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축은 적을 만들지 않았다

삼국지 생존 전략 조용히 신뢰를 쌓는 외교의 기술

권태호 지음

사람과 사람사이 2025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람들은 흔히 믿는다.
신뢰는 더 설명하고, 더 보여주고, 더 가까워지면 생긴다고.

미축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앞에 서지 않았고,
돈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관계의 온도를 의도적으로 낮췄다.
설명하지 않았고,
싸움에 끼어들지 않았으며,
편을 만들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는 늘 판 안에 있었고,
누구의 적도 되지 않았다.

이 책은 미축의 선택을 따라가며 묻는다.
“당신은 지금 신뢰를 쌓고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를 위험한 위치에 올려놓고 있는가.”

목차

서문 – 미축은 왜 끝까지 미움을 사지 않았는가

1장. 미축은 왜 앞에 서지 않았는가
– 그 선택이 판을 길게 만들었다

2장. 미축은 돈을 드러내지 않았다
– 그래서 의심도 따라오지 않았다

3장. 미축은 관계의 온도를 낮췄다
– 그 미지근함이 외교가 되었다

4장. 미축은 설명하지 않았다
– 침묵은 때로 신뢰로 읽힌다

5장. 미축은 싸움에 끼어들지 않았다
– 비켜선 사람이 판을 오래 지킨다

6장. 미축은 신뢰를 쌓지 않았다
– 무너지지 않게 관리했을 뿐이다

8장. 미축은 편을 만들지 않았다
– 그래서 끝까지 남았다

번외 1편. 미축처럼 살아남는 법
– 조용한 생존의 기술

번외 2편. 미축은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키우지 않았다

번외 3편. 미축은 감정을 관리하지 않았다
– 감정이 개입될 자리를 없앴다

마무리 – 미축이 끝까지 남긴 것은
이름이 아니라 자리였다

책 속으로

미축은 신뢰를 얻으려 애쓰지 않았다.
대신 의심이 생기지 않게 행동했다.

말을 줄였고,
설명을 덜었으며,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행동은
늘 가볍지도, 부담스럽지도 않게 받아들여졌다.

오늘의 조직도 같다.
말이 많을수록 적이 생기고,
설명이 길수록 오해가 커진다.

이 책은 조용히 말한다.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은
제거 대상이 되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괜히 나섰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처세를 이렇게 낮은 온도로 풀어낸 책은 드물다.”
“미축이 왜 끝까지 살아남았는지 이제 이해된다.”
“관계에서 힘을 빼는 법을 배웠다.”
“조직에 오래 남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책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권태호

삼국지 인물의 생존 방식과
현대 조직의 관계 구조를 오랫동안 분석해온 작가.
눈에 띄는 성과보다
사라지지 않는 자리를 만드는 데 관심을 둔다.
말을 줄이고, 감정을 낮추고,
관계를 오래 가져가는 기술을 현실의 언어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