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숭배하지 말라
2025년 11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3.19MB) | 약 38.8만 자
- ISBN 979119440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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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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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빅테크 CEO들이 새로운 종교적 우상이 되고,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신체 연장이 되며, AI가 신화적 성격을 띠는 현상을 종교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테크 불가지론'은 맹목적 숭배도, 무조건적 거부도 아닌 비판적 거리 두기를 통해 기술과 건강한 관계를 맺자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저자 자신도 테크 중독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어, 이 책의 진단과 해법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맹신이나 공포가 아닌, 비판적 시각과 실질적 기준을 원하는 독자를 위한 인문 필독서다.
감사의 말
옮긴이 소개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1부 신념
__1장 테크 신학
__2장 교리
2부 관례
__3장 계급과 카스트, 혹은 백인 남성의 천국
__4장 의식
__5장 세상의 종말(들)
3부 사랑하는 공동체, 그리고 종교 개혁
__6장 배교자와 이단자
__7장 인본주의자
__8장 공동체
결론: 테크 중립주의는 인본주의다
주석
찾아보기
1. "테크 종교"의 본질을 해부하라 - 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 신앙의 정체
종교란 무엇인가? 저자 그렉 엡스타인은 종교를 '인간을 서로 연결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세상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는 제도, 문화, 정체성, 의례, 가치, 신념의 총체'로 정의한다. 이 관점에서 현대의 테크는 완벽한 종교적 특성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든 현대인의 모습이 기도 자세를 닮았고, 빅테크 CEO들은 새로운 종교적 우상이 되었으며, AI는 신화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테크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교로 자리 잡았는지 종교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2. 테크 중독의 현실을 직시하라 - 사이보그화된 현대인의 일상 해부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확인하고, 스마트 매트리스와 스마트 시계가 측정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온종일 지능형 기기들에 둘러싸여 산다. 저자는 200여 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현대인이 어떻게 '사이보그화'되었는지, 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중독과 집착을 부추기는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흥미롭게도 저자 자신도 테크 중독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어, 이 책의 진단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테크에 종속되었는지 냉정하게 성찰할 수 있는 거울 같은 책이다.
3. "테크 불가지론"으로 무장하라 - 맹신도 거부도 아닌 제3의 길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인 '테크 불가지론'은 기술에 대한 맹목적 숭배도, 무조건적 거부도 아닌 비판적 거리 두기를 의미한다. 저자는 테크 기업들이 내세우는 가치가 실제로 구현될 때까지 자유롭고 비판적인 태도를 잃지 말 것을 제안한다. 또한 역사 속 배교자, 회의론자, 이단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야말로 현재 절실히 필요한 '테크 종교개혁'의 중심 세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궁극적으로는 보편적 인간성과 인류애 회복을 통해 기술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제시한다.
테크의 광채에 현혹되지 않고 진정한 인간다움을 되찾고 싶은 독자라면, 지금 이 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인물정보
저자(글) 그렉 M. 엡스타인
(Greg M. Epstein)
하버드와 MIT에서 인본주의 사목 역할을 하며 학생, 교수, 교직원들에게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윤리적이고 실존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 매체 「테크크런치」의 첫 ‘상주 윤리학자(ethicist inresidence)’로 활동했고, 「더 컨버세이션」에서는 “미국인과 종교와의 관계 방식을 바꾼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Good Without God(무신론자의 선)』(William Morrow, 2010)의 저자이며, 「MIT 테크놀로지 리뷰」, 「CNN」, 「보스턴 글로브」, 「워싱턴 포스트」, 「뉴스위크」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캐나다에서 정보공개 및 프라이버시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토론토 대학교, 앨버타 대학교, 요크 대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 법규, 사이버보안을 공부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와 앨버타 주 정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의료서비스 기관 FNHA, 밴쿠버 아일랜드의 수도권청(Capital Regional District) 등을 거쳐 지금은 캘리언 그룹(Calian Group)의 프라이버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AI와 프라이버시』(커뮤니케이션북스, 2024), 『디지털의 흔적을 찾아서』(방송통신위원회, 2020),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법, GDPR』(커뮤니케이션북스, 2018), 『디지털 프라이버시』(커뮤니케이션북스, 2018), 『인터넷의 거품을 걷어라』(미래 M&B, 2000)가 있고, 번역서로는 에이콘출판사에서 출간한 『두 얼굴의 신기술: AI 딜레마』(2025), 『통계의 함정』(2024), 『해커의 심리』(2024), 『어둠 속의 추적자들』(2023), 『공익을 위한 데이터』(2023), 『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2022), 『프라이버시 중심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가』(2021), 『마크 저커버그의 배신』(2020), 『에브리데이 크립토그래피 2/e』(2019), 『보이지 않게, 아무도 몰래, 흔적도 없이』(2017), 『보안의 미학』(2015), 『똑똑한 정보 밥상』(2012), 『불편한 인터넷』(2012), 『디지털 휴머니즘』(2011) 등이 있다.
작가의 말
◈ 옮긴이의 말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것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일상이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사람도 이제는 흔하다. 실제로 요즘 사람들은 하루에 수백 번씩 스마트폰을 확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가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 대해 묘사한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든 모습은 마치 현대인의 ‘기도 자세’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매주 한 번 교회에 나가도 독실한 신도로 여겨지는데,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우리 모습은 어쩌면 그 이상의 새로운 의식, 혹은 숭배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렉 엡스타인은 하버드와 MIT에서 인본주의와 무신론적 관점의 사목자(chaplain)로 활동하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과 테크 기기에 매혹된 현상을 근본적인 종교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그는 사용자 개인의 습관만이 아니라, 이런 중독과 집착을 적극적으로 부추기는 테크 회사와 CEO의 역할까지 조명하며, 우리가 스마트폰을 신체의 연장(extension)으로 삼거나, 현실과 기기 사이의 끊임없는 연결에 몰두하여 이미 ‘사이보그화’됐다고까지 진단한다. 여기에 AI 기기와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테크는 신화적이고 종교적 성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 엡스타인은 종교적 직함과 랍비 안수를 받았지만, 그의 메시지는 비종교적, 즉 인본주의·무신론적 탐구에 가깝다. 그가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게 해주는 조언과 지원도 기존 종교적 신념에 머물지 않고, 종교를 믿지 않거나 의심하는 이들을 위해 심리적·실존적 지침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 책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는 빅테크와 디지털 기술이 오늘날 사회와 우리의 마음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종교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빅테크 CEO 신화(애플의 잡스, 테슬라의 머스크 등)가 단지 마케팅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종교적 우상이 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파헤친다. 그렉 엡스타인은 테크의 광채와 신화적 의도에 매몰되기보다, 궁극적으로 보편적 인간성과 인류애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자고 독자들에게 호소한다. 그리고 테크 숭배가 아닌, 테크에 대한 비판적 거리 두기, 즉 ‘테크 불가지론’이 우리의 새로운 생활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술 이전의 신화적 과거로 돌아가자는 판타지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 자신이 테크 중독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적이 있으며, 이런 경험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진단과 분석, 비판의 목소리에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해준다.
저자의 핵심 메시지는 원제인 『Tech Agnostic』에 가장 잘 드러난다. 기술 혁신과 눈부신 테크 기기들에 대해, 그것들이 지닌 긍정과 부정의 가능성을 모두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어떤 테크 기술이나 소셜미디어, 기기든 우리 삶과 마음에 해악을 끼치는 위험이 있는 동시에 인류에게 새로운 복지를 가져올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두 가능성을 동시에 인식하며, 맹목적인 테크 숭배에 빠지기보다, 최소한 그들이 주장하는 가치를 실제로 증명할 때까지 자유롭고 비판적인 태도를 잃지 말자는 것이다.
엡스타인의 테크 종교론은 기대 이상으로 풍부하고 깊은 논의로 확장된다. 그는 테크 종교론을 탐구하면서 역사 속의 배교자, 회의론자, 신비론자, 카산드라와 같은 예언자, 이단자, 내부 고발자 등의 이야기를 불러오고, 서구 종교사의 흐름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또한 이런 문제적 인물들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테크 종교개혁’의 중심 세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에 더해, 저자는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집단적이고 효과적으로 빅테크 기업에 변화와 책임을 요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기술, 특히 AI에 대한 지나친 찬사가 넘쳐나는 시대에, 그의 테크 종교론과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메시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5년이 넘는 풍부한 연구와 조사, 200여 명의 테크 전문가, 활동가, 기업인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완성된 엡스타인의 역작이다.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종교적 관점에서 본 깊은 통찰을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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