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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제안

정재환 지음
에이플랫

2025년 12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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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37MB)   |  약 8.3만 자
ISBN 979118983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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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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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작가의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역제안〉에는 조금 수상하면서도 익숙한 인간들로 가득하다. 고시원 남자의 자살을 막고자 이과적으로 사고하고 접근하는 여자, 밤마다 연인들의 통화를 엿듣다 속고 있는 여자를 위해 몰래 개입하는 군단 교환수, 청과물 가게 청년 사장의 우발적인 살인이 정당방위임을 입증해야 하는 초짜 변호사. 아예 일상의 궤도를 벗어난 이들도 있다. 세상 모든 게 두 개로 보이며 복수의 총구마저 흐릿해져버린 마약 중독자, 상견례 자리에 고용되어 딸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베테랑 대행 배우, 좀비 사태를 해결할 백신을 개발했지만 곧 좀비가 되어버린 과학자, 불륜 증거를 빌미로 돈을 갈취하려는 심부름센터 직원. 이들의 욕망과 희망이 서스펜스와 맞물려 맹진하다 마침내 드러나는 진실은 분명 불온한 쾌감과 먹먹한 여운을 함께 선사할 것이다.
그 남자 죽자 그 여자 살자
2상한 2야기
도청
정당방위
대행
여기 백신이 있다!
역제안

비록 친분은 없지만 나는 그를 돕고 싶다. 적어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만큼은 막고 싶다. 모르면 몰랐지, 107호 남자의 심각한 상태를 뻔히 목격하고도 모르는 척할 수는 없다.
그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건 아니다. 도파민이 분비되어 조금이라도 흥분감을 느끼거나 아드레날린이 분출해 심장이 떨리는 등의 신체 반응은 일절 없다. 그렇다고 딱히 내가 이타적인 사람이라서도 아니다. 내가 그를 돕는 행동은 인간 개체 수준에서 보면 이타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유전자를 가진 집단 수준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생존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결국 내가 그를 돕고 싶은 건 그런 유전자의 본능일 것이다.
--- p.13, 그 남자 죽자 그 여자 살자 中

“그게 결국 빈틈인 거야.”
“빈틈이요?”
“봐봐. 이 영상을 봐도 처음에 누구 손에 칼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잖아.”
김 변호사는 거기까지 듣고 유 변호사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눈치챌 수 있었다. 유 변호사가 다소 과장된 톤으로 말을 이었다.
“평소에도 피해자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던 피고인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늘 칼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위급한 상황이 닥치자 피고인 이진영은 자신의 품에서 그 칼을 꺼내 박정호 씨의 목을 찔렀습니다……라고, 내가 검사라면 주장할 거란 말이지.”
--- p.123, 정당방위 中

주은에게는 홀아버지가 있는데, 그는 돈이란 단어만 들어도 눈이 반짝이는 사람이었다. 딸이 결혼하기로 한 남자 집안이 돈깨나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벌써부터 한몫 챙길 생각만 한다고 했다. 주은은 식도 올리기 전부터 속셈을 드러내 보이는 아버지를 없는 사람 치고 결혼하고 싶었지만, 되레 결혼 상대자인 진형이 그녀를 설득했다. 아무리 그래도 딸이 결혼하는데 사위 될 사람 얼굴을 아버지가 한 번쯤은 보아야 도리가 아니겠냐고. 진형의 거듭된 설득에 주은은 결국 그 뜻을 따르기로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속물근성이 온몸에서 배어 나오는 자신의 아버지를 시부모 될 사람들한테 그대로 보일 수는 없어 급히 대행을 구한다고 했다.
--- p.123, 대행 中

나는 생각합니다. 고로 완전한 좀비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다른 좀비도 나와 같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그들 사이에 섞여 지켜본 결과 그들은 생각할 줄 모릅니다. 생각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건물 밖에서 큰 소리가 나면 사납게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그대로 불구가 되거나, 사람을 쫓는 길에 불길이 넘실거려도 그대로 통과하다가 온몸이 불탑니다. 좀비에게 물린 이후 오감이 극도로 예민해진 나 역시 건물 밖에서 큰 소리가 나거나 사람이 눈에 보이면 심장이 격하게 뛰면서 절로 흥분되지만, 창문 밖을 내려보기만 하거나 불길이 보이면 위험한 줄 알고 멈춥니다.
왜 나만 좀비가 됐으면서도 생각을 할 수 있게 됐을까요?
--- p.181, 여기 백신이 있다! 中

“왜요? 왜 사모님이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하세요?”
“아내가 섹스 중에 다른 남자 이름을 불러요.”
박경민의 말에 코웃음을 친 성 실장이 이어 물었다.
“이름이 뭔데요?”
“동호.”
메모지에 이름을 받아 적으려던 영종이 이어진 박경민의 말에 그대로 동작을 멈췄다.
“준.”
“……둘이에요?”
“셋이요. 한 명은 외국인이에요. 피트였나.”
--- p.232, 역제안 中

희망과 절망, 사랑과 범죄가 뒤엉켜 폭발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웃기고 서늘하고 기묘한 일곱 번의 반전, 중간에 멈춘다는 선택지는 없다

단편집 〈곧 죽어도 힙합〉에 이어 밀리의 서재에서 장편소설 〈불합격 인간〉을 인기리에 연재한 정재환 작가가 개성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역제안〉을 선보인다.

■ 그 남자 죽자 그 여자 살자
명문대에서 뇌과학을 전공하는 104호 여자는 107호 남자가 자해하려는 걸 우연히 목격한다. 그를 면밀히 관찰하던 여자는 곧 그가 자살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섣부른 위로보다는 철저히 과학적인 방법론을 동원해야 할 때다. 하지만 최소한의 인류애로 시작한 이 일은 여자의 차가운 뇌에도 예상치 못한 화학반응을 불러일으킨다.

■ 2상한 2야기
갑자기 세상 모든 게 두 개로 보인다. 처음엔 택배 송장에 찍힌 내 이름이, 다음엔 냉장고 안에 있는 물병이, 심지어 밤하늘에 떠 있는 달마저도. 담당 의사는 스트레스가 극심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큰일이다. 오늘 내 인생을 절단낸 누군가를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데.

■ 도청
군단 교환수인 나는 밤마다 다른 병사들의 은밀한 통화를 엿듣는다. 주로 특공대 상병 오석호와 그의 애인 윤영주의 통화를 애청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오석호의 통화를 엿듣다 그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심 윤영주를 흠모하던 나는 윤영주를 구하기 위해 직접 개입하기로 한다.

■ 정당방위
초보 변호사 김재환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청과물 가게 사장 이진영의 변호를 맡는다. 사건 당시 상황과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볼 때, 이진영은 살해당할 위기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사고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형사법상 그것을 입증하기란 녹록치 않은데. 과연 김재환 변호사는 의뢰인의 정당방위를 입증할 수 있을까?

■ 대행
가짜 아버지 역할을 맡아 상견례 자리에 나선 베테랑 대행 배우 기원. 주어진 역할에 늘 철저히 몰입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오늘도 평소처럼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 헌데 시간이 갈수록 사돈의 행동이 수상하다. 아무래도 이건 평범한 상견례가 아닌 것 같다.

■ 여기 백신이 있다!
온통 좀비들로 뒤덮인 핏빛 세상. 전 세계 누구도 좀비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하지 못하고 종말을 향해가는 와중 감염병 연구센터 수석연구원 김정호는 마침내 백신을 개발한다. 하지만 백신 개발 직후 그가 일하는 연구소도 좀비들에게 함락되고 그 역시 좀비에게 물리고 만다. 백신의 약효가 살짝 돌 때 좀비가 되어버린 그는 정신은 온전했지만 말도 행동도 내 뜻대로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든 알려야 한다, 여기 백신이 있다고!

■ 역제안
심부름센터의 막내 영종은 베테랑 성 실장과 함께 재벌가의 후계자 이지연의 남편 박경민을 미행한다. 집요한 추적 끝에 불륜 증거를 확보하지만, 성 실장은 의뢰인 이지연에게 보고하는 대신 그 증거를 빌미로 되려 박경민에게 돈을 요구한다. 이에 박경민은 그 돈의 두 배를 제안하며 뜻밖의 제안을 한다. "아내한테 다른 남자가 있어요."

인물정보

저자(글) 정재환

서울에서 태어났다. 방송 PD,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일했다.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으로 데뷔하였으며 여러 앤솔로지에 단편을 실었다. 단편소설집 〈곧 죽어도 힙합〉, 장편소설 〈불합격 인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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