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2025년 11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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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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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펭귄은 남극뿐만 아니라 남반구 곳곳에 삽니다. 정확히 말해 펭귄이 남극에 산다는 표현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펭귄목 조류 18종 가운데 6종(황제펭귄, 임금펭귄, 아델리펭귄, 턱끈펭귄, 젠투펭귄, 마카로니펭귄) 정도가 남극대륙 및 연안 도서 지역에서 번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극에서 서식하는 펭귄은 펭귄 개체 수의 45%라고 하니 전체 펭귄의 절반을 넘지 않는 셈이지요.
극지연구소라고 하면 “극기요?” 혹은 “국제요?”라고 되묻는다. 극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펭귄을 봤나요?” 등 자주 하는 질문, 또 “남극 빙하를 시추하다가 인간에게 해로운 바이러스가 나오면 어떻게 하죠?” 등 엉뚱한 질문도 많다. 그렇게 모인 76개 질문과 답변을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에 담았다.
남극, 북극을 시작으로 극지 탐험의 역사와 해저 세계와 지구에 이르기까지 질문과 답변을 따라가면 차근차근 이해가 깊어진다. 마지막 질문과 답변을 읽을 때쯤이면 극지의 겉과 속이 머릿속에 훤히 그려진다.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남극과 북극을 알아야 한다. 지구의 탄생과 미래의 열쇠를 품고 있는 극지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지구과학 입문서.
1장 극지가 궁금해
왜 극지라고 하나요? 극한으로 추워서 극지인가요?
나침반을 따라 북쪽 또는 남쪽으로 쭉 가면 북극점과 남극점에 도달하나요?
극점에 가면 정말 세상 끝에 선 느낌인가요?
왜 북극을 영어로 ‘Arctic’이라 하나요?
어디까지가 남극이고 어디까지가 북극인가요?
극지방은 뼛속까지 춥다던데, 남극과 북극 어디가 더 춥죠?
남극도 온화했던 적이 있나요?
펭귄은 왜 추운 남극에 살까요?
펭귄과 고래의 먹이, 남극 크릴은 새우인가요?
남극과 북극의 얼음 두께는 얼마나 될까요?
남극에서도 사막처럼 신기루가 보인다던데 진짜인가요?
맨눈으로 남극을 보면 설맹이 오나요?
남극에 화성과 비슷한 환경인 곳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남극 빙하는 왜 움직이는 걸까요?
남극 빙붕은 왜 붕괴하나요?
남극에서도 화산이 폭발하나요?
남극에서 낚시를 할 수 있나요?
남극 바다에 사는 물고기는 얼어 죽지 않나요?
북극 바다는 늘 얼어 있었나요?
북극에도 펭귄이 있나요?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철새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고래는 왜 극지방과 열대지방을 왔다 갔다 하나요?
극지의 보물 세 가지를 꼽아주세요.
2장 세상 끝을 향한 도전
인간은 언제부터 극지방 탐사를 시작했나요?
아문센이 스콧보다 먼저 남극점에 도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섀클턴에게는 왜 ‘위대한 실패’라는 수식어가 붙었나요?
우리나라에서 남극을 처음 간 사람은 누구인가요?
남극대륙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우리나라는 언제 남극조약에 가입했나요?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영화 〈남극의 셰프〉 보셨나요? 남극에선 무엇을 먹는지 궁금합니다.
왜 빙하를 시추하나요?
빙하 속 미생물이 인간에게 위험한 바이러스를 가져오면 어떡하죠?
남극에도 냉장고나 냉동고가 필요한가요?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는 어떤 일을 하나요?
남극조약처럼 북극에는 북극조약이 있나요?
우리나라는 북극 연구를 언제부터 했나요?
북극에도 사람이 살고 있나요?
북극에 노아의 방주라고 불리는 시설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노벨상이 북극 탐험에서 비롯됐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극지 탐험에 꼭 필요한 세 가지를 꼽는다면?
남극의 구명복은 무엇이 다른가요?
극지를 연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극지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3장 바닷속이 궁금해
바다 아래 땅은 어떻게 생겼나요?
바닷속에도 산과 산맥, 계곡이 있나요?
바다는 왜 퇴적물로 메워지지 않나요?
깊은 바다는 10,000m가 넘는다고요? 왜 그렇게 깊은가요?
해저의 산은 육지의 산과 비슷한가요?
바다와 대륙 중 어느 쪽이 먼저 생겼을까요?
바닷물은 왜 끊임없이 흐르나요?
심해에도 온천이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심해저 온천, 그러니까 열수를 왜 찾으려고 하는 거죠?
열수 분출구는 어떻게 찾나요?
바다에서 발견된 신종 생명체는 누가 어떻게 명명하나요?
심해저 생물은 무엇을 먹고 사나요?
심해 생물은 열수 분출구 주변에서만 서식하나요?
지구 최초 생명은 바다에서 탄생했나요?
해양 탐사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옛날에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길을 찾았을까요?
한국 최초 해양 조사선은 무엇인가요?
해양 탐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4장 지구 속이 궁금해
지구 내부가 텅 비어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지구 내부는 어떻게 생겼나요?
지구 내부 어디까지 뚫고 들어갔나요?
지구 속 물질은 어떻게 알아낸 건가요?
우주는 팽창한다는데 지구도 팽창할 가능성은 없나요?
맨틀에 보석이 많다던데 진짜인가요?
지구 핵 때문에 지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나요?
달팽이의 분포가 대륙이 이동한 증거인가요?
대륙이동설은 왜 당대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요?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언론에 등장하는 판구조론이란 무엇인가요?
판구조론에서 판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지각과 어떻게 다른가요?
지진과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원인이 뭔가요?
마그마가 대체 뭔가요? 용암과 다른가요?
위험한 화산을 연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가며
나침반이 가리키는 대로 계속 북으로, 계속 남으로 가면 각각 북극점과 남극점에 닿을까요?
우리는 방향을 확인할 때 나침반을 사용합니다. 나침반은 남극과 북극을 가리킨다고 알고 있죠. 그럼 나침반이 가리키는 대로 계속 북으로, 계속 남으로 가면 각각 북극점과 남극점에 닿을까요? 아니요. 나침반을 쭉 따라가도 지구자전축이 지구와 만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나침반이 가리키는 남북극은 지구자전축으로 정의되는 남북극과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24쪽
남극 빙어의 피는 왜 투명한가요?
남극 빙어는 피가 빨갛지 않고 투명합니다. 피가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철 성분이 가진 헤모글로빈 때문인데, 남극 빙어 혈액에는 헤모글로빈이 거의 없거든요. 헤모글로빈은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하기에 호흡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남극 빙어에는 왜 없는 걸까요? 일단 헤모글로빈이 많으면 저온 환경에 매우 불리합니다. 철 성분이 많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서 혈액 순환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죠. 남극 빙어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헤모글로빈을 포기했습니다.
71~72쪽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철새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남북극을 오가는 철새라……. 들어본 적 없어 질문을 넘어가려다가 혹시나 싶어 조사해봤습니다. 이런, 진짜 그런 새가 있더군요. 북극제비갈매기, 참 긴 이름입니다. 이름에 북극이 들어가고 남북극을 오간다니 좀 자세히 알 필요가 있겠네요. 이 새는 생김새는 제비지만 사는 방식은 갈매기 같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제비처럼 육지에 사는 게 아니라 갈매기처럼 바다에서 삽니다. 명명할 때 대개 정체성을 표현하는 단어가 뒤에 옵니다. 결국 생김새보다 삶의 방식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79쪽
세종과학기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세종과학기지에서 행해지는 주 업무는 현장 조사, 관측과 모니터링이지만 국제 협력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국제 협력은 대체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타국 연구자들에게 숙식과 현장 조사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타국 연구자들은 국내 연구자들과 협력해 오기도 하지만 독자적으로 기지 체류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 연구자들도 타국 기지에 체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도 킹조지섬에 있는 러시아 기지, 디셉션섬에 있는 스페인 기지에 방문해본 적이 있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국 맥머도기지에도 방문했습니다.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숙식과 현장 조사 지원을 제공받았죠.
120쪽
바닷속에도 산과 산맥, 계곡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드넓은 평지인 대양저에 산도 있고 산맥도 있고 계곡도 있습니다. 강과 호수도 있냐고요? 강과 호수는 민물인데 짠물만 있는 바다에 강과 호수가 있을 리가요. 강과 비슷한 지형이 있긴 하지만, 설마 온통 짠물인 바다 아래 민물이 흐르는 강이 있으리라 생각하진 않겠죠? 호수 비슷한 지형도 있기는 합니다. 해저 분지라고 해서 움푹 파인 지형이 있는데, 육지였으면 호수가 될 뻔한 지형이죠. 해저 분지 하면 낯설게 느껴질 텐데 울릉도와 독도가 울릉 분지라는 해저 분지 주변 섬입니다. 울릉도와 독도 같은 섬이 물에 잠기면 해저산이 됩니다.
170쪽
지구 속 물질은 어떻게 알아낸 건가요?
지구 속이라면 땅 아래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땅만 쳐다봐서는 절대로 지구 내부 조성을 알아내지 못합니다. 지구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방법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지진파 탐사로 알아낼 수 있지 않냐고요? 지진파 탐사로 지구 내부 밀도 분포는 대략 알아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 있는지는 확인 불가능합니다. 상자를 흔들어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정확하게 맞히기는 힘들잖아요. 직접 뚫어볼 수도 없고 지진파로도 알아낼 수 없다면 지구 내부 구성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역설적이지만 지구의 내부 구성 물질을 알려주는 열쇠는 하늘에서 옵니다. 저 하늘에 빛나는 태양에 문제를 풀 열쇠가 숨어 있죠. 하늘에서 가끔 떨어지는 운석에서도 중요한 실마리를 찾습니다.
231쪽
인물정보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온누리호와 아라온호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연구선을 타고 태평양, 대서양, 남극해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주로 지구의 내부 물질과 에너지가 나오는 통로인 중앙해령을 탐사하고 연구해왔다. 2019년에 ‘질란디아-남극 맨틀’로 명명된 새로운 유형의 맨틀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이로써 기존 30년 동안 고착되어온 맨틀 연구를 뒤엎었다. 현재 고체 지구의 지구화학적 순환과 이 순환이 지구 환경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남극이 부른다』가 있다. ‘2024 주니어해양컨퍼런스’(7.26)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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