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누리기
2026년 0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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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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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7
I 주님의 백성을 위한 그리스도의 거룩함의 기도 23
II 성전보다 크신 이 50
III 예수, 진리의 왕 76
IV 길 101
V 성도의 보고(寶庫)인 그리스도의 충만 132
VI 예수 그리스도의 가까이하심 159
VII 예수 그리스도를 뵈옵다 186
VIII 나사렛, 혹은 자기 친구들에게 버림받으신 예수 211
IX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다 239
X 우리 주님의 상처의 증거 262
“거룩하게 하다”(하기아조, “구별하다”, “거룩하게 바치다”)는 다양한 의미를 가진 말이다. 모든 뉘앙스를 다 설명할 수는 없으나, 몇 가지 중요한 의미만 살펴보자.
첫째로 그것은 “그들을 주의 섬김에 헌신하게 하소서”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아래 구절에서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라는 말씀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였다. 주님의 경우, “거룩하게 하다”가 죄로부터의 정결을 뜻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구주께서는 흠 없으시며, 본성상 죄와 무관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이나 악한 영의 눈으로도 그에게서 어떤 허물을 찾을 수 없었고, 하나님도 그를 살피셨으나 오히려 “그 안에서 내가 기뻐하노라” 하셨다. 따라서 주님의 자기 거룩하게 하심은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헌신, 즉 아버지의 뜻에 완전히 흡수된 삶을 의미한다.
“보시옵소서, 내가 주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히 10:7).
이와 같은 의미에서, 주님은 모든 성도들이 아버지에 의해 거룩한 사역으로 임명되어 헌신되기를 간구하신다. 곧 이 기도는 이렇게 요약된다.
“아버지여, 그들을 주께 헌신된 자로 삼으소서. 그들로 하여금 주의 임재가 거하시는 성전이 되게 하시고, 주께 쓰이시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유대 율법 아래에서, 하나님은 열두 지파 가운데 레위 지파를 택하여 다른 모든 지파 중에서 구별하시고, 맏아들을 대신하여 주의 봉사에 헌신하도록 세우셨다.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난 자는 다 내 것이니,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 것으로 구별하였음이라”(민 8:17).
그 레위 지파 중에서도 한 가족이 택함을 받아 제사장직에 헌신되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레 8:30). 한 장막이 하나님께 봉헌되어 섬김에 사용되었으므로, 그것이 바로 성소(聖所)가 되었다.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들, 즉 제단이나 진설병 상이나 언약궤와 같은 큰 것들이나, 등잔대의 그릇이나 불똥그릇과 같은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하나님께 봉헌되어 거룩하게 되었다(민 7:1).
이 모든 것은 여호와의 섬김 외에는 다른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없었다. 성막 안에는 거룩한 불, 거룩한 떡, 거룩한 기름이 있었다. 특히 거룩한 관유(官油)는 오직 거룩한 용도로만 쓰이도록 정해져 있었다.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또 “그것과 같은 것을 만들어 향기롭게 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지니라”(출 30:32, 38) 하셨다. 이 거룩히 구별된 것들은 오직 거룩한 목적을 위해 보존되었으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었다.
황소나 어린 양, 양이나 산비둘기 등이 경건한 예배자들에 의해 하나님께 드려졌고, 거룩한 곳으로 가져와 하나님께 헌신되었다. 그때부터 그것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며, 반드시 그분의 제단 위에서 바쳐져야 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기도에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는 말씀이 지니는 의미 중 한 부분이다. 곧,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께 헌신된 자, 신성한 목적을 위해 구별된 자로 살기를 원하신 것이다.
우리는 세상 소유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 야망을 품었을 것이다. 우리는 사탄의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탐욕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기적으로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값을 치르고 산 바 된 자들이다. 그 값을 치르신 분의 소유가 되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분은 우리를 아버지께 드리시며 이렇게 간구하신다.
“아버지여, 그들을 받으시고, 주의 목적을 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그렇다면 우리는 마음 깊이 이 헌신에 동의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간절히 외치지 않겠는가. 참으로, 우리가 구속받은 자임을 깨달았다면, 우리 모두 그렇게 기도해야 한다.
“아버지여, 우리를 주의 섬김에 거룩히 구별하옵소서.”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만일 지난 주일에 언급한 피뿌림이 참으로 우리에게 효력을 미쳤다면,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그분께 속한 자들이다.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 위대한 왕의 종으로 여긴다. 그 종의 옷은 곧 의(義)의 옷이다. 우리는 길 잃은 양과 같았으나, 이제 영혼의 목자와 감독(벧전 2:25)에게로 돌아왔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요, 그의 초장의 양들이다. 누가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느냐?”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대답한다.
“나는 그리스도께 속한 자이다.”
누가 “너의 직분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요나처럼 대답한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다”(욘 1:9).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의 처분에 맡겨진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하찮은 목적이나 세속적 이익, 혹은 자기중심적 야망을 위해 스스로를 팔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 드린 엄숙한 언약으로 그분의 섬김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 26-29쪽 중에서 -
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자기기만은 빈 자루로 하여금 스스로 가득 찼다고 생각하게 하며, 굶주린 자로 하여금 배부른 꿈을 꾸게 만든다. 자기 의(自義)는 수천의 영혼을 멸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자기 확신만큼 영혼을 파괴시키는 것은 없다. 나는 하나님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스스로 멸망하고, 파멸하고, 잃어버린 자요, 버려진 자임을 느끼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그러면 그때에는 여러분이 결코 그리스도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완전히 파산한 자는 구주를 기꺼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아무것도 없는 자는 십자가 앞에 엎드려, 주 예수 안에 간직된 “모든 것”(골 2:9–10)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구주를 거부하는 첫 번째이자, 아마도 가장 큰 이유이다. – 224, 225쪽 중에서 -
사랑하는 청중들이여, 왜 그토록 표적과 기적을 요구하는가? 예수께서 여러분에게 “나를 믿으라, 그리하면 곧 구원을 얻으리라”(막 16:16) 하신 사실 자체가 충분한 기적이 아니란 말인가? “믿고 살라”(요 3:15)는 이 단순하고 지혜로운 복음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표적이 아니겠는가?
복음 그 자체가 표적이며, 기적이며, 증거가 아니겠는가?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는 이 사실(요 3:36)은 그 어떤 초자연적 현상보다 더 놀라운 기적 중의 기적이다. 또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신 말씀이야말로 그 어떤 기사보다 위대한 증거이다.
더 나아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와서 생명수를 값없이 받으라”(계 22:17) 하신 초청과,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하신 약속은 표적과 기사보다 더 확실하다. 진실하신 구주께서는 결코 거짓말하지 않으신다. 그렇다면 왜 거짓말하실 수 없는 분의 진실함을 의심하며, 증거를 요구하는가? 귀신들조차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하였다(막 3:11). 그런데 당신은 여전히 그분께 대항하려는가?
오, 주권적이고 능력 있으며 저항할 수 없는 은혜여, 오셔서 인간의 마음속 이 불신의 악을 정복하소서. 그리고 표적과 기적이 없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소서. – 228쪽 중에서 -
서평자인 나는 스펄전의 설교를 읽으며 수십 년 동안의 불성실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회자들에게 스펄전 설교는 최고의 설교 모델이다. 미래의 목회자들에게 스펄전 설교는 좋은 교본이다. 평신도들에게 스펄전 설교는 더 깊은 은혜와 감동의 메시지이다.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서는 찰스 스펄전의 설교로 강력한 복음 설교로 널리 알려진 그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그분은 복음이시다. 그분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모든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이 자녀로 변화된다. 그리스도인의 성공적인 인생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느냐 누리지 못하느냐 여부로 결정된다.
인물정보
저자(글) 찰스 해돈 스펄전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140여 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그의 설교집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힌다.
스펄전은 단순한 설교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고아원을 설립하여 가난한 어린이들을 돌보았으며, 목회자 대학을 세워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그의 사역과 가르침은 현재까지도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번역 나무와열매 번역실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다음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의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이다. 본 번역실은 단문 구조의 문장 구조로 쉽고도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번역한다. 셋째, 크리스천들이 고전의 우물에서 복음의 물을 시원하게 퍼마시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 권의 고전은 현대에 저술된 수천 권의 신앙 서적을 능히 압도하고도 남는다. 이것이 고전이 오늘날에도 인기 있는 이유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위대한 기독교 고전들이 모든 크리스천들의 손에서 읽히는 그 날까지 번역실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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