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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문화200

문화공감력인증
김익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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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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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16.79MB)   |  820 쪽
ISBN 9791175080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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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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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땅, 라오스. 그 고요한 미소 뒤에 숨겨진 200가지 삶의 무늬를 읽다."

[낯선 풍경 앞에서의 물음표] 우리는 흔히 라오스를 '치유의 땅'이라 부릅니다. 숨 가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느리게 흐르는 메콩강과 순박한 사람들의 미소를 찾아 떠납니다. 하지만 여행자가 마주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평화로움뿐, 그 이면에 흐르는 유구한 시간과 단단한 삶의 철학은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새벽안개를 가르며 침묵 속에 걷는 주황색 가사(袈裟)의 승려들 앞에서 우리는 경이로움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궁금해합니다. "저들은 왜 매일 아침 맨발로 걷는가?" 집집마다 마당 한구석에 세워진 작은 사당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불교 국가라면서 왜 정령을 모시는가?" 이 책은 여행자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피어오르는 그 수많은 '왜(Why)'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다정하고 명쾌한 대답입니다.

[200개의 열쇠로 여는 라오스의 진짜 얼굴] <라오스 문화 200>은 단순한 여행 정보의 나열을 거부합니다. 이 책은 라오스라는 거대한 세계로 들어가는 200개의 열쇠와도 같습니다. 저자는 라오스의 종교와 역사, 예술과 일상을 아우르는 방대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길어 올렸습니다. 불교와 정령 신앙이 기묘하게 공존하는 그들의 영적 세계부터, 국경을 넘나들며 피어난 역동적인 시장의 풍경까지, 라오스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합니다. 태국식 똠얌 국물과 라오스식 쌀국수가 섞이고, 베트남식 반미가 라오스의 아침을 여는 국경 장터의 풍경 묘사는 이 책이 단순한 문화 해설서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인문학적 보고서임을 증명합니다.

[이해하는 순간, 여행은 깊어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라오스에서만큼은 절실한 진리입니다.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이방인의 '구경'이 현지인의 삶을 이해하는 '공감'으로 바뀌는 기적 같은 순간의 연속입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왜 금기인지, 찹쌀밥을 손으로 뭉쳐 먹는 행위 속에 어떤 공동체 의식이 담겨 있는지 깨닫게 될 때, 당신의 여행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사원의 벽화 하나, 거리의 낡은 간판 하나가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 말을 걸어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DMZ가 단절의 상징이라면, 라오스의 국경은 융합과 소통의 공간임을 역설하는 대목에서는 동남아시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한 층 더 확장되는 지적 쾌감마저 선사합니다.

[당신의 라오스 여행을 위한 필독서] 이 책은 라오스로 떠나려는 여행자에게는 친절한 길잡이가, 다녀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선명하게 되살리는 현상액이, 그리고 방 안에서 낯선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독자에게는 가장 안전하고 흥미로운 모험이 되어줄 것입니다. 겉핥기식 관광이 아닌, 사람과 문화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당신에게 <라오스 문화 200>을 권합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이미 라오스의 붉은 흙길 위를 걷고 있을 것입니다.
서문
[제1부: 은둔의 영성 - 불교와 정령의 기묘한 공존]
Topic 1 [탁발(Sai Bat)의 미학] 새벽 5시 30분, 맨발의 승려에게 갓 지은 밥의 온기를 전하며 수행과 공덕이 하나 되는 침묵의 의식
Topic 2 [파 쑤언(Pha Khuan)] 바시 의식을 위해 바나나 잎과 마리골드 꽃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영혼을 부르는 원뿔형 제단
Topic 3 [수 콴(Sou Khuan)] 충격이나 병으로 몸을 떠난 32개의 영혼(콴)을 다시 불러들여 심리적 안정을 찾는 치유 의식
Topic 4 [사이 씬(Sai Sin)의 결속] 바시 의식 후 손목에 묶은 흰 실을 3일간 끊지 않으며 축복의 기운을 몸 안에 가두는 믿음
Topic 5 [파 탓 루앙의 우주] 연꽃 봉오리를 형상화한 황금 탑이 상징하는 라오스 불교의 우주관과 국가적 자부심
Topic 6 [심(Sim)의 겸손] 지붕이 지면까지 낮게 내려와 인간이 신 앞에서 최대한 몸을 낮추는 루앙프라방 사원 양식
Topic 7 [왓 시사켓(Wat Sisaket)] 19세기 시암의 침략 속에서도 비엔티안에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은 사원의 역사적 아이러니
Topic 8 [피 팝(Phi Pop)] 사람의 내장과 생기를 먹는다는 공포의 귀신과 이를 막기 위해 마을 단위로 행하는 엄격한 금기
Topic 9 [피 반 피 무앙] 마을과 도시를 지키는 수호신에게 1년에 한 번 돼지머리를 바치며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제사
Topic 10 [나가(Naga)의 비늘] 메콩강의 수호신인 뱀신 '나가'가 사원의 계단 난간과 지붕을 장식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이유
Topic 11 [호 피(Ho Phi)] 집 마당 구석, 기둥 하나로 세운 작은 사당에 토지신을 모시고 매일 꽃을 바치는 생활 속 신앙
Topic 12 [보 펜 양(Bo Pen Nyang)] 단순한 긍정이 아닌, 집착을 버리고 일어난 일을 수용하는 라오스식 해탈의 주문
Topic 13 [여성과 성역(Mae Chi)] 삭발한 여성 수행자 '매 치'의 역할과 여성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사원 내 금기 구역 ⚠
Topic 14 [분(Bun)의 이중성] '축제'와 '공덕'을 같은 단어(Bun)로 사용하며, 즐겁게 노는 것이 곧 덕을 쌓는 것이라 여기는 태도
Topic 15 [패엽경과 호 트라이] 야자수 잎에 철필로 새긴 경전(패엽경)을 습기와 벌레로부터 지키기 위해 연못 위에 지은 장서각
Topic 16 [단기 출가] 남자가 결혼 전 승려가 되어 수행함으로 부모(특히 어머니)를 천국으로 이끈다는 효 사상 기반의 출가
Topic 17 [발우(Bat)의 철학] 승려가 하루 한 끼, 오직 발우에 담긴 만큼만 소유하며 실천하는 무소유의 삶
Topic 18 [카오 판사(안거)] 우기 3개월간 승려들이 사원 밖 출입을 금하고 수행에만 정진하는 영적 칩거의 기간
Topic 19 [옥 판사(해제)] 안거가 끝나는 날, 강에 불을 띄우고(라이 흐어 파이) 승려와 속세가 다시 만나는 화합의 날
Topic 20 [푸 시(Phu Si)의 상징] 루앙프라방의 중심 산이 메콩강과 칸강을 굽어보며 도시의 영적 중심을 잡는 풍수
Topic 21 [탓 잉 항(That Ing Hang)] 사반나켓에 위치한 신성한 탑으로, 여전히 여성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는 금기의 성지 ⚠ [금기] 여성 출입 불가
Topic 22 [동 링(Dong Ling)] 원숭이를 신성시하여 함부로 잡지 않고 공존하는 숲의 영역과 생명 존중 사상
Topic 23 [짜오 아와스] 사원의 주지 스님이 종교 지도자를 넘어 마을의 분쟁을 해결하는 판관 역할을 하는 전통
Topic 24 [송 프라(Song Phra)] 라오스 신년, 불상에 향기로운 물을 부으며 씻기는 정화 의식과 기우제적 성격
Topic 25 [사원 벽화의 지옥도]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과응보의 두려움을 가르치기 위해 그려진 적나라하고 해학적인 형벌
Topic 26 [고승의 장례식] 슬픔보다는 화려한 영여(상여)를 만들어 천상으로 보내는 마지막 축제로 승화시키는 죽음관
Topic 27 [탑돌이(Wien Tien)] 촛불을 들고 시계 방향(오른쪽)으로 세 번 돌며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경건한 의식
Topic 28 [탐 팅(빡우 동굴)] 더 이상 모실 수 없는 수천 개의 낡은 불상들을 버리지 않고 안치해 둔 불상들의 양로원
Topic 29 [나무 승복] 오래된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나무 기둥에 주황색 승복 천을 감아 신성시하는 자연 보호 방식
Topic 30 [향 3개의 의미] 부처(깨달음), 가르침(진리), 승려(실천)에게 각각 하나씩 올리는 향의 홀수 법칙
Topic 31 [독 참파의 5원칙] 국화(참파 꽃)의 다섯 꽃잎이 불교의 5계(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 음주 금지)를 상징한다는 믿음
Topic 32 [신발 벗기] 사원 경내에 들어서는 순간, 세속의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반드시 맨발이 되는 예법 ⚠ [금기] 양말 포함 신발 착용 금지
Topic 33 [밧줄 없는 종] 밧줄을 당기는 대신 쇠망치나 나무 곤봉으로 직접 종을 때려 울리는 사원의 타종 방식
Topic 34 [요일별 불상] 자신이 태어난 요일에 해당하는 불상 자세(서기, 눕기, 명상 등)에 기도하는 관습
Topic 35 [물고기 방생] 시장에서 산 물고기를 메콩강에 놓아주며 자신의 업보를 씻고 장수를 비는 의식
[제2부: 상징과 유산 - 란쌍(백만 코끼리)의 기억]
Topic 36 [항아리 평원] 거인이 술을 담았다는 전설과 고대 장례식 돌관이라는 학설이 공존하는 고고학적 미스터리
Topic 37 [왓 푸(Wat Phou)] 앙코르와트보다 오래된, 자연 지형을 이용해 산과 신전을 일직선으로 배치한 크메르 유적
Topic 38 [파투싸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벗어난 승리를 기념하며 아이러니하게도 파리 개선문을 본떠 만든 문
Topic 39 [탓 담(That Dam)] 비엔티안 도심, 검은 탑 속에 잠들어 외적을 물리친다는 일곱 머리 용의 전설
Topic 40 [생명나무 벽화] 왓 시엥통 뒷벽, 붉은 바탕에 색 유리 모자이크로 표현한 란쌍 왕국의 불교적 세계관
Topic 41 [붓다 파크] 시멘트로 빚어낸 불교와 힌두교 신화의 기괴하고도 초현실적인 조각들이 모인 공원
Topic 42 [에메랄드 불상의 빈자리] 현재 태국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이 원래 모셔져 있던 호 프라 케오의 빈 제단이 주는 울림
Topic 43 [왕궁 박물관] 공산화 이후 멈춰버린 시간 속, 마지막 왕조의 침실과 생활용품이 보존된 공간
Topic 44 [UXO(불발탄)의 역설] 미군이 투하한 폭탄 껍데기를 녹여 숟가락과 팔찌를 만들어 생계를 잇는 비극적 적응
Topic 45 [세 머리 코끼리] 힌두 신화의 에라완이자 란쌍 왕국의 국기에 그려졌었던 신성한 권력의 상징
Topic 46 [프랑스풍 콜로니얼] 노란 벽과 초록 창문, 테라스가 어우러진 인도차이나 반도의 독특한 건축 양식
Topic 47 [대나무 다리] 건기에만 메콩강에 놓였다가 우기면 철거되는, 자연의 주기에 맞춰 순환하는 다리
Topic 48 [꽁 카오 노이] 배고픔에 눈이 멀어 어머니를 죽인 아들이 참회하며 쌓았다는 '작은 밥통 탑'의 슬픈 전설
Topic 49 [까이 뻰(Kai Pen)] 루앙프라방의 맑은 강에서 채취한 민물 김을 널어 말리는 풍경과 그것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
Topic 50 [몽족의 은 목걸이] 부와 건강을 상징하며 대대로 물려주는 묵직하고 정교한 은세공 장신구의 의미
Topic 51 [아카족의 투구] 동전과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해 잠잘 때도 벗지 않는다는 아카족 여성의 정체성
Topic 52 [흐안 라오(전통 가옥)] 홍수와 짐승을 피하고 통풍을 위해 기둥을 세워 2층에 사는 과학적 건축
Topic 53 [대나무 뗏목] 못 하나 없이 대나무와 덩굴만으로 엮어 강을 건너는 원시적이지만 효율적인 이동수단
Topic 54 [약초 사우나] 사원 구석, 레몬그라스와 허브 향 가득한 증기로 몸을 치료하는 전통 민간 요법
Topic 55 [황금 고치] 뽕잎을 먹고 황금색 실을 뽑아내는 누에를 키우며 라오스 비단의 원류를 지키는 삶
Topic 56 [천연 염색(Indigo)] 인디고 식물을 발효시켜 추출한 짙은 푸른색으로 옷감을 물들이는 자연의 기술
Topic 57 [초 파(지붕 장식)] 사원 지붕 중앙에 솟아있는 탑 모양 장식으로,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을 상징
Topic 58 [징(Gong)의 신호]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마을의 비상소집, 축제, 의례의 시작을 알리는 청동 징
Topic 59 [띱 카오(Thip Khao)] 찹쌀밥의 수분을 조절해 하루 종일 굳지 않게 하는 대나무 밥통의 과학
Topic 60 [물레방아 발전기] 산간 마을 흐르는 물을 이용해 곡식을 찧고 소규모 전기를 만드는 생존의 지혜
Topic 61 [소금 마을(반 보)] 바다가 없는 내륙에서 지하 암염을 끓여 소금을 생산하는 고대의 방식
Topic 62 [반 샹 콩(종이 마을)] 닥나무 껍질을 두드려 꽃잎을 넣어 만드는 전통 종이(Sa Paper)의 질감
Topic 63 [반 찬(도자기 마을)] 메콩강의 흙으로 빚어 장작 가마에서 구워내는 투박한 토기의 멋
Topic 64 [라오스 숫자] 아라비아 숫자 대신 일상생활과 지폐에 쓰이는 둥글둥글한 라오스 고유 숫자 표기
Topic 65 [크무족의 등짐] 이마에 끈을 걸고 등짐 바구니를 메어 무거운 짐을 나르는 크무족의 운반법
Topic 66 [타이댐족의 검은 옷] 검은색 옷에 화려한 자수를 놓아 입으며 조상신을 숭배하는 '검은 타이족'
Topic 67 [보트 경주용 배] 마을의 자존심을 걸고 수십 명의 장정이 타는, 용 머리가 조각된 신성한 배
Topic 68 [러시안 마켓] 과거 소련의 지원을 받던 시절, 사회주의 물품을 팔던 시장의 역사적 흔적
Topic 69 [깐 류(전통 우산)] 대나무 살에 기름 먹인 종이를 발라 만드는, 승려들이 주로 쓰는 붉은색 우산
Topic 70 [타출 기법] 은판을 안쪽에서 밖으로 두드려 문양을 솟아오르게 하는 라오스 은세공의 정수
[제3부: 예술과 축제 - 신과 영혼을 위한 유희]
Topic 71 [캔(Khaen)의 호흡]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라오스인의 영혼을 부르는 대나무 관악기의 떨림
Topic 72 [모 람(Mor Lam)] 캔 반주에 맞춰 라오스의 역사와 불교 설화를 즉흥적으로 엮어내는 구전 음유시인
Topic 73 [람 봉(Lam Vong)] 남녀가 원을 그리며 손목을 유연하게 꺾는 동작으로 구애와 화합을 표현하는 춤
Topic 74 [프라 락 프라 람] 힌두 서사시 라마야나를 라오스식으로 재해석하여 왕실에서 공연하던 가면 무용극
Topic 75 [피 타 콘] 단사이 지역 축제와 공유하는,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가면을 쓰고 귀신을 위로하는 축제
Topic 76 [라이 흐어 파이] 옥 판사 날, 불 밝힌 꽃배를 강에 띄워 물의 신 나가(Naga)에게 바치는 경외
Topic 77 [탓 루앙 탑돌이] 라오스 최고의 축제, 수만 명의 불자가 황금 탑을 돌며 국가의 안녕을 비는 장관
Topic 78 [분 휏(Bun Pha Vet)] 사흘 밤낮으로 부처의 전생 담(베산타라 자타카)을 암송하는 마라톤 독경 축제
Topic 79 [몽족의 공 던지기] 단순한 놀이가 아닌, 몽족 설날에 미혼 남녀가 마주 서서 짝을 찾는 핵심 의례
Topic 80 [무당과 굿(Mo Phi)] 마을의 질병이나 재난을 막기 위해 정령을 몸에 받는 여성 무당(낭 띠암)과 치유 의례의 총체
Topic 81 [모 폰(Mor Phorn)] 바시 의식을 주관하는 재가 법사(Brahmin)의 역할과 그가 외는 고대의 주문
Topic 82 [파사트 픙(Wax Castle)] 바나나 줄기와 밀랍으로 성(Castle) 모양을 만들어 바치는 공덕의 예술품
Topic 83 [낭 상 칸] 신년 축제 때 선정된 일곱 명의 여신이 수행하는 신화적 퍼레이드
Topic 84 [분 방 파이(로켓 축제)] 전통 로켓을 쏘아 올리며 성적 상징물을 통해 비의 신 '탄'을 자극하는 풍요 기원 축제 💡 [비교] 유교 문화권과 대비되는 성적 개방성
Topic 85 [수앙 흐어(Boat Racing)] 단순 스포츠가 아닌, 우기가 끝나고 물의 신 나가(Naga)에게 바치는 제의적 경주
Topic 86 [해 칸 막] 신랑이 신부 집으로 행진할 때 친구들이 벌이는 춤과 노래, 통과 의례적 난장
Topic 87 [탐 분(Tam Bun)] 모든 예술 행위와 축제가 결국 '공덕(Bun)'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귀결되는 문화
Topic 89 [씬(Sinh)의 족보] 치마의 패턴만으로 입은 사람의 출신 지역과 가문을 식별하는 시각적 언어
Topic 90 [분 카오 사락] 조상신뿐만 아니라 떠도는 무연고 영혼들에게도 음식을 나누는 자비의 날
Topic 91 [분 카오 프라답 딘] 지옥 문이 열리는 날, 땅 위에 음식을 놓아 굶주린 영혼을 달래는 의식
Topic 92 [싹 얀(Sak Yant)] 단순한 타투가 아니라 승려가 주문을 외우며 새기는, 칼도 막아낸다는 주술적 문신
Topic 93 [나가 파이어볼] 옥 판사 날 밤, 메콩강 깊은 곳에서 저절로 솟아오른다는 붉은 불덩어리의 미스터리
Topic 94 [라낫(Lanat)] 배 모양의 나무 울림통을 가진 라오스 전통 실로폰의 맑고 영롱한 소리
Topic 95 [카토(Kator)] 등나무 공을 손을 쓰지 않고 발과 머리로만 다루는 세팍타크로의 라오스식 원형
Topic 96 [분 막 벵] 바나나 잎을 원뿔형으로 접어 꽃과 함께 불단에 올리는 라오스식 꽃꽂이
Topic 97 [은 허리띠(Khem Khat)] 춤출 때 씬(치마)을 고정하며 여성의 부와 지위를 드러내는 핵심 장신구
Topic 98 [탐 콴(Tham Kwan)] 갓 태어난 아기나 병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굿을 하듯 치르는 의례
Topic 99 [대나무 춤] 규칙적인 박자로 움직이는 대나무 사이를 민첩하게 뛰며 악귀를 쫓는 소수민족의 춤
Topic 100 [불상 주조(Lor Phra)] 마을 사람들이 가져온 금붙이를 녹여 사원의 주불을 만드는 공동체의 신성한 날
[제4부: 찹쌀의 영혼 - 라오스 미식 로드]
Topic 101 [카오 니여우(Sticky Rice)] 라오스인 힘의 원천. 숟가락이 아닌 손으로 조물조물 뭉쳐 먹어야 제맛
Topic 102 [랍(Laap)] 고기나 생선을 잘게 다져 허브, 라임, 볶은 쌀가루와 무친 '행운'을 상징하는 요리
Topic 103 [땀 막 훙(Papaya Salad)] 태국 쏨땀보다 젓갈(빠덱)이 많이 들어가 색이 진하고 맛이 강렬한 샐러드
Topic 104 [빠덱(Padaek)] 민물고기를 소금과 쌀겨에 절여 장기간 발효시킨, 라오스 맛의 핵심인 짙은 젓갈
Topic 105 [비어 라오(Beerlao)] 라오스 쌀(Jasmine Rice)로 만들어 맛이 깊고 부드러운 국민 맥주
Topic 106 [카오 삐약 쎈] 쫄깃한 타피오카 면발에 걸쭉한 닭고기 육수를 부어 먹는 라오스인의 소울 푸드 국수
Topic 107 [카오 찌(Khao Jee)] 프랑스 바게트에 라오스식 파테, 야채, 소스를 채워 넣은 라오스식 샌드위치
Topic 108 [신 다(Sin Dat)] 불판 가운데는 고기를 굽고 가장자리 육수에는 야채를 데쳐 먹는 라오스식 샤브샤브
Topic 109 [목 빠(Mok Pa)] 양념한 생선을 바나나 잎에 싸서 쪄내, 육즙과 향을 가둔 요리
Topic 110 [사이 우아(Sai Oua)] 돼지고기에 각종 허브를 다져 넣은 향긋하고 매콤한 라오스식 순대 소시지
Topic 111 [째우 봉(Jaew Bong)] 튀긴 고추와 마늘, 그리고 말린 물소 가죽을 넣어 만든 루앙프라방의 별미 쌈장
Topic 112 [씬 사완(Sin Savanh)] '천국의 소고기'라 불리는, 얇게 저며 햇볕에 말린 후 튀겨낸 라오스식 육포
Topic 113 [카오 톰(Khao Tom)] 바나나 잎에 찹쌀과 코코넛, 바나나를 넣고 쪄내어 탁발이나 잔치에 쓰는 영혼의 간식
Topic 114 [오 람(Or Lam)] 가지, 버섯, 고기, 그리고 특이한 나무줄기(Sakhan)를 넣어 끓인 루앙프라방식 걸쭉한 스튜
Topic 115 [라오스식 커피(Café Lao)] 진하게 내린 커피 바닥에 연유를 두껍게 깔아 젓지 않고 내어주는 달콤 쌉싸름한 맛
[제5부: 사바이 사바이 - 보이지 않는 사회적 규범과 질서]
Topic 116 [사바이디(Sabaidee)] 단순한 인사가 아닌, 상대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불교적 기원이 담긴 언어
Topic 117 [놉(Nop)의 위계] 승려(이마), 부모(코), 친구(가슴) 등 상대에 따라 합장 높이가 달라지는 엄격한 예법 💡 [비교] 태국의 '와이'와 유사하나 합장 높이가 신분을 결정
Topic 118 [후아(머리)의 신성함] 영혼이 드나드는 통로인 머리를 절대 만져서는 안 되는 가장 큰 신체 금기 ⚠ [금기] 아이 머리라도 쓰다듬지 말 것
Topic 119 [틴(발)의 부정함] 신체 중 가장 더러운 발로 사람이나 불상을 가리키는 것을 최악의 모욕으로 간주 ⚠ [금기] 발바닥 노출 주의
Topic 120 [분 쿤(Bun Khun)] 부모나 스승, 은인에게 입은 은혜는 평생 갚아야 한다는 라오스식 부채 의식
Topic 121 [락사 나(Raksa Na)] 공공장소에서 화를 내거나 상대를 비판해 서로의 '체면을 구기지' 않는 사회적 합의 💡 [비교] '정직'보다 '화합'이 우선인 문화
Topic 122 [하옵(Haop)] 남녀가 짐을 드는 방식의 차이(남자는 어깨, 여자는 머리나 골반)에 담긴 신체 문화
Topic 123 [끄렝 짜이(Kreng Jai)] 상대가 부담 느낄까 봐 아예 부탁조차 하지 않거나 거절하지 못하는 극도의 배려 ⚠ [주의] 거절을 못 해 승낙하는 경우를 구별해야 함
Topic 124 [짜이 옌(Cool Heart)] 어떤 급박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미덕
Topic 125 [분(Bun)과 밥(Bap)] 인생의 모든 행불행을 전생에 쌓은 공덕(Bun)과 죄(Bap)의 결과로 해석하는 세계관
Topic 126 [남 겟(Nam Kiat)] 축제 기부자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거나, 남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 곧 나의 명예라는 인식
Topic 127 [피 흐안(Phi Heuan)] 집안의 조상신이 침실이나 중심 기둥에 머문다고 믿어, 외부인의 침실 출입을 금하는 규칙 ⚠ [금기] 라오스 가정집 방문 시 침실 접근 금지
Topic 128 [산 프라 품] 내 땅을 빌려 쓰는 대가로 토지신에게 집(사당)을 지어주고 매일 공양하는 영적 계약
Topic 129 [살라(Sala)의 미학] 마을 입구나 사원 마당에 벽 없이 지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용 쉼터 정자
Topic 130 [처가 살이] 결혼 후 남자가 여자 집으로 들어가 노동력을 제공하는 라오스식 모계 거주 전통
Topic 131 [막내 상속] 부모를 끝까지 모시는 막내딸이 집과 재산을 물려받는 독특한 상속 관습 💡 [비교] 한국의 장자 상속과 대비되는 막내 상속
Topic 132 [씬(Sinh)의 착용] 관공서, 학교, 사원 등 공적 공간에서 여성이 반드시 전통 치마를 입어야 하는 규범
Topic 133 [파 비앙(스카프)] 공식 행사 시 왼쪽 어깨에 사선으로 두르는 스카프가 상징하는 예의와 격식
Topic 134 [몸 낮추기(Koum)] 연장자 앞을 지날 때 상체를 숙여 시선을 낮추는 '겸양의 통행법'
Topic 135 [팔꿈치 받치기] 물건을 건넬 때 오른손을 쓰고 왼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받쳐 존중을 표하는 동작
Topic 136 [천한 이름(Nickname)] 악귀가 질투해 아이를 데려가지 않도록 개구리, 돼지 등 천한 이름으로 부르는 풍습
Topic 137 [수요일 방청소 금지] 수요일에 빗자루질을 하면 집안의 복이 나간다는 속설과 금기
Topic 138 [임산부의 문지방] 임산부는 문지방에 앉지 않으며, 장례식장 방문을 금하여 태아를 영적으로 보호함 ⚠ [금기] 임산부 관련 엄격한 금기 존재
Topic 139 [무앙(Muang) 공동체] 반(마을)-무앙(고을)-쿠웽(주)으로 이어지는 라오스인들의 전통적 소속감과 자치
Topic 140 [띱 카오의 뚜껑] 식사를 마친 후 밥통 뚜껑을 닫는 것이 "잘 먹었습니다"를 대신하는 무언의 신호
Topic 141 [팝 피압] 사원이나 어른 앞에서 다리를 한쪽으로 모아 인어처럼 앉는 가장 공손한 좌식 자세
Topic 142 [침실의 방향] 머리를 서쪽(죽음)이나 문 쪽으로 두지 않고 동쪽이나 남쪽을 향하게 하는 풍수
Topic 143 [넘어가기(Kham) 금기] 사람의 신체, 음식, 책 위를 넘어가는 행위를 영적 오염으로 여기는 엄격함 ⚠ [금기] 다리를 뻗거나 사람 위로 넘어 다니지 말 것
Topic 144 [여성과 승려의 거리] 여성은 승려와 옷깃만 스쳐도 승려의 수행이 깨진다고 믿어 철저히 거리를 두는 법도 ⚠ [금기] 여성은 승려와 신체 접촉 절대 금지
Topic 145 [욕실의 슬리퍼] 물기가 많은 타일 바닥 생활로 인해 욕실 전용 슬리퍼를 따로 사용하는 위생 관념
Topic 146 [바가지 목욕] 욕조에 몸을 담그는 대신, 항아리 물을 바가지로 끼얹어 씻는 청결 방식
Topic 147 [수동 비데(Bum Gun)] 휴지보다 물청소를 훨씬 위생적이라 여기는 라오스 화장실의 필수품
Topic 148 [대나무 돗자리] 침대보다 통기성이 좋은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자는 기후 적응적 생활
Topic 149 [모기장(Mung)] 말라리아 등 풍토병을 막기 위해 침실마다 설치하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
Topic 150 [숯불 화로] 가스레인지가 보급되어도 탕이나 찜 요리의 깊은 맛을 위해 고집하는 전통 화로
Topic 151 [씬 솟(지참금)] 신랑이 신부 부모에게 젖값(양육비) 명목으로 지불하는 라오스식 지참금 제도
Topic 152 [마을 기금(Kong Thun)] 마을의 대소사나 곤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으는 공동체 자금
Topic 153 [술잔 돌리기] 유대감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의 잔으로 술을 마시고 돌리는 공동체 음주 문화
Topic 154 [얼음 맥주] 냉장고가 귀하던 시절, 미지근한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 얼음을 타 마시던 습관
Topic 155 [분 르앙(집들이)] 집들이 때 승려를 초청해 경을 읽고 성수를 뿌려 집안의 액운을 쫓는 의식
Topic 156 [환영의 물(Nam Jai)] 지나가는 나그네 누구나 마실 수 있게 집 앞에 물 항아리를 두는 '물의 인심'
Topic 157 [씹는 담배] 빈랑 열매와 석회를 씹어 입안이 붉게 물든 할머니들의 전통 기호식품
Topic 158 [대나무 물담배] 산간 지역 소수민족들이 대나무 통에 물을 넣어 독한 연기를 걸러 마시는 흡연법
Topic 159 [마사지의 일상화] 농사일의 피로를 풀기 위해 가족끼리 서로 밟아주거나 안마해주는 신체 접촉
Topic 160 [가내 직조(Tam Huk)] 집집마다 베틀을 두고 여성이 직접 옷감을 짜는 것이 덕목으로 여겨지는 문화
Topic 161 [금(Gold)의 안심] 현금보다 금을 선호하여, 금목걸이나 팔찌를 통해 경제적 위기에 대비하는 여성들의 생활 경제 💡 [비교] 은행보다 금은방을 신뢰하는 문화
Topic 162 [삐 마이의 축복] 신년 축제 때 물을 뿌리는 것은 장난이 아니라 상대의 죄와 불운을 씻어주는 축복 행위
Topic 163 [카람(Kalam)] 특정 날짜나 상황에 사냥이나 일을 금지하는, 마을 공동체가 지키는 엄격한 금기일
Topic 164 [농사력과 불교력] 양력보다 달의 움직임과 농사 절기에 맞춰 축제와 일상을 계획하는 시간 관념
[제6부: 메콩의 박동 - 신성한 지리와 자연의 힘]
Topic 165 [메콩(Mae Khong)] 모든 강의 어머니. 단순한 물길이 아니라 라오스인의 생명과 영혼이 흐르는 핏줄
Topic 166 [시 판 돈(4000 Islands)] 우기에는 잠기고 건기에만 드러나는, 계절에 따라 지형이 바뀌는 순환의 땅
Topic 167 [콘파펭의 포효] 나이아가라보다 많은 수량을 쏟아내며 메콩강의 영혼이 가장 거칠게 숨 쉬는 곳
Topic 168 [파 벅(Pla Buk)] 메콩강 깊은 곳에 사는 거대 메기를 영물로 여겨 잡기 전에 제사를 지내는 어부들
Topic 169 [리(Li)의 지혜] 폭포의 거센 물살을 역이용해 대나무 통발을 설치하는, 자연 순응적 전통 어법
Topic 170 [볼라벤의 커피] 프랑스가 심었지만 라오스의 화산토와 서늘한 기후가 길러낸 고원의 검은 진주
Topic 171 [땃 퐈스(Tad Fane)] 120m 쌍둥이 폭포가 떨어지는 깊은 협곡에 정령이 산다고 믿는 부족들의 성지
Topic 172 [푸 베아(Phou Bia)] 전쟁의 상처와 불발탄(UXO)이 남아 있어 일반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가장 높은 산
Topic 173 [카르스트의 산수화]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만들어진 방비엥의 기암괴석이 품은 시간의 역사
Topic 174 [탐 짱(Tham Jang)] 19세기 침략자들을 피해 마을 사람들이 숨어 지냈던, 생존의 요새가 된 동굴
Topic 175 [라테라이트(Laterite)] 라오스 대지를 덮은 붉은 흙. 척박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품은 토양
Topic 176 [먼지(Foon)의 계절] 건기 내내 온 세상을 붉게 덮는 흙먼지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인내
Topic 177 [슬로우 보트의 시간] 이틀 동안 강물 위에서 먹고 자며 흐름에 몸을 맡기는, 속도 잊은 여행
Topic 178 [강변의 텃밭] 건기에 강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비옥한 퇴적토를 빌려 채소를 심는 이동식 농사
Topic 179 [우기(Green Season)] 비는 불편한 것이 아니라, 메마른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축복이라는 믿음
Topic 180 [대나무 다리의 윤회] 우기에 떠내려가고 건기에 다시 짓기를 반복하며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건축
Topic 181 [반 나(Ban Na)] 야생 코끼리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인간과 동물이 조심스레 공존하는 방식
Topic 182 [소금 꽃(Flower of Salt)] 바다가 없는 내륙의 염전에서, 지하 암염이 햇볕에 피워내는 하얀 결정체
Topic 183 [깁본(Gibbon)의 새벽] 보케오 숲의 아침을 깨우는 검은 긴팔원숭이의 울음소리가 갖는 생태적 지표
Topic 184 [트리 하우스] 정글을 파괴하지 않고 거대한 나무 위에 얹혀살며 숲을 지키는 생태 관광의 모델
Topic 185 [거머리의 경고] 우기 숲 트레킹에서 만나는 거머리는 숲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징그럽지만 확실한 신호
Topic 186 [화전(Slash & Burn)] 산비탈을 태워 밭을 일구는 전통 방식이 초래하는 연무(Smog)와 생존의 딜레마
Topic 187 [댐의 그림자] '아시아의 배터리'를 꿈꾸며 강을 막는 댐 건설과 수몰되는 고향의 아픔
Topic 188 [정글의 약국] 병원이 먼 오지에서 숲속 식물의 뿌리와 잎으로 병을 고치는 민간 약초 지식
Topic 189 [대나무의 만능] 집 짓고, 밥 짓고, 악기 만들고, 다리 놓는 라오스 문명의 가장 중요한 소재
Topic 190 [티크(Teak)의 견고함] 벌레가 먹지 않고 썩지 않아 사원과 왕궁의 기둥이 된 나무의 왕
Topic 191 [맹그로브의 불빛] 오염되지 않은 강가 숲에서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군무
Topic 192 [은하수의 강] 가로등 없는 시골 마을, 메콩강 위로 쏟아지는 별들이 알려주는 우주의 신비
Topic 193 [운해(Sea of Clouds)] 북부 산간 마을, 아침마다 골짜기를 가득 채우는 구름 바다의 장관
Topic 194 [카이 펜(Kai Pen)] 맑은 강물에서만 자라는 민물 김. 강의 청정함을 증명하는 지표 식물
Topic 195 [논의 생태계] 벼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게, 고둥이 함께 자라는 유기적 생명의 터전
Topic 196 [황금 들판의 수확] 11월 건기가 시작되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들판과 햅쌀을 거두는 기쁨
Topic 197 [연꽃의 상징]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아 라오스 불교의 꽃이 된 연꽃
Topic 198 [라오스의 알프스] 열대 나라지만 서늘한 기후와 소나무 숲이 있는 씨엥쿠앙의 이국적 풍경
Topic 199 [우정의 다리] 메콩강을 가로질러 라오스와 태국을 연결하며 단절을 소통으로 바꾼 역사적 구조물
Topic 200 [국경의 장터]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국 사람들이 오가며 물건과 문화를 나누는 접경의 삶

[국경의 재해석: 단절이 아닌 융합의 공간]
"한국인에게 '국경'은 곧 분단과 단절, 그리고 긴장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라오스의 국경 장터는 다릅니다... 아침 일찍 강을 건너온 태국 아주머니가 라오스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은 이곳이 국경지대임을 잊게 만듭니다... 이들에게 국경 통과란 복잡한 출입국 심사가 아니라, 잠시 톨게이트를 지나는 정도의 번거로움일 뿐입니다."

우리가 가진 '국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깨뜨리는 대목입니다. 라오스 국경 장터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문화와 물자가 물처럼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라오스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식탁 위의 문화 융합: 카오 삐약과 반미]
"국경 장터의 노천 식당은 그야말로 식문화의 융합 실험실입니다. 라오스식 쌀국수 '카오 삐약'에 태국식 똠얌 국물을 섞어 먹기도 하고,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와 라오스식 '카오 찌'가 한 매대에서 팔리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국적을 따지지 않고 맛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여 자신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음식은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맛있는 방법입니다. 주변국들의 문화를 유연하게 수용하여 자신들만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라오스 사람들의 포용성과 개방성을 음식 이야기를 통해 맛깔나게 풀어냈습니다.

[이방인을 향한 인사: 사바이디의 온기]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듯한 고요함, 그 속에 스며든 오래된 사원의 향 내음, 그리고 이방인을 향해 수줍게 건네던 '사바이디'라는 인사의 따뜻함...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 뒤에는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온 그들만의 단단한 삶의 철학이 숨 쉬고 있습니다."

책의 서문을 여는 이 문장은 독자를 순식간에 라오스의 골목길로 데려다 놓습니다. 단순한 인사가 아닌, 타인을 향한 환대와 평화를 기원하는 라오스인들의 마음가짐을 느끼게 합니다.

[탁발: 침묵으로 배우는 나눔의 미학]
(본문 내용 재구성) "새벽안개를 가르는 주황색 탁발 행렬의 침묵... 우리는 흔히 묻습니다. 왜 새벽마다 승려들에게 밥을 주는지. 그것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을 넘어, 가진 것을 나누고 비우며 하루를 시작하는 라오스인들의 성스러운 일과입니다."

라오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탁발'을 시각적 묘사와 함께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해설합니다. '구경거리'가 아닌 '참여와 공감'의 대상으로 탁발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공존의 지혜: 불교와 정령 신앙]
(본문 내용 재구성) "왜 집집마다 마당에 작은 사당을 세우는지... 불교의 나라 라오스에서 정령 신앙은 미신이 아니라 삶의 일부입니다. 부처의 자비와 토착 신의 보호 아래, 그들은 자연과 초자연적 존재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이방인에게 가장 낯설게 다가오는 '신앙의 이중 구조'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라오스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탱하는 두 축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온전히 바라보게 합니다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꿰뚫는 통찰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닙니다. <라오스 문화 200>은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라오스를 단순히 '물가가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휴양지'로 소비하려는 시각을 경계합니다. 대신, 200개의 프리즘을 통해 라오스라는 나라가 가진 고유한 색채와 깊이를 탐구합니다.

저자는 다정한 현지 가이드처럼, 혹은 문화 안내자로서 우리 곁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건넵니다. 메콩강의 물줄기가 라오스 사람들의 성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국경 지대의 상인들이 어떻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라오스 여행을 계획 중인 예비 여행자들에게 이 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알고 보는 풍경과 모르고 보는 풍경의 차이는 천지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진정한 쉼'과 '느림의 미학'을 갈구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당신은 더 이상 라오스를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라는 납작한 수식어로 부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대신, 수천 년의 지혜를 품고 의연하게 살아가는 '존경스러운 이웃'으로 그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진 힘이자, 우리가 지금 <라오스 문화 200>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익순

한국어 교원으로서 언어의 구조와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그는 『한국문화 300』, 『일본문화 300』, 『미국문화 300』 등 다양한 문화권을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서로 다른 사회가 어떻게 역사와 세계관을 일상의 습관과 태도 속에 스며들게 하는지, 비교문화적 시각으로 관찰하며 각 나라의 고유한 사고체계를 분석해왔다.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그에게 사회 현상을 표면이 아닌 구조와 코드로 읽어내는 통찰을 제공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각 문화권의 무의식적 규범과 가치 체계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고 낯설기만 했던 타문화의 행동 방식과 사고 구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체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문화라는 거대한 숲을 해석 가능한 지도로 바꾸어, 독자에게 새로운 지적 탐험의 문을 열어준다.

주요 이력 및 저서
現 국제경력개발협회 협회장
前 삼성전자 본사 전략기획총괄 인사팀
무인멀티콥터(드론) 1종 지도조종자
한국어 교원 자격(21-22-0754)
『한국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필리핀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일본문화 300: 문화공감력 인증』
『직장생활 A+ 이럴 땐, 어떻게』
『지적수다를 위한 잡학사전』
『캠타시아활용전문가되기』
『구글활용전문가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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