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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함께 있는 시간의 힘

공성애 , 김석 지음
웨일북(whalebooks)

2025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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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64MB)   |  약 7.7만 자
ISBN 979119462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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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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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분. 대한민국의 한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평균 시간이다. 과거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두 눈을 의심하게 되는 충격적인 숫자,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은 이런 현실이 익숙하다. 아침에는 부모가 아이와 서로 하루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고, 저녁에는 일과에 지쳐 나가떨어지기 일쑤다. 아이와 다정하게 마주 앉아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눈 기억이 며칠 전이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하다. 숫자가 말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관계’의 부재다. 우리는 함께 살고 있지만, 함께 있지 않다.
《하루 30분 함께 있는 시간의 힘》은 하루 단 30분, 거실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키고, 또 어떻게 아이의 미래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부부는 14년 동안 ‘거실’이라는 평범한 공간을 교육의 특별한 무대로 삼아 두 아이를 키워냈고, 덕분에 영재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아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기 전,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찍 깨달은 부부는 그 짧고 중요한 시기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누리고 싶어 ‘거실 교육’을 시작했다. 육아와 공부, 놀이와 대화, 휴식까지 가족의 모든 활동을 거실에서 실천하며, 자연스럽게 부모와 아이가 마주치는 시간을 만들어나갔다.
겨우 하루 6분이라는 믿기 힘든 숫자. 저자 부부에게 거실 교육은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TV를 치우고 거실에 가족이 둘러앉을 테이블을 두는 것, 초등 저학년 때는 카펫을 깔아 아이가 편히 책을 읽고 놀게 하는 것, 고학년이 되면 책상을 마련해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것, 컴퓨터를 거실에 두고 함께 게임 시간을 정하는 것처럼, 이 책은 작지만 강력한 실천 방법으로 부모와 아이가 하루 30분만큼은 꼭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이끌어준다. 2023년 〈SBS 스페셜 : 체인지 2부 공부방 없애기 프로젝트〉에 소개되며 주목받은 저자들의 거실 교육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자녀교육의 새로운 길이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하루 30분, 거실에서 시작된 우리 가족의 조용한 기적

Part 1 함께 있는 시간의 시작, 거실 교육

Chapter 1 우리 가족에게 거실 교육이란

ㆍ 같은 공간에서 각자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Chapter 2 거실 교육 준비하기

ㆍ 거실 교육을 시작하기 전 생각해야 할 것들
ㆍ 아이의 연령에 따른 니즈를 파악한다
ㆍ 아이의 수에 따라 달라지는 거실 교육
ㆍ 집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거실 교육

Part 2 아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키우는 거실 교육

Chapter 3 공부하는 거실

ㆍ 공부 환경을 만드는 3가지 요소
ㆍ 공부 정서를 키우는 방법
ㆍ 거실 공부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팁

Chapter 4 독서하는 거실

ㆍ 거실은, 책이다
ㆍ 아이의 연령별 거실 독서의 모습
ㆍ 거실 독서를 완성하는 습관과 자세
ㆍ 거실 독서가 습관이 되는 노하우

Chapter 5 놀이하는 거실

ㆍ 거실 놀이가 중요한 이유
ㆍ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거실 놀이
ㆍ 거실 놀이와 게임의 상관관계

Part 3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거실 교육

Chapter 6 휴식하는 거실

ㆍ 거실은 심장이다
ㆍ 머물러 쉬고 싶은 거실로 만들려면

Chapter 7 소통하는 거실

ㆍ 가족 관계를 재구성하기 가장 좋은 곳
ㆍ 아이와 친해지는 일에도 순서가 있다
ㆍ 안도감과 최적의 거리 사이
ㆍ 소통하는 일상이 제값, 공부는 덤
ㆍ 거실 교육에서의 아이들 관계
ㆍ 거실을 채우는 아버지 효과

Chapter 8 성장하는 거실

ㆍ 아이를 알아간다는 것
ㆍ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한다는 것
ㆍ 최고의 투자, 더할 나위 없는 아웃풋

Special Part 아이가 주인공인 거실 교육

Page 1 아이의 이야기
Page 2 부모와 아이가 함께 쓰는 계약서

아이들은 자라며 변했고, 그에 따라 거실도 변했다. 처음엔 함께였고, 점차 따로였으며, 이제는 곁에 있기만 해도 서로에게 공감하며 배려한다.
첫째가 대학생, 둘째가 고등학생인 지금의 나는 부모로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교육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먼저라는 것을.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가능했던 공간이 바로 ‘거실’이라는 것을.
《하루 30분 함께 있는 시간의 힘》은 우리 가족이 지난 14년간 거실에서 함께 만들어온 또 하나의 세상에 대한 가장 진실된 기록이다. 이 기록을 마중물 삼아 이제 당신의 거실에도 또 하나의 세상이 열리기를 바란다. 그곳에서 당신과 당신의 아이들이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함께 자라기를 바란다.
- p.009 〈프롤로그 - 하루 30분, 거실에서 시작된 우리 가족의 조용한 기적〉 중에서

거실 교육이란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집 안 공간인 거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배움의 과정을 의미한다. 거실 교육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거실에서 아이를 공부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 거실이란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며, 거실 교육 역시 공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거실은 공부하고, 놀이하고, 책 읽고, 게임하고, 대화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일상에서 가족 구성원이 모든 활동을 하는 곳으로, 이 모든 활동을 통해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하는데, 이 과정이 곧 ‘거실 교육’이다.
- p.025 〈Chapter 1 - 같은 공간에서 각자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중에서

어떤 부모는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기 위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이들이 어릴 때 잠깐 같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첫째 수가 태어났을 때는 남편이 너무 바빴기 때문에 나는 내 일을 포기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일을 ‘선택’했을 뿐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거실 교육을 하면서 남편은 골프 연습과 친구들과의 모임을 줄였고, 나는 일과 취미 생활과 혼자만의 시간을 줄였다. 아이들 곁에서 보내는 시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거실 인테리어를 예쁘게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거실을 서재나 공부방으로 만들며 거실 인테리어를 ‘포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포기한 것이 아니다. 아이와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 거실 교육에 맞는 인테리어를 현명하게 ‘선택’한 것이다.
- p.039 〈Chapter 2 - 거실 교육을 시작하기 전 생각해야 할 것들〉 중에서

우리 집은 거실 교육을 하면서 책상의 위치를 수시로 바꿨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부엌에 있는 엄마 아빠와 자주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식탁을 책상으로 겸했고, 호기심과 궁금증이 넘쳐나는 초등학생 때는 벽 앞이나 베란다 창문 쪽에 책상을 놓아 집중력을 높이려고 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절대적인 공부량이 많아졌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책상을 거실 중앙에 놓고 사용했다. 이렇게 아이들은 시간과 목적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를 겪으며 거실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 특히 첫째 수는 벽 앞에 놓인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다. 벽을 보고 공부하면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오히려 집중이 잘된다고 했다. 둘째 현은 거실 중앙에 놓인 책상에서 공부했는데, 답답하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거실 교육을 위해 거실에 책상을 놓는다면 우선 이곳저곳에 배치해보면 된다. 벽을 등지는 위치, 벽을 바라보는 위치, 거실 중앙, 베란다를 등지는 위치, 베란다 창문을 바라보는 위치 등 다양한 배치를 시도해보고, 아이에게 어느 곳에서 가장 집중이 잘되는지를 반드시 물어본다. 이때 아이의 의사를 반영해서 책상의 위치를 정했더라도 또 시간이 흘러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서 바꾸면 된다.
- p.068~069 〈Chapter 3 - 공부 환경을 만드는 3가지 요소〉 중에서

우리 집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거실, 안방, 부엌, 베란다 등 집 안 여기저기에 책을 뿌려놓았다. 이렇게 하면 책을 단순히 읽는 도구만이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을 읽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어 몇 배로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놀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손이나 발에 걸린 책을 보곤 했다.
집 안에서 책을 뿌려놓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단연 거실이다. 아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뿐만 아니라 가장 넓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거실에 잔뜩 책을 뿌려놓은 다음에 너무 심할 때만 조금씩 정리하고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두려고 노력했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책을 뿌려놓은 다음에 아이가 어느 정도 읽고 나면 정리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사실 방향은 선택하기 나름이다. 우리 집의 경우는 아이들이 수시로 자유롭게 책을 꺼내 보는 데 오히려 정리가 번거롭거나 불편해서 책 읽기를 방해할까 봐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에 우리 부부가 정리했다.
- p.117~118 〈Chapter 4 - 거실 독서가 습관이 되는 노하우〉 중에서

〈SBS 스페셜 : 체인지 2부 공부방 없애기 프로젝트〉에서 우리 집 거실을 촬영할 때 담당 PD님은 우리 가족에게 “나에게 거실이란?”이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둘째 현이 대답했던 내용이 아직도 머릿속과 마음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거실은 심장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피의 순환이 심장에서 시작해서 심장으로 끝나는 것처럼 우리 가족은 항상 거실에서 시작해서 많은 상호 작용을 하고 하루를 마칠 때도 거실에서 끝나니까 이런 점들이 심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심장은 낮은 압력으로 들어온 피를 높은 압력으로써 온몸으로 퍼뜨린다. 현의 말대로 우리 집에서 거실은 정말 심장과 같다. 에너지가 소진되어 방전되기 직전인 가족 모두를 충전시켜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 p.150~151 〈Chapter 6 - 거실은 심장이다〉 중에서

우리 부부는 거실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과 수평적인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해왔다. 거실 교육을 한 이후로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부탁도 하며 때로는 조언도 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거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매일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무슨 일이든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한 법이다. 일단 거실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어느 순간 아이가 나타난다면 먼저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가기를 바란다.
- p.163 〈Chapter 7 - 가족 관계를 재구성하기 가장 좋은 곳〉 중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를 바랐던 평범한 부모는
왜 거실 교육을 선택했을까?”

부모가 애써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가 저절로 성장하는 비밀
가장 사적인 공간이 최고의 교실이 되는 기적

“당신은 아이와 하루에 몇 분을 함께 보내고 있나요? 단지 한집에 살고, 같이 밥을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함께한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하루 30분 함께 있는 시간의 힘》은 아이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열쇠가 ‘시간’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다. 그것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이다. 저자 부부는 ‘교육은 일방적인 가르침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먼저’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고민을 시작했고, 해결 방법으로 거실 교육을 선택했다. 가장 먼저 거실 정중앙을 차지하던 TV를 안방으로 옮겼고, 이어서 거실을 아이와 마주 앉아 책을 읽는 서재이자, 서로 깔깔대며 웃으며 노는 놀이터이자,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바꿨다. 출발점은 만화책과 보드게임이었다. 부모가 앉아 있으면 어느새 아이가 곁에 다가와 웃고 떠들고 생각하는 시간, 그렇게 작은 일상의 조각들이 쌓여 거실은 가족 모두를 성장시키는 ‘생활 속 배움터’가 되어갔다. 아이가 공부나 독서나 놀이에 집중할 때 엄마와 아빠는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며 곁을 지켰다. 하루 30분 거실에서 함께 있는 시간은 아이에게는 따뜻함을 주는 울타리였고, 부모에게는 아이와 연결된 유의미한 끈이자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었다.

이 책의 Part 1에는 아이와 하루 30분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거실 교육의 철학과 실천 방법이 실제 사례와 더불어 꼼꼼하게 담겨 있다. 거실 교육이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TV 없애기, 거실의 서재화 등 잘 알려진 방법뿐만 아니라, 아이의 연령대, 형제자매 수, 집의 크기 등에 따라 어떻게 공간을 구성해야 하는지, 부모가 간섭하거나 감시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아이 곁을 지킬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 저자 부부가 자라나는 아이의 일상과 과업에 맞춰, 거실을 놀이방에서 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스터디 카페로 탈바꿈시키며 함께 보낸 14년간의 시간은 부모가 아이 곁에 존재하는 방식 그 자체가 교육이라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첫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린 부모라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아주 간단하다. 하루 딱 30분, 그저 아이 곁에 함께 있는 것. 그러기 위해 거실 교육을 시작하는 것. 이 책에는 그 작지만 위대한 실천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가 가장 잘 나타나 있으며,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별다른 사교육 없이 영재학교에 간 아이는
거실에서 부모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가족에게 다정한 아이,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 공부를 즐기는 아이…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아이는 ‘우리 집 거실’에서 시작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거실 교육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철학을 일상에 녹여내는 실천 방법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안내한다는 데 있다.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말이 담긴 책을 넘어, 읽자마자 우리 집 거실을 아이 친화적으로 재구성하고 싶게, 일상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실천의 힘을 뿜어내는 책인 셈이다. 그래서 Part 2는 공부, 독서, 놀이를 통해 아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키우는 거실 교육, Part 3은 휴식, 소통, 성장을 통해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거실 교육으로 나눠 설명한다. 이를 통해 거실 교육이 하루 30분이라는 시간을 만나 어떻게 아이의 삶 전반을 품어주는 성장의 토대가 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를테면 Part 2에서는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책상에 앉기를 거부하고 공부도 독서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시키는 대신 거실 바닥에 카펫을 깔고 소파를 활용해 마치 놀이처럼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부터 천천히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거실에 컴퓨터와 타이머를 동시에 설치해 미디어 통제력을 길러주고, 중고등학생 때는 거실을 스터디 카페처럼 꾸며 아이를 몰입으로 이끌어주라고 조언을 건넨다. Part 3에서는 거실을 학습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족 모두의 감정이 오가는 정서적인 쉼터로 삼아 노하우를 전달한다.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설수록 부모는 조언보다는 침묵을, 간섭보다 신뢰를 보여줘야 하며, 거실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있는 시간을 보낸다고 할지라도 ‘안 들은 척, 안 본 척’하는 기술은 절대로 무관심이 아닌,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최고의 배려라는 사실을 이 책은 체계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과정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 부부의 첫째는 거실 교육을 통해 영재학교에 입학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둘째 역시 같은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 책의 마지막인 Special Part에는 첫째가 직접 쓴 ‘아이의 이야기’를 실어, 아이가 생각하는 거실 교육의 효과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이 책을 읽는 부모는 ‘내 아이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다’라는 일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루 30분의 작은 시간이 나날이 쌓여, 아이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성장하는 힘을 기르고, 부모는 아이를 존중하며 응원하는 방법을 배운다. 《하루 30분 함께 있는 시간의 힘》은 아이에게는 스스로 생활하고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부모에게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교육의 방향을 확실히 잡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교육 철학, 즉 지금 가장 필요한 자녀교육의 본질과도 만나게 해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공성애

김석의 아내이자 거실 교육으로 두 아이를 키워낸 엄마. 과거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출산을 하며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섰다. 세상의 시선이 전업주부는 멈춰 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보내며 매일매일 성장했다. 거실 교육에서 시작된 하루 30분은 차곡차곡 쌓여 온 가족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힘을 굳게 믿고 있다. 〈SBS 스페셜 : 체인지 2부 공부방 없애기 프로젝트〉에 출연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영감자로 참여한 《아빠의 교육법》이 있다.

저자(글) 김석

공성애의 남편이자 거실 교육으로 두 아이를 키워낸 아빠. 현재 내과 전문의로 일하며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고, 아빠로서 가족의 관계를 살피고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SNS에서는 자녀교육 인플루언서로서 부모들의 고민에 조언을 건네고 있다. 하루 30분 함께 있는 시간을 온 가족에게 선물해준 거실 교육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며, 과거 〈SBS 스페셜 : 체인지 2부 공부방 없애기 프로젝트〉에 출연해 거실 교육법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의 교육법》이 있다.

인스타그램 @dr.kim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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