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김현 지음

아프로북스 2025년 10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

밤이 깊어질수록 마음은 단순해진다.
낮 동안 복잡하게 얽혀 있던 생각들이 풀릴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마주한다.

《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는 그 조용한 틈새에 머무는 시선의 기록이다.
커피 한 잔의 온도, 라디오의 잡음, 낯선 골목의 바람, 비 내리는 창가의 빛.
아무것도 아닌 순간들이 모여 결국 ‘삶’을 완성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잔잔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생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잔상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 잔상 속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시간과 감정, 그리고 자신을 다시 찾는다.
누군가의 웃음, 오래된 노래, 젖은 도로 위의 불빛.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고요한 통찰, 그리고 ‘아무데도 가지 않았지만 모든 곳을 지나온 마음’의 흔적.

이 책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우리 안의 잊힌 온도와 호흡을 되찾게 해준다.
“행복은 이유 없이, 불쑥 찾아온다.”
“모든 이별은 돌아오는 길의 시작이다.”
“우리가 잃은 건 대화가 아니라, 조용히 함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 멈춤의 순간을 건네는 책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