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
2025년 12월 19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28.00MB)
- ISBN 979117421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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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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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중심의 시간 개념이 자연의 흐름이 아닌,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라는 거대한 두 축의 결합으로 탄생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니치 천문대와 국제 자오선 회의를 통해‘세계 표준시’가 확립되는 과정이 사실은 영국 해군의 우위와 외교적 승리를 기반으로 한‘시간 제국’의 확장의 일환이란 걸 저자는 놀랍게도 파고든다. 철도와 전신이 시간을 통일하는 기술적 동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도 거는 지적한다.
저자는‘시간 측정 기술의 서구 혁신’이 제국주의적 확장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며, 비서구 세계의 고유한‘시간 감각’이 서구식 표준에 의해 어떻게 침해당하고 충돌했는지 문화적 폭력의 단면을 드러낸다. 특히, '식민지 시간 관리'라는 전략 아래 제국의 지배가 식민지 주민들의 삶의 리듬과 정체성까지 어떻게 통제하고 착취했는지에 대한 분석은 시대를 초월하는 권력의 작동 방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20세기의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는 시간이 전략적 자원이자 정치적 무기로까지 변모하며 국가 총력전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는 걸 작자는 여실히 드러낸다. 우주 경쟁과 핵 경쟁의‘시간 싸움’, 그리고 정보 전쟁의‘시간 우위’는 시간적 개념이 인류의 생존과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동해 왔다는 사실은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
저자는 국제 표준시(UTC)의 탄생이 이러한 경쟁 속에서 발현된 아주 역설적인 협력의 산물이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 내재된‘자연의 시간’과 ‘인공의 시간’사이의 근본적인 갈등, 즉‘윤초 논쟁’과 같은 현대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룬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시간 주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국가와 기술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시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요구한다.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우리의 가장 근원적인 인식을 어떻게 규정하고 통제하는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자,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질문이다. 저서는 우리가 매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그 순간, 익숙함 속에 감춰진 권력의 지도를 다시 읽게 하는 뜻 깊은 성찰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1. 시간은 누구의 것인가? ■ 7
(서구 중심 시간 개념의 탄생)
2. 그리니치 천문대와 국제 자오선 회의의 역사 ■ 15
3. 제국의 시계; 영국의 시간 지배 전략 ■ 22
4. 산업혁명과 시간 표준화의 필요성 ■ 25
5. 철도와 전신이 만든 시간의 통일 ■ 37
6. 시간 측정 기술의 서구 혁신과 확산 ■ 45
7. 시간과 제국주의: 시간 표준화가 권력과 만날 때 ■ 53
8. 비서구 세계의 시간 감각과 충돌 ■ 60
9. 시간의 글로벌화와 식민지 시간 관리 ■ 68
10. 20세기 전쟁과 시간 조작의 정치학 ■ 76
11. 냉전 시대, 시간 경쟁과 정보 전쟁 ■ 84
12. 국제 표준시와 협력의 복잡한 역사 ■ 96
13. 시간 주권을 둘러싼 현대적 갈등과 미래 전망 ■ 113
국가적, 기술적 차원의 시간 주권 논쟁과는 별개로, 개인의 영역에서도 시간 주권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초고속, 실시간, 그리고 항상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always-on) 삶은 개인에게 엄청난 피로감과 소외감을 안겨주었다. 우리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알림음이라는 소음 속에서 디지털 노예가 되어“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소유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 존재하는“타인의 시간”안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끌려다니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른바“디지털 디톡스,”"느리게 살기(slow living),”"미니멀리즘” 같은 사상들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의도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알림을 끄며, 불필요한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들이다. 하지만, 이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이 강요하는 획일적인 시간 흐름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시간 감각과 리듬을 되찾으려는 적극적인“시간 주권”의 회복이다.
5. 미래 전망: 다양한 시간의 공존, 혹은 새로운 시간 헤게모니
그렇다면 미래의 시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구 중심의 시간 표준은 계속해서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다. 이미 전 세계에 뿌리내린 기술 인프라와 표준화의 네트워크 효과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시간 주권”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 지정학적 시간의 다양화: 지역 특수성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시간대는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시간에 대한 일방적인 강요였다면, 이제는 하나의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디지털 시간의 심화: 양자 시계, 인공지능 기반의 시간 관리 시스템은 현재의 UTC보다 훨씬 더 정밀하고 복잡한 시간 체계를 요구할 것이다. 개인의 생체 리듬, 학습 패턴, 감정 상태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시간을 제안하는 맞춤형 시간의 시대가 도래할지로 모른다.
- 우주 시간의 등장: 인류가 화성이나 달에 정착한다면 현재의 지구 시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표준 시간 체계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는 우주 식민지에서 또 다른 형태의“시간 주권”얼마든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는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듯 주어진 시간이라는 개념이 사실은 특정한 권력과 전략에 의해 발명되고 지배되어 온 역사적 산물임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서다. 저자는 시계가 초당 초침을 움직이는 그 보편적인 리듬 속에 숨겨진 제국주의적 야망, 기술적 혁신, 그리고 사회 통제의 메카니즘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서구 중심의 시간 개념이 자연의 흐름이 아닌,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라는 거대한 두 축의 결합으로 탄생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니치 천문대와 국제 자오선 회의를 통해‘세계 표준시’가 확립되는 과정이 사실은 영국 해군의 우위와 외교적 승리를 기반으로 한‘시간 제국’의 확장의 일환이란 걸 저자는 놀랍게도 파고든다. 철도와 전신이 시간을 통일하는 기술적 동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도 거는 지적한다.
저자는‘시간 측정 기술의 서구 혁신’이 제국주의적 확장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며, 비서구 세계의 고유한‘시간 감각’이 서구식 표준에 의해 어떻게 침해당하고 충돌했는지 문화적 폭력의 단면을 드러낸다. 특히, '식민지 시간 관리'라는 전략 아래 제국의 지배가 식민지 주민들의 삶의 리듬과 정체성까지 어떻게 통제하고 착취했는지에 대한 분석은 시대를 초월하는 권력의 작동 방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20세기의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는 시간이 전략적 자원이자 정치적 무기로까지 변모하며 국가 총력전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는 걸 작자는 여실히 드러낸다. 우주 경쟁과 핵 경쟁의‘시간 싸움’, 그리고 정보 전쟁의‘시간 우위’는 시간적 개념이 인류의 생존과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동해 왔다는 사실은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
저자는 국제 표준시(UTC)의 탄생이 이러한 경쟁 속에서 발현된 아주 역설적인 협력의 산물이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 내재된‘자연의 시간’과 ‘인공의 시간’사이의 근본적인 갈등, 즉‘윤초 논쟁’과 같은 현대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룬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시간 주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국가와 기술 기업, 그리고 개인에게“시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요구한다.
『서구 시간의 표준, 세계를 움직이다』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우리의 가장 근원적인 인식을 어떻게 규정하고 통제하는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자,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질문이다. 저서는 우리가 매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그 순간, 익숙함 속에 감춰진 권력의 지도를 다시 읽게 하는 뜻 깊은 성찰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가을
이가을 은 시간이라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인식 체계 속에 감춰진 권력과 통제의 역사를 파헤치는 깊이 있는 통찰가이다. 그는 서구 중심의 시간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제국주의적 확장, 산업혁명, 그리고 냉전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글로벌 표준으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역사적, 사회적, 철학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현재 그는 사회학, 경영학, 정치학을 하나로 융합하는 진보적인 시험을 하고 있다.
낭독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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