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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봤니? 이런 철학자들

| 이승숙 옮김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5년 12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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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97MB)   |  약 1.7만 자
ISBN 9791192817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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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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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어로 ‘사랑’을 뜻하는 ‘필로(philo)’와 ‘지혜’를 의미하는 ‘소포스(sophos)’가 합쳐진 말인 ‘철학(philosophy)’은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믿는 것, 진실이라고 여기는 것에 관해 질문하고 그 이유를 묻는 능력이 바로 지혜입니다. 이렇듯 질문을 사랑하는 철학자들은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철학자들은 각자가 살아가는 곳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국가와 사회의 해체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들어 봤니? 이런 철학자들』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자,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등의 철학자들과 조금은 낯선 가르기 바차크나비,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자밀라 히베이루 등의 철학자들을 소개하며 익숙함과 신선함을 고루 선물합니다.

문답법으로 많은 학생을 깨우친 소크라테스, 세계 최고의 수학자이자 신플라톤주의 철학 학교의 교장이었던 히파티아, ‘정언 명령’이라는 개념을 통해 윤리 체계를 확립한 이마누엘 칸트, 허무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탐구한 프리드리히 니체, 아나키스트 철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옘마 골드만, ‘악의 평범성’의 위력에 관해 글을 쓴 해나 아렌트, 『제2의 성』이라는 책으로 사회의 여성 억압을 고발한 시몬 드 보부아르, 식민지화와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운 프란츠 파농, 남성의 시선에서만 기록된 서구의 문화가 여성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한 뤼스 이리가레, ‘개념 미술’을 통해서 차별과 억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에이드리언 파이퍼 등 20명의 철학자들은 세상의 진리를 밝혀내기 위해 때로는 목숨마저 바치며 분투합니다.
철학
가르기 바차크나비
공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히파티아
르네 데카르트
이마누엘 칸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
옘마 골드만
에인 랜드
해나 아렌트
시몬 드 보부아르
프란츠 파농
뤼스 이리가레
에이드리언 파이퍼
자밀라 히베이루
용어 설명
찾아보기

정언 명령은 ‘사람들이 동시에 행할 수 있는 원칙에 따라서만 행동하면 그것이 보편적인 법이 될 것이다.’라는 개념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해도 괜찮을 만한 행동만 해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모두가 서로의 물건을 훔쳐도 괜찮을 것 같다면 당신도 물건을 훔쳐도 된다는 뜻이에요. 칸트는 이것이 어떤 행동이 도덕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 20쪽

보부아르는 1949년에 그녀의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인 『제2의 성』을 출판했어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이 책에서 보부아르는 여성들이 몇 세기 동안 파괴적인 사상에 억압을 받아 왔다며 목소리를 냈어요. 그 사상은 바로 여성이 그동안 ‘제2의 성’으로 살아왔다는 것이었어요. ‘제1의 성’인 남성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이지만 여성은 남성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타자’에 불과했어요. 남성은 주체적이고 절대적인 존재, 여성은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여성의 정체성이 왜곡되었다고 했지요.
- 36쪽

우리는 왜 철학을 배워야 할까요? 천문학, 물리학, 의학, 사회학 등 인류가 세상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해 온 주요 학문들 중 많은 것이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고, 익숙한 세계를 깨고 나아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 애쓰고, 그 모든 것을 ‘질문’의 형태로 나누는 철학이 여러 학문의 기원인 것은 어찌 보면 놀랍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을 알면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나아가 바깥의 세상과 안쪽의 자신에 관해 탐구할 수 있습니다.

『들어 봤니? 이런 철학자들』에서는 철학자들의 생애, 주요 저서, 중심 이론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각각 한 페이지 안에 담아냈습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어떤 철학자들이 탄생했고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종 다양성과 성비를 고려하여 다양한 문화권의 철학자들을 조명하고, 여성과 남성 철학자의 비율을 동일하게 배치해 구성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 관한 스무 가지의 시각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이 각자의 세상과 진리에 관해 깊이 있게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의 세상은 더 복잡하고 다정하게 모두를 감싸 안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인물정보

글/그림 수재나 라이트

수재나 라이트는 예술가, 작가, 애니메이터입니다. 그녀는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고 후에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텔레비전, 영화, 게임 산업에서 일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들어 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 『들어 봤니? 이런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번역 이승숙

오랫동안 외국의 좋은 어린이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머니 박스’ 시리즈, 『어둠 속 어딘가』,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영어인가 화성어인가』, 『내 방 찾기 전쟁』, 『자유를 향한 탈출-베첼 가족의 대담한 동독 탈출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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