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위한 디자인
2025년 1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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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784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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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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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Chapter 0. 일하는 디자인
재주 넘을 궁리
Chapter 1. 생각의 구조를 설계하다
디자이너의 공부법
두 갈래의 길
다른 출발점, 같은 회로
배움의 기술 너머에 있는 것들
직업인을 위한 의식적인 학습 훈련
바로잡기 위한 나만의 플로 차트
[내가 사랑한 원칙] 01. 질서가 주는 자유로움
Chapter 2. 일의 구조를 설계하다
원툴의 종말
AI가 만드는 가짜 멀티플레이어
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다
얕은 사람은 더 얕아지고 깊은 사람은 더 깊어진다
추상화와 구조화가 만들어내는 AI 시대의 문제 해결력
[내가 사랑한 원칙] 02. 흐르는 시간의 자리
Chapter 3. 생각의 도구를 설계하다
행동을 유도하는 법
세계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
서툴러도 괜찮아, 진심이 있다면
의도적인 비움과 내려놓음
판은 전문성과 도메인의 합이다
문제의 정의
T-엄마의 문제 해결법
[내가 사랑한 원칙] 03. 몽글몽글 피어나는 마음과 이야기
Chapter 4. 일의 태도를 설계하다
성장의 추억
운전자는 멀미하지 않는다
시간을 이기는 태도
태도의 네 가지 비밀병기
작게 실패하고 빠르게 배우기
[내가 사랑한 원칙] 04.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Chapter 5.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다
단순화와 왜곡의 경계
팀워크는 효율로 계산되지 않는다
AI가 흉내 낼 수 없는 팀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 함부로 실행해야 하는 지금
에필로그_다시 설계하는 일의 좌표계
올리비아에 관한 주석
다른 세계를 동시에 붙잡는 힘, 이질적인 것을 교차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내는 힘. 이렇게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는 것이 AI 시대의 혼란 속에서 문제를 풀고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사유의 방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직업이 아니라 사유의 훈련이고, 디자이너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더 성장하는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힘입니다._17쪽
그렇게 나는 점점 ‘생각하는 방식’을 다듬는 일을 디자인의 본질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감정과 직관으로 시작했던 질문들이 어느새 사고의 구조와 논리의 언어로 옮겨가고 있었고, 사업적으로 나온 수치를 디자인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감각 혹은 논리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것 뒤에 숨어 있는 원리와 맥락, 그리고 사람의 움직임까지 함께 설계하는 일로 확장된 것이죠. 그 과정에서 좋은 디자인은 결국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의 사유의 결과’이며, 생각의 질감과 치열함이 곧 결과물의 품격을 결정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_32쪽
문제는 단순히 툴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맥락에서 AI와 툴을 조합해 답을 만들어내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속도로 발전하는 AI로 인해 복잡성이 확대되면서 일상생활과 일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부터 풀어내는 과정까지 훨씬 다차원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분석이 약한 디자이너도 AI를 곁에 두면 데이터 해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글쓰기에 자신 없는 엔지니어도 AI를 이용해 메시지를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AI는 ‘원툴의 종말’을 앞당기는 동시에, 한 사람을 ‘멀티플레이어처럼 보이게 만드는’ 촉매가 됩니다._81~82쪽
‘나는 이미 안다’라는 착각을 버리고, ‘나는 언제든 다시 배울 수 있다’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도메인 지식은 언제든 바뀌고,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고객은 늘 새로운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붙잡아야 할 건 ‘이미 가진 지식’이 아니라, ‘기꺼이 배우려는 마음’입니다. 실패는 피할 수 없지만, 배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실패조차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_116쪽
AI가 퍼 올려주는 정보의 강물에서 빛나는 조각을 건져내려면 사고의 밀도를 지켜야 합니다.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잠시 멈춰 구조를 만들고, 본질을 추려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도구는 계속 발전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사고 체계입니다. ‘관찰-구조화-메타인지-리뷰’라는 회로를 통해 우리는 판을 읽는 힘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 지식은 빠르게 사라지고, 전문성은 천천히 쌓이며, 판은 끊임없이 바뀝니다. 결국 끝까지 남는 무기는 추상화와 구조화라는 사고 도구입니다. 그것이야말로 AI 시대를 견뎌내고, 여전히 ‘사람이 일의 본질을 설계하는 주체’로 남게 하는 무기입니다._138쪽
업무에서 다루는 문제의 크기와 형태는 다양합니다. 단순한 일정 조율부터 시작해 사람 간의 갈등 조정, 부서 간 전략적 타협, 이해관계 조율 등 AI가 ‘결정’하기엔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빠르게 보고서를 쓸 수는 있어도, 그 보고서가 담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사유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인간의 사고력과 책임감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모든 판단과 해석 속에서 늘 하나의 질문과 마주합니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서 이 결정을 내리는가?”_187쪽
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재능과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시대의 직업인을 위한 생각 훈련
불안한 직업인을 위한-
견디는 직업인에 의한-
일하는 직업인의-재주 넘을 궁리
완벽하게 작성된 보고서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만든 것이 사람이 아니라 ‘도구’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은 직업인들이 무력감에 휩싸였다. ‘누군가’도 아닌 ‘무언가’가 내가 하는 일의 일부를 대체하고, 나머지조차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빠르게 자동화되는 기능들, 템플릿처럼 찍혀 나오는 회의와 문서, 더 적은 사람으로 더 많은 결과를 내는 시스템.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고 불안은 예상보다 가까이 왔다. 직업인의 불안은 이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서 “이 일이 계속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일을 위한 디자인》의 저자이자 대기업 말단 디자이너, 프리랜서, 경영자, 교육자로 27년간 한국 디자인 역사의 모든 부분에서 쉴 틈 없이 발 담군 올리비아 리는 무력감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바라본다. 결과가 아닌 흐름을 설계하고, 답보다 질문을 다듬으며, 재능과 도구를 극복하는 일을 궁리해온 그녀는 “열심히” 대신 “설계”를, “견디기” 대신 ‘성장하기’를 익힐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해 비로소 일은 다시 살아 있는 흐름이 되고, 우리는 다시 일의 밀도를 채울 수 있다.
AI 시대의 불안을 껴안고
성장의 밀도를 채우는 첫 번째 선언: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라!
AI는 업무의 처리를 점점 더 잘하게 되지만, 그 일의 목적을 다시 묻고, 방향을 설계하고, 전체를 조율하는 감각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인간의 몫이다. 그리고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을 넘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구조를 설계하며, 기능과 감정, 논리와 공감을 동시에 설정하는 일이다. 엠넷이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가 아니라 팬덤의 행동을 설계하는 무대로, 잡코리아가 공고의 중개자가 아니라 인생의 다음 장면을 보여주는 길잡이로, 콴다가 지식 공급자가 아니라 포기 곡선을 줄이는 동반자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저자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디자인은,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보이는 것을 만들지만, 그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온다. 당연하게 작동하는 것 속에 숨겨진 수만 번의 선택을 견디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해 그들이 머뭇거리지 않을 투명한 길을 만들기 위해 오늘을 갈아 넣는 일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군가는 더 빨리 배우고, 더 적게 지치며, 더 멀리 간다.
저자는 강조한다. “기술보다 오래가고, 성과보다 깊이 남는 것은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다.” 덜 소모되며 살아남기 위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리고 덜 고생스럽게 일하기 위해 이어졌던 그녀의 궁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그저 그런 결말로 이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인물정보
사람과 기술, 브랜드와 맥락을 연결하는 디자인으로 문제를 푸는 사람. 처음 생긴 학교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재학 중에는 교수님의 학과 소개에 매료되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주변에서는 진지하지 못하다며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디자인이라는, 세상과 과학을 연결하는 가장 섬세한 일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30년째 한 길을 걷고 있다.
프로덕트, 브랜드, 마케팅 디자이너로 성신여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예종에서 UX와 브랜딩, 디자인 매니지먼트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만났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대기업과 째깍악어, 스트라드비전, 매스프레소, 클럼엘 등 스타트업에서 UX 및 자체 서비스 디자인, 브랜딩을 총괄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CJ ENM Mnet Plus 디자인 자문, 잡코리아 AI디자인센터장으로 잘하는 일을 여전히 잘해내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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