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

오수빈 지음

작가와 2025년 11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 여기 있어》는 충주의 호스피스 병동을 배경으로, 한 사람의 눈에 비친 삶과 죽음, 그리고 이별과 사랑의 순간들을 조용히 따라가는 그림책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는 어떤 그림으로 남을까? 두려움 속에서 떠올린 질문은 결국 오늘을 더 깊고 따뜻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 되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채원의 이야기 시작”
할머니 채원과 ‘빛을 모으는 정원’ 이름의 의미,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자리.
1장. 달빛 아래의 두려움 _ 조용한 밤, 호스피스 병동 복도에서 마주한 깊은 두려움과 내면의 떨림.
2장. 침묵이 더 큰 소리로 들릴 때 _ 빛이 사라진 휴게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순간.
3장. ‘끝’에 대한 질문 _ 창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달빛이 던지는 질문.
4장. 빛나는 물고기의 부름 _ 수족관 속 반짝이는 기억의 조각들과 조용히 열리는 삶의 순간들.
5장. 빛나는 물고기가 들려준 이야기 _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감싸주던 물의 기억.
6장. 꽃잎과 이슬의 숨결 _ 삶과 사랑의 순환—피고 지고, 다시 씨앗으로 흩어지는 진실.
7장. 종이였던 나비의 고백 _ 눌리고 접히던 시간, 그리고 결국 펼쳐지는 날개.
8장. 빛나는 책의 초대 _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담긴 책과 마주하는 순간.
9장. 기억의 들판에서 피어나는 설렘 _ 청보리밭의 바람, 작은 숨결마다 숨어있던 기적.
10장. 따뜻한 찐빵의 기억 _ 일상을 밝혔던 소박한 사랑의 순간들.
11장. 마지막 페이지는 아직 쓰이지 않았습니다 _ 빛나는 책이 건네는 메시지—이야기의 끝은 스스로 써야 한다는 초대.
12장. 작은 기적들의 합 _ 삶의 여정, 두려움 속에서도 마주한 깨달음.
13장. 오늘의 반짝임을 안으며 _영원을 쫓기보다 지금의 빛을 품는 마음.
14장. 남아 있는 사랑의 형태 _ 흩어진 씨앗처럼 이어질 사랑과 “나 여기 있어”의 목소리.
에필로그 — 안녕을 건네는 마음

떠남을 앞둔 마지막 기도와, 하루를 깊이 감사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

인물정보

저자(글) 오수빈

간호학과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26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병원에서 살아온 간호사입니다. 이제 남은 삶은 아이처럼 그림책을 읽고, 선물 같은 이야기를 쓰며, 그림책을 통해 마음의 길을 밝혀주는 ‘그림책 마음안내자‘로 걸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