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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과학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프린키피아 7
21세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6년 01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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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9.67MB)   |  약 18.1만 자
ISBN 979117357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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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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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과 동시에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8개국에서 번역된 화제의 뇌과학서 『운명의 과학』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세계적 신경과학자이자 과학의 최전선에서 다뤄지는 이론들을 우리 삶에 바로 와 닿는 언어로 풀어내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한나 크리츨로우. 그는 자신의 첫 대중서 『운명의 과학』에서 최신 뇌과학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이 무의식과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특히 흥미로운 점은 단지 우리가 본능에 지배당한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전과 환경적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그 구조를 이해할 때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새롭게 써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유의지는 모든 한계를 넘어서는 절대적 힘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또한, 복잡한 신경과학의 세계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우리 뇌 속에서 기억, 감정, 습관, 선택의 형성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밝힌다. 인간의 뇌는 타고난 본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스스로를 인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다. 그 원리를 이해하고 자각하는 순간 이미 정해진 듯 보이는 운명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움직이는 힘을 자각하고 그 흐름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
결국 ‘나’를 깊이 이해하는 일은 곧 더 자유롭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일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자신만의 삶을 주도해 나가는 힘을 되찾고 싶은 이라면 모두 이 책을 펼쳐 그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
1장 내 삶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운명과 자유의지
운명과 자유의지의 정확한 의미
우리는 왜 뇌과학에 집중하는가
뇌과학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여정
타고난 생물학적 운명을 받아들이기

2장 모든 것은 어린 시절에 시작되었다│성장하는 뇌
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진다?
어른들과는 다른 10대의 뇌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다

3장 우리는 왜 먹는 문제에서 늘 실패하는가│식욕과 뇌
야채보다 도넛에 더 끌리는 이유
인간은 원래 과식하도록 태어났다
건강한 식습관은 엄마의 배 속에서 시작된다
만약 식욕을 통제할 수 있다면
살찔 수밖에 없는 운명에서 벗어나기

4장 사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사랑과 뇌
모든 사랑의 출발점은 성욕이다?
육아 본능에 대한 놀라운 진실
타인과 연결되도록 설계된 뇌

5장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것의 정체│지각하는 뇌
70억 인구가 만든 70억 개의 현실
우리 뇌에 결함이 있는 이유
뇌가 정보를 거르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
마약으로 뇌를 치료한다는 말의 정체
결함을 극복하는 집단의식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정말로 다를까

6장 ‘내’가 틀릴 수도 있다│신념과 뇌
완두콩에게도 신념은 있다
우리는 왜 믿고, 왜 믿지 않는가
인간만이 똑똑한 것은 아니다
신념에 매달리게 되는 이유
고정된 믿음은 바뀔 수 있을까
자주 움직이고 충분히 휴식하라
신념, 운명 그리고 자유의지
열린 마음 연습하기

7. 뇌과학으로 운명을 미리 읽을 수 있다면│예측 가능한 뇌
미래를 바꾸기 위해 미래를 예측하기
미래를 아는 데 따르는 위험은 무엇일까?
고통스러운 운명을 바꾸기
아는 것의 한계
자신의 운명을 피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나의 행동 예측하기

8. 혼자보다 함께일 때 뇌는 더 강해진다│협동하는 뇌
인간의 본성이 모두 정해져 있다는 착각
신경과학을 현실에 적용하기
새로 등장한 연민의 신경과학
지금 우리에게 연민이 필요한 까닭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뇌의 지도가 점점 더 분명해질수록 자유의지가 차지하는 자리가 실제로 줄어들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생각만큼 내 삶을 통제할 수 없다’는 주장은 위험을 동반한다. 개인의 수준에서 보면, 이런 주장은 마음을 불편하고 불안정하게 한다. 자기 행동이 상황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믿는 사람은 자기 권한이 약해져서 사회적 책임감이 결여된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한다면 사회에 파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경과학은 개인이 느끼는 정당성과 상호연결성을 약화하지 않으면서도, 입증된 생물학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행동 이해의 틀을 제시할 수 있을까? 또,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생각만큼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기주의로 빠져들 필요는 없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할 논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있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
- [타고난 생물학적 운명을 받아들이기] 중에서

빅토리아는 아기와 보호자 사이의 직접적인 시선 접촉이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자신의 연구에 대해 말해주었다. 시선 접촉은 아기와 보호자 사이의 뇌파 동기화를 강화하고 아기의 소통 노력을 자극한다. 아기에게 말을 하면서 똑바로 쳐다보면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
(···) 성인이 되어 새로운 언어를 습득할 때는 원어민과 직접적인 시선 접촉이 중요할 역할을 할 수 있다. 외국어 발음에 대한 민감성을 다시 여는 메커니즘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TV를 통한 목표어(target language) 노출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동기화된 뇌파의 실시간 피드백 루프다. 이런 발견은 학습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점점 더 디지털화되어가는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영향력은 언어 습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 [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진다?] 중에서

인간의 뇌는 지혜를 만들어낸다. 성인, 특히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험과 기억을 축적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지혜의 신경과학이 일부 노인을 바라보는 정반대 관점과 양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어떤 노인을 보면 융통성이라고는 없이 경직되고 편협해 보이는데 말이다.
(···) ‘경직성’을 ‘전문성’이라고 새로 프레임을 잡고 생각해 보면 노인의 뇌가 자기가 이미 시도해보아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어째서 승리 전략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노인은 평생 수십 가지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왔고, 이런 것들이 하나로 모여 결국 지혜가 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프로 테니스 선수라고 해봅시다. 특정한 방식으로 공을 치는 법을 배워서 승리를 거두면 그 방식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이때, 이 테니스 선수를 자기만의 방식에 갇혀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전문성을 축적함으로써 기술을 연마하여 거의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놀라울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도 말할 수 있죠. 노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혜가 축적되는 데 따르는 동전의 이면이라 할 수 있죠.”
-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다] 중에서

과거에는 사람들의 비만을 멈추어줄 유전적 압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사람의 칼로리 섭취를 낮추는 유전자 돌연변이는 후대에 전달될 가능성이 떨어졌다. 음식이 귀하고 음식을 사냥하거나 채집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환경에서 이런 돌연변이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번식의 기회를 얻기 전에 죽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먹을 것이 풍부한 지금의 환경에서는 비만을 야기하는 돌연변이들이 인구 집단 속으로 파고들었다. 물론 지금은 환경이 아주 달라졌지만, 문제는 진화의 시간 척도가 아주 길다는 점이다. 환경이 이렇게 변한 것은 불과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일로, 포유류의 진화 시간에서 대략 0.00004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그 짧은 시간 동안에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자기가 원하는 것은 언제라도 먹을 수 있게 바꾸어놓은 것이다. 진화가 지금의 음식 배달 환경을 따라잡으려면 2,000년 정도는 걸릴 것이다. 하지만 만약 유전적으로 개입해서 굶주린 보상체계를 억누를 수 있다면? 이것이 길스가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다.
- [인간은 원래 과식하도록 태어났다] 중에서

어쩌면 인류는 헉슬리의 반유토피아적 풍자 소설 『멋진 신세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는 미래를 상상하고 그 안에 함축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인류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과 자유의지에 대한 신념 사이를 마치 진자의 추처럼 오가고 있다. 20세기 초반에는 인간의 특성 중 많은 측면이 내면 깊숙이 새겨져 변경할 수 없다고 믿었다. 이런 관점 때문에 우생학이라는 잔혹 행위가 생겨나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러다 1990년대 말에는 추가 반대쪽으로 다시 출렁거려 과학계와 시대정신 모두에서 뇌 가소성이라는 개념이 인기를 끌었다. 이때는 세상이 소통, 기술적 발달, 개인적 발달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열려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추가 다시 반대쪽으로 출렁거리고 있는 듯하다.
- [나의 행동 예측하기] 중에서

★ 알릴레오 북‘s 유시민, 김경일 소개 도서! ★
★ 영국 아마존,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 EBS 〈위대한 수업〉 화제의 강의!★
★ 영국 왕립 과학회, 《네이처》 선정 올해의 과학자! ★

“유전, 환경, 인간의 의지가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해석한 뇌과학서다.”
─ 박문호 (『뇌, 생각의 출현』 저자)


타고난 유전자, 주어진 환경, 무의식적 본능 속에서
우리는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우생학이 참혹한 비극을 남긴 뒤, ‘인간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믿음이 전 세계인들에게 자리 잡았다. 마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사르트르의 선언처럼 말이다. 1990년대에는 신경 가소성 개념이 확산되면서, ‘누구나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상식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이 익숙한 믿음을 다시 뒤흔들고 있다. 성격, 회복탄력성, 불안 성향 등 인간의 핵심 특성을 분석한 여러 연구에서 유전적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시 ‘모든 것이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극단적 결정론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걸까? 영국 왕립 과학위원회가 선정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역 과학자 100인’이자 《네이처》가 꼽은 ‘떠오르는 스타 생물학자’인 저자는 오히려 그 반대의 답을 내놓는다. 타고난 한계를 이해하는 순간 오히려 진짜 자유의지를 발휘할 공간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첫 대중서인 《운명의 과학》에서 각 분야 최전선 연구자들과 나눈 인터뷰와 여러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유전·환경·무의식이 우리의 성향과 선택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드는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디까지가 정해진 운명이고 또 내 몫인지’를 보다 선명하게 인지하고, 삶을 더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아는 현실과 뇌가 만든 현실
왜 배가 부른데도 디저트는 포기하기 어려울까?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상황에서도 덤덤한 사람과 불안에 떠는 사람은 어떤 점이 다른 걸까? 이 책은 식욕, 사랑, 애착, 개인의 신념처럼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주제를 따라가며 뇌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보여준다.
우리가 지금 먹고 싶은 음식에는 이미 태아기 때 노출된 환경의 흔적이 스며 있고, 사랑은 낭만적인 감정이라기보다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주고받는 정교한 신호에 가깝다. 부모의 육아 본능 역시 어느 한쪽 성만의 특권이 아니라 유전자·호르몬·환경이 함께 빚어낸 신경화학적 행동이다. 70억 명이 같은 세상에서 살지만 각자의 뇌는 70억 개의 서로 다른 현실을 구성하며, 우리가 객관적인 세계라고 믿는 것조차 사실은 뇌가 정보를 선별하고 재구성한 결과에 가깝다. 이 모든 과정의 상당 부분은 의식이 닿지 않는 깊은 무의식에서 진행된다. 샌드위치 하나를 고르는 단순한 순간에도 뇌의 회로, 생물학적 욕구, 과거의 학습이 겹겹이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이러한 유전자의 영향과 뇌의 작동 방식을 최신 연구와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풀어내며, 전문 지식이 없어도 “왜 나는 이렇게 느끼고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이끈다.

운명을 직시하는 순간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메시지를 보낼지 말지 망설일 때, 회의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결정할 때… 우리는 자신이 내린 모든 선택이 자기 의지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한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만약 이 선택들이 내가 자각하기도 전에 뇌 속에서 이미 정해진 답이었다면 어떨까? 좋아하는 취향, 반복되는 실수, 특정 상황에서의 충동까지도 보이지 않는 DNA와 뇌의 규칙에 따라 미리 결정되어 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자유로운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흥미로운 점은 많은 이가 자신의 생물학적 성향을 알게 되면 처음엔 반발하다가 곧 모든 것을 포기해버린다는 사실이다. ‘어차피 유전자가 정해놨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한계를 제한해 버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생각을 뒤집자고 제안한다. 유전자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목적지까지 정하는 것은 아니다. 뇌는 같은 조건 안에서도 정보를 다시 해석하고, 여러 가능성을 비교하며,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분한 뒤 그 여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일이다. ‘나는 불안에 취약한 성향을 타고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무작정 버티기보다 나에게 맞는 전략을 찾게 되고, ‘나는 과식하기 쉬운 뇌를 가졌다’는 점을 받아들이면 정신력만 믿지 않고 현실적인 식습관을 설계하게 된다.
이 책이 출간 즉시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8개국에서 번역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운명론에 빠지지도 않으면서도 ‘마음먹으면 다 된다’는 식의 공허한 위로에 기대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내가 어떤 조건 위에 서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설계하도록 이끈다. 타고난 조건과 바꿀 수 있는 현실의 경계에서 삶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한나 크리츨로우

Hannah Critchlow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경과학자이자 대중 과학 커뮤니케이터. 런던 브루넬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케임브리지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가 후원하는 ‘마음의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of the Mind)’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유명 과학 라디오 프로그램 〈네이키드 사이언티스트(The Naked Scientists)〉 제작에 참여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영국 왕립 과학위원회가 선정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역 과학자 100인’과 ‘과학 커뮤니케이터’에 동시에 올랐다. 2015 년 헤이 페스티벌 강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 다나 얼라이언스 포 더 브레인(EDAB)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해 《네이처》는 그녀를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떠오르는 스타 생물학자’로 소개했다.
첫 대중서인 『운명의 과학』은 출간 직후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유전자와 무의식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결정론적으로 단정하지 않으며, 타고난 조건을 이해하는 일이 오히려 자유의지를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최신 신경과학과 뇌과학 연구를 근거로 한 이 책은 전 세계 각국에서 인간에 관한 따뜻한 시선과 치밀한 분석이 잘 어우러진 대중 교양서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 김성훈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번역가. 물질세계의 법칙에 재미를 느끼다가, 생명이란 무엇인지가 궁금해졌고, 결국 이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생겨났는지가 몹시도 궁금해졌다. 이런 관심을 같은 꿈을 꾸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구강 내과에서 수련을 마쳤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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