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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

정호영 지음
낭독자 김현수
피닉스앤컴퍼니

2025년 12월 19일 출간

총 시간
0시간 50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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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39.00MB)
ISBN 97911742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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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 총 10회
1회. 1) 기존 금융의 사망 선고

4분 4.00MB

2회. 2) 수수료 제로 시대 개막

4분 3.00MB

3회. 3) 코드만이 신뢰다

4분 4.00MB

4회. 4) 월가, 이제 안녕

5분 4.00MB

5회. 5) 은행 없는 세상

5분 4.00MB

6회. 6) 빅 브라더는 없다

5분 5.00MB

7회. 7) 시간과의 싸움

5분 4.00MB

8회. 8) 내 돈의 선장

3분 3.00MB

9회. 9) 그림자 사냥꾼의 은퇴

5분 4.00MB

10회. 10) 초고속 기관차와 요새의 만남

5분 4.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때 월스트리트의 대리석 기둥 아래서 그 영원함을 뽐내던 금융의 신화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번져온 미세한 틈새 앞에 조용히 흔들리고 있다.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은 이 미묘한 균열의 이름이 바로 ‘블록체인’임을 밝히며, 이 기술이 수세기에 걸쳐 쌓아올린 금융 시스템의 견고한 성벽을 어떻게 뒤흔들고 또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젖히는지를 장엄하게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자본의 흐름이 인간의 삶, 공동체, 그리고 문명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치열하게 성찰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왜 단지 돈을 주고받을 뿐인데도 수수료를 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포문을 연다. 그리고 ‘중개자 없는, 수수료 제로 시대’의 개막을 자신 있게 선언한다. 탈중앙화 금융, 즉 DeFi의 등장 아래, 은행의 두터운 벽 없이도 얼마든지 개인이 직접 자기 자산의 주인이 되어 투자라는 항해에서 스스로 선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금융 소외 계층에게 금융 포용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진한 감동을 배가한다. 특히, 블록체인이‘감시의 덫’에서 벗어나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다는 점에서, 인류가 오래도록 갈망해 온 ‘금융 정의’의 실현 가능성이 멀지 않았다고 넌지시 던진다. 물론, 저자는 블록체인이라는 복잡한 흐름이 기존의 ‘규제’라는 낡은 제도적 둑을 어떻게 극복하려 애쓰는지 비판적으로 짚어낸다. 저자는 이 외에도 ‘그림자 사냥꾼의 은퇴’를 언급하는데, 이는 블록체인이 검은 돈의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금융 범죄의 숨통을 조이고 ‘투명한 돈’의 시대를 앞당긴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낸다.
책은 금융 권력의 이동, 즉 월스트리트라는 굳건한 성벽이 서서히 무너지고 ‘코드’로 구축되는 새로운 신뢰의 시대가 열리는 과정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자산의 본질을 새롭게 설계하고 인류의 경제 활동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얼마든지 있다는 걸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까지 한다. 결론에 이르러서는 ‘초고속 기관차가 요새와 만나는 순간’처럼, 블록체인이 결제 시스템에 혁신적 속도와 압도적인 안전성을 동시에 더해줄 거라 한다. 그로 인해, 인간과 자본이 새롭게 호흡하는 미래 금융의 시대가 열릴 거라고 예측한다.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 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한 인류의 오랜 열망이 디지털을 만났을 때 어떻게 새로운 해방의 길이 열리는지를 꼼꼼히 그려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생각거리를 주는 정수라 할 만하다.

- 스테이지 2 -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인류 문명의 진화와 그 안에서 작동하는 권력, 신뢰, 그리고 인간의 욕망까지 파고드는 탁월한 철학적 비평서이다. 저자는 금융을‘유기체처럼 움직이던 돈의 생명력’으로 은유하고 월스트리트라는’금융의 신전‘이 블록체인이라는 ’미세한 틈‘ 앞에 어떻게 흔들리는지 극적이고 시적인 언어로 포착한다.
이 저술의 가장 빛나는 미덕은 ‘중개자 없는 신뢰’라는 블록체인의 본질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수백 년 된 숙명’을 어떻게 정면으로 부정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데 있다. 저자는“왜 우리는 은행에 돈을 맡기는가?”와 같은 근원적 질문을 포괄해 막대한 수수료 뒤에 숨겨진 ‘신뢰할 수 있는 제3자’라는 관념을 슬기롭게 다룬다. “코드는 피로를 모르고, 인건비를 요구하지 않으며, 감가상각이 없다”는 저자의 흥미로운 관찰은 기술이 인간이 만든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어떻게 무정하게 제거하는지를 냉철하게 보여준다.
책은 블록체인이 가져온 변화를 단순히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금융이 ‘실시간으로’ ‘국경 없는 금융의 문’ 을 활짝 열어주면서‘금융 포용’의 온기가 ‘은행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닿는 휴머니즘적 가능성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희망 없이 발버둥 치던 이들이 블록체인이라는 빛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적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기술이 제공하는 인간 해방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빅 브라더는 없다” 단원에서는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이라는 상충하는 가치를 ‘기가 막힌 조화’로 풀어내는 블록체인의 마법을 설명한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오가는 파티”와 “어두운 동굴 속 빛나는 보석”에 이를 비유하며 가명성과 영지식 증명(ZKP)이 감시 사회의 윤리적 딜레마를 어떻게 돌파하는지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는 금융 정의라는 인류의 오랜 염원이 블록체인 시대에 어느 정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알찬 기대감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혁명의 장밋빛 전망만 비추지 않는다. 블록체인이라는 희귀한 물건에 직면한 규제와 ‘시간과의 싸움’을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룬다. “낡은 틀로는 새로운 현실을 담아낼 수 없었고, 그 결과는 혁신의 발목을 잡거나 무법지대와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는 작가의 지적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현실적 제약을 통렬히 드러낸다. 그리고 인류의 사회적 합의를 통한 ‘더욱 정의로운 금융 시스템’을 향한 끊임없는 탐색을 촉구한다.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은 블록체인을 통해 우리 금융의 과거를 냉철하게 비판하고, 현재의 혼돈을 명징하게 분석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과 경고를 거의 동시에 제시하는 묵직한 명저이다. 이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를 향한 오랜 염원이 기술 혁신과 어떻게 교감하며 문명의 새로운 새벽을 열어갈 수 있는지 웅장한 아젠다(agenda)를 던지는, 이 시대의 모든 지성에게 바치는 필독서이다.
목차

1) 기존 금융의 사망 선고? 9
블록체인, 월가를 뒤흔들다!

2) 수수료 제로 시대 개막 18
블록체인이 여는 금융 비용 혁명
글로벌 송금부터 소액 결제까지, 극대화된 효율성

3) 코드만이 신뢰다 26
탈중앙 금융(DeFi)의 무한 성장 엔진
알고리즘 기반의 대출, 예치, 보험 시장 재편

4) 월가, 이제 안녕? 35
블록체인발 ‘새로운 금융 권력’의 탄생
분산원장기술이 가져올 권력 이동과 시장 재편




5) 은행 없는 세상? 44
블록체인이 그리는 금융 포용의 미래
금융 소외 계층의 문턱을 낮추는 혁신적 대안

6) 빅 브라더는 없다 53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동시에 잡는 마법
익명성과 보안이 강화된 거래의 새로운 표준

7) 시간과의 싸움 63
블록체인 금융, 법과 제도의 격변을 이끌다

8) 내 돈의 선장 73
블록체인이 다시 쓰는 개인 자산 관리의 패러다임

9) 그림자 사냥꾼의 은퇴 81
블록체인, 검은 돈의 숨통을 조이다

10) 초고속 기관차와 요새의 만남 90
퀀텀 점프! 결제, 빛의 속도로 안전을 싣다

시간은 금이다. 특히 금융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단 1초의 지연이 수십억 원의 손실을 가져오고, 하루가 넘는 결제 기간은 글로벌 시장의 숨통을 조인다. 우리가 사용하는 ‘결제’라는 행위는 생각보다 느리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왔다.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하거나 카드 결제를 할 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중개 기관들이 데이터를 주고받고, 유효성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장부에 기록하는 과정을 거친다. 해외 송금이라도 하려거든 아주 복잡한 통신망을 통해 여러 은행을 거치면서, 며칠씩 시간이 소요되기 일쑤였다. 이는 빠르기는커녕 안전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 때가 많았다. 중앙 집중식 시스템은 해킹의 단일 지점 공격에 취약했고 수많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쏟아부어야만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 느리고 취약한 결제 시스템에 ‘퀀텀 점프’라는 마법을 부렸다. 퀀텀 점프는 물리학에서 양자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순간 이동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처럼 블록체인 결제는 기존의 복잡한 중개 단계를 뛰어넘어 빛의 속도로 안전하게 자산을 이동시킨다. 우리는 더 이상 완행열차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이라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적지가 지구 반대편이든 길 건너편이든, 이제 시간은 단 몇 초면 충분하다.
블록체인 결제가 이처럼 압도적인 속도를 낼 수 있는 비결은 ‘탈중앙화된 합의 메커니즘’에 있다. 기존의 결제는 중앙 서버가 모든 거래를 검증하고 기록해야 했기에 병목 현상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분산된 노드들이 동시에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에 추가한다. 이는 수억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거대한 합창단이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특정 지휘자의 지휘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역할과 규칙에 따라 움직이며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덕분에 결제는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돌아간다. 월요일 아침 뉴욕과 일요일 밤 서울의 금융 시장을 연결하는 데에는 그 어떠한 시차도, 그 어떠한 휴일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
속도만이 전부가 아니다.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보안’은 결제 시스템에 있어 ‘난공불락의 요새’를 선사한다. 블록체인에 있는 모든 거래는 암호화되어 기록되기에 한 번 블록에 추가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만약 누군가가 해킹을 시도하려 한다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많은 컴퓨터들의 동의를 얻어 수많은 블록을 동시에 조작해야 한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과거의 해커들은 하나의 은행 서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 그들은 수십억 개의 금고 문을 동시에 열어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는 셈이다. 이처럼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DLT)은 거래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며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해킹과 위변조의 공포가 드리워졌던 금융 환경에서 블록체인은 결제의 신뢰성을 다시 세우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준다.
이 퀀텀 점프는 글로벌 상거래의 판도도 뒤바꾼다.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했던 높은 해외 송금 수수료, 느린 결제 속도, 그리고 환율 변동 위험은 이제 현저히 줄어든다. 국경을 넘어선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직접 연결은 중간 단계를 최소화하고 모든 거래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이를테면, 아프리카의 수공예 작가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럽의 고객에게 작품을 판매하고, 빛의 속도로 대금을 정산받는 일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물론, 이 놀라운 속도와 철통 같은 보안을 모든 금융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기술적 과제와 규제적 장벽이 남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미 그 가능성을 맹백히 증명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처럼,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기술이 어느 순간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버리듯이, 블록체인 기반의 초고속·고보안 결제 시스템은 앞으로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그것은 돈이 흐르는 방식, 곧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여 전 세계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빛의 속도로 안전을 싣고 달리는 이 초고속 기관차는 과연 우리를 어떤 미래로 데려다줄지 참 궁금하다.

한때 월스트리트의 대리석 기둥 아래서 그 영원함을 뽐내던 금융의 신화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번져온 미세한 틈새 앞에 조용히 흔들리고 있다.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은 이 미묘한 균열의 이름이 바로 ‘블록체인’임을 밝히며, 이 기술이 수세기에 걸쳐 쌓아올린 금융 시스템의 견고한 성벽을 어떻게 뒤흔들고 또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젖히는지를 장엄하게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자본의 흐름이 인간의 삶, 공동체, 그리고 문명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치열하게 성찰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왜 단지 돈을 주고받을 뿐인데도 수수료를 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포문을 연다. 그리고 ‘중개자 없는, 수수료 제로 시대’의 개막을 자신 있게 선언한다. 탈중앙화 금융, 즉 DeFi의 등장 아래, 은행의 두터운 벽 없이도 얼마든지 개인이 직접 자기 자산의 주인이 되어 투자라는 항해에서 스스로 선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금융 소외 계층에게 금융 포용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진한 감동을 배가한다. 특히, 블록체인이‘감시의 덫’에서 벗어나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다는 점에서, 인류가 오래도록 갈망해 온 ‘금융 정의’의 실현 가능성이 멀지 않았다고 넌지시 던진다. 물론, 저자는 블록체인이라는 복잡한 흐름이 기존의 ‘규제’라는 낡은 제도적 둑을 어떻게 극복하려 애쓰는지 비판적으로 짚어낸다. 저자는 이 외에도 ‘그림자 사냥꾼의 은퇴’를 언급하는데, 이는 블록체인이 검은 돈의 흐름을 차단함으로써 금융 범죄의 숨통을 조이고 ‘투명한 돈’의 시대를 앞당긴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낸다.
책은 금융 권력의 이동, 즉 월스트리트라는 굳건한 성벽이 서서히 무너지고 ‘코드’로 구축되는 새로운 신뢰의 시대가 열리는 과정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자산의 본질을 새롭게 설계하고 인류의 경제 활동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얼마든지 있다는 걸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까지 한다. 결론에 이르러서는 ‘초고속 기관차가 요새와 만나는 순간’처럼, 블록체인이 결제 시스템에 혁신적 속도와 압도적인 안전성을 동시에 더해줄 거라 한다. 그로 인해, 인간과 자본이 새롭게 호흡하는 미래 금융의 시대가 열릴 거라고 예측한다.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 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한 인류의 오랜 열망이 디지털을 만났을 때 어떻게 새로운 해방의 길이 열리는지를 꼼꼼히 그려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생각거리를 주는 정수라 할 만하다.

- 스테이지 2 -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인류 문명의 진화와 그 안에서 작동하는 권력, 신뢰, 그리고 인간의 욕망까지 파고드는 탁월한 철학적 비평서이다. 저자는 금융을‘유기체처럼 움직이던 돈의 생명력’으로 은유하고 월스트리트라는’금융의 신전‘이 블록체인이라는 ’미세한 틈‘ 앞에 어떻게 흔들리는지 극적이고 시적인 언어로 포착한다.
이 저술의 가장 빛나는 미덕은 ‘중개자 없는 신뢰’라는 블록체인의 본질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수백 년 된 숙명’을 어떻게 정면으로 부정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데 있다. 저자는“왜 우리는 은행에 돈을 맡기는가?”와 같은 근원적 질문을 포괄해 막대한 수수료 뒤에 숨겨진 ‘신뢰할 수 있는 제3자’라는 관념을 슬기롭게 다룬다. “코드는 피로를 모르고, 인건비를 요구하지 않으며, 감가상각이 없다”는 저자의 흥미로운 관찰은 기술이 인간이 만든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어떻게 무정하게 제거하는지를 냉철하게 보여준다.
책은 블록체인이 가져온 변화를 단순히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금융이 ‘실시간으로’ ‘국경 없는 금융의 문’ 을 활짝 열어주면서‘금융 포용’의 온기가 ‘은행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닿는 휴머니즘적 가능성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희망 없이 발버둥 치던 이들이 블록체인이라는 빛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적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기술이 제공하는 인간 해방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빅 브라더는 없다” 단원에서는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이라는 상충하는 가치를 ‘기가 막힌 조화’로 풀어내는 블록체인의 마법을 설명한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오가는 파티”와 “어두운 동굴 속 빛나는 보석”에 이를 비유하며 가명성과 영지식 증명(ZKP)이 감시 사회의 윤리적 딜레마를 어떻게 돌파하는지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는 금융 정의라는 인류의 오랜 염원이 블록체인 시대에 어느 정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알찬 기대감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혁명의 장밋빛 전망만 비추지 않는다. 블록체인이라는 희귀한 물건에 직면한 규제와 ‘시간과의 싸움’을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룬다. “낡은 틀로는 새로운 현실을 담아낼 수 없었고, 그 결과는 혁신의 발목을 잡거나 무법지대와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는 작가의 지적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현실적 제약을 통렬히 드러낸다. 그리고 인류의 사회적 합의를 통한 ‘더욱 정의로운 금융 시스템’을 향한 끊임없는 탐색을 촉구한다.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은 블록체인을 통해 우리 금융의 과거를 냉철하게 비판하고, 현재의 혼돈을 명징하게 분석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과 경고를 거의 동시에 제시하는 묵직한 명저이다. 이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를 향한 오랜 염원이 기술 혁신과 어떻게 교감하며 문명의 새로운 새벽을 열어갈 수 있는지 웅장한 아젠다(agenda)를 던지는, 이 시대의 모든 지성에게 바치는 필독서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정호영

정호영은 금융의 본질적 의미와 기술 혁신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온 깊이 있는 사상가이자,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을 지닌 금융 미래학자이다. 저자는 경제학, 사회학, 기술 공학을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에서 오랫동안 금융 시스템의 변천사를 연구해 왔으며 중앙화된 권력이 구축한 금융의 성벽 뒤에 감춰진 불평등과 비효율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국내외 유수의 싱크탱크 및 정책 연구 기관에서 금융 혁신과 디지털 경제 분야를 주도하며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 왔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인간 사회에 가져올 근원적인 변화에 대해 가장 첨예한 질문들을 던지는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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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블록체인을 금융에 제대로 적용해 본다면
    전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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