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2025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9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346.00MB)
- ISBN 9791199499553
쿠폰적용가 16,200원
10% 할인 | 5%P 적립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5분 4.00MB
10분 9.00MB
17분 16.00MB
6분 6.00MB
25분 23.00MB
22분 20.00MB
13분 12.00MB
7분 7.00MB
39분 36.00MB
10분 9.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최초발표지원작〉
“나는 초파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이 한 문장이 소설 『초파리』 속 청춘의 현실을 대변한다.
이 작품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가장 솔직한 불안과 욕망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주인공 이현수는 복학을 앞두고 독립하며 생활비, 학비, 월세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현실에 놓인다.
대학과 아르바이트, 불안정한 미래를 버티던 그는 ‘선물 투자’와 ‘코인 트레이딩’에 눈을 돌리며, 인생을 바꿀 기회를 찾는다. 하지만 빠르게 오르고 급격히 떨어지는 차트 속에서 그는 점점 심리적 압박과 중독적인 매수·매도 사이클에 빠져들고, 투자가 아닌 ‘도박’이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초파리』는 단순히 한 청년의 몰락 혹은 성공이 아닌, 청춘이 겪는 구조적 현실, 경제적 압박, 그리고 자기 선택의 딜레마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묻는다.
“우리는 초파리처럼 실험당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스스로 선택하는 존재인가?”
『초파리』는 청년, 그리고 청년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던지는 뼈아픈 질문이자, 동시에 위로다.
◆ 작가의 말 292
◆ 작가 인터뷰 295
초파리의 분투를 응원하며 _ 인터뷰·기록 송현정
▣ 책 속으로
시장은 겁쟁이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니 버텨야 한다. 눈앞의 모니터에는 일주일 내내 횡보만 하다가 기어이 -2.1%를 기록 중인 B코인 차트가 떠 있었다. 저점이라고 판단해서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더 떨어질 수 있다니. 처음 생각한 것처럼 숏 포지션을 잡았어야 했는데…. 후회를 하면서도 현재 상황을 다시 점검했다.
_p.7
다 잃은 줄 알고 포기했는데 천만 원이 넘는 돈이 생겼다. 얼떨떨해하고 있다 보니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환희가 치솟았다. 어째서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에서 상한가에 가까운 매수세가 이뤄졌는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도, 납득도 안 갔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또다시 살아남았다는 것만이 중요했다. 지금은 이 기분을 만끽하기로 했다.
이제 군자금이 1,500만 원이니 10%를 벌면 150만 원, 1%만 벌어도 15만 원인 셈이었다. 만약 오늘 같은 상승장을 한 번 더 맛본다면 돈이 돈을 번다는 말마따나 군자금이 커지니 기대 수익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이제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초석이 마련된 것 같았다.
앞으로의 수익을 기대하며 자축을 위해 먹다 남은 피자를 꺼냈다. 그새 피자 위에 몰려든 초파리를 손을 저어 쫓아냈다. 사방으로 날갯짓하며 도망치는 놈들을 보며 이 피자를 먹어도 되나 잠시 고민했다. 먹는다고 죽지는 않겠지 싶어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 시큼한 냄새에다 뭔가 끈적거린다 싶더니 그 짧은 시간 동안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역시, 땀 흘려 번 돈이 값진 법이었다.
_p.265
『초파리』는 오늘날 청년들이 어떤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지를 묻는 감정으로 기록된 청춘의 생존 보고서다.
『초파리』는 누군가에겐 이야기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일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누군가의 외롭고 치열한 하루를 함께 살아보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언론에서는 청년 문제를 이슈로만 다루는 것 같아요.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현실인데 말이죠. 사는 게 쉽지 않아요. 저마다 삶의 무게를 안고 살죠. 그러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을 한데 뭉뚱그려 나약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어요.
세상의 시선으로 낙오자라고 낙인찍힌 친구들은 사실 경쟁 레인에서 벗어날 용기를 낸 이들이에요.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친구가 정작 사회에서는 일을 못한다, 심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현실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그리고 이런 제 고민을 있는 그대로 담아 세상에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소설을 메가폰 삼아 외쳐 보고 싶었어요.
-이주형 작가의 인터뷰 중에서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