시가 되는 순간들
2026년 01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8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168.00MB)
- ISBN 97889464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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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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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는 시인으로 살아가는 일의 외로움과 지난함을 내내 토로하면서도 시를 쓰는 행위가 주는 내밀한 위안에 대해 말한다. 그에게 시를 쓰는 일은 소중히 포획한 단어들의 의미로 비밀스러운 사전을 엮고, 이를 독자에게 건네는 일이다. 세련된 시어로 가득한 소란한 세상에서 그는 다소 투박하고 잊히기 쉬운 서정의 가치를 끝까지 붙들고자 한다.
산문집이지만 꼭지마다 덧붙인 짧은 시와 장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실려 있어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손과 눈을 멈추게 한다. 동료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이훤의 아름다운 해설을 읽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특별한 재미. 시인으로서의 삶이 궁금하거나 시를 써보고 싶다는 마음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독자라면,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는 시가 되는 순간들과 담백한 위로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언어가 되기 전의 사랑
2. 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아름다워지기
3. 역할에 연습이 있다면
4. 각각의 마음을 모아
5. 누구에게나 쓸모 있을 이야기
6. 우리의 숲을 걸으며
7. 도착한다는 믿음
8. 자발적 고독의 쓸모
9. 시제 없는 흑백의 계절
10. 사랑이라 부르는 순간
11. 가난한 우리에게
12. 미완결의 이야기
13. 우리의 방에 불이 켜지면
14. 한 사람을 향한 고백
15. 낭만의 역할
16. 기억 정류장
17. 진심의 반대편에 서서
18. 더 익숙해진다는 것
19. 이해와 오해 사이
20. 한밤의 빛 속으로
21. 눈물의 두 이름
22. 빈 자리의 자리로
23. 외로움을 기꺼이 택한 이들에게
24. 멀고도 가까운 응원
25. 낡은 전설의 탄생
26. 심장을 갖다 댄 자리
27. 위로하지 않는 선에서
28. 낯선 이에게서 온 답장
29. 잊기 위한 기억으로
30.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 마음
31. 비밀 사전을 쥐고
32. 언어의 안과 밖에서
33. 간절함을 잃지 않는 밤
34. 느린 우체국 앞에서
35. 잊지 않을 결심으로
에필로그
해설
시는 사랑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 모든 사랑을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를 쓰는 순간 기존의 믿음은 완전히 깨집니다. 우리가 잊었던, 아니면 영영 모를지 모르는 것을 다시 아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시를 쓰는 일은 우리가 알고 있던 단어를 지워가며 사랑의 애초를 소중히 하는 것. 사랑을 하며 잊어갔던, 어쩌면 영영 기억하지 못했을 단어들을 모으는 일인지도요. _〈언어가 되기 전의 사랑〉
힘든 감정을 잘 어루만지고 공감하는 사람이 글을 쓴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시인이라고 믿었던 어린 시절도 있고요. 그런데 그것은 나의 고통은 없으리라, 무탈하게 지나가리라 믿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생각만 하던 어린 날의 생각이죠. 이제 압니다. 아프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앞으로도 종종 상처가 찾아올 겁니다. 그러나 이것도 압니다. 그 상처가 앞으로 시를 더 사랑하고 써야 할 이유가 된다는 것을요. _〈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아름다워지기〉
건네는 마음과 받는 마음, 그리고 둘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기다림. 마음이 전달되는 방향을 화살표로 그리면 이런 모습일까요. 어렵고 흐릿하기만 했던 방향이 처음으로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그때 다짐했지요. 화살표를 내가 시작해보겠다고. _〈도착한다는 믿음〉
‘사랑하다’의 옛말은 ‘괴다’라고 합니다. ‘괴다’는 ‘생각하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하고요. 그렇다면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뜻일 겁니다. 무언가를 오래 생각한다면 그것은 사랑의 다른 얼굴들이겠습니다. 낡은 책을 아끼는 일, 아픔을 기꺼이 회복하는 일, 잠든 아기의 숨소리를 맡는 일, 이 모든 것은 오랜 시간을 들인 일입니다. 오래 지나오며 수 겹의 감정을 가진 것, 겹겹의 시간을 쌓아 올린 모든 것이 사랑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_〈사랑이라 부르는 순간〉
시는 끝을 모르는 편지이거나 다시 쓰고 싶은 일기일 겁니다. 우리가 겪은 이야기는 다시 새로운 완결이, 겪지 않은 이야기는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완결이 되는 것. 이것이 시가 되는 순간입니다. _〈미완결의 이야기〉
시는 끝내 닿지 못할 것이라 믿고 쓴 편지 같습니다. 정확히 닿을 곳이 있다면 끝내 쓰지 못할 말들을 씁니다.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면 머뭇거리게 되는 고백처럼. 휘발해버린다고 믿으면 더 솔직해지는 우리일지도 모릅니다. 시의 언어를 빌려 조금 더 멀리 보낼 수 있겠고요. 그리하여 시를 쓰는 순간은 가장 멀리 보내고 싶은 혼잣말을 쓸 때 시작됩니다. _〈느린 우체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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