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꿈
2025년 11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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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992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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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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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비극과 고통, 폭력과 억압으로 얼룩진 운명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이들의 삶을 화려하고 강렬한 미장센으로 표현해온 알모도바르가 그의 첫 단편소설집 《마지막 꿈》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마지막 꿈》은 그가 영화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색채와 폭발적인 서사를 문학으로 되살려냄으로써 장르와 주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에는 알모도바르의 자전적 이야기와 그의 영화의 근간이 된 12편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들에는 가톨릭 교회의 모순과 위선, 관능, 모성애, 고립 등 그가 영화에서 꾸준히 다루어온 시그니처 테마들이 등장하기도 하고(〈방문〉), 흡혈귀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예수와 바라바 등 기존의 이야기 소재가 재해석되어 창조되기도 한다(〈거울 의식〉, 〈아름다운 광녀 후아나〉, 〈속죄〉). 이 작품들에서 우리는 알모도바르 특유의 유머와 도발, 발랄한 상상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지만, 몇몇 작품(〈화산같이 살다간 이여, 안녕〉, 〈공허했던 어느 하루의 기억〉, 〈나쁜 소설〉)에서는 그가 살아오면서 체득한 삶에의 관조 혹은 성찰, 통찰을 목격하기도 한다. 특히 스스로 자신의 글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한 〈마지막 꿈〉은 가난하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삶에 대한 긍정을 잃지 않았던 강한 어머니, “현실이 더 완전해지고, 더 즐겁고, 더 살기 좋아지려면 어떻게 픽션을 필요”로 하는지를 가르쳐준 그의 어머니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알모도바르의 많은 영화에서 묘사되었던 ‘모성성’을 떠올리게 하며 큰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이처럼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오랫동안 소설을 써온 작가 못지 않은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이에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이렇게 말한다.
알모도바르는 서문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작가의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자신 있게 쓴다.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어떤 대목들은 영화의 장면들보다 훨씬 모호하고 섬세하다. 아마 누군가는 알모도바르가 소설가의 숲길을 가지 않고 영화감독의 강변을 따라 흘러간 것을 안타까워할 것이다. 영화의 편에 서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소설에서 알모도바르를 훔쳐오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다만 이 한 권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 그래도 아슬아슬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빨리 알모도바르의 다음 영화를 보고 싶다. 그래야 소설을 쓸 시간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마지막 꿈》은 그가 쓰는 것(글), 촬영하는 것(영화), 그리고 살아내는 것(삶)이 맺고 있는 밀접한 관계를 훌륭하게 드러내보임으로써 50여 년에 걸쳐 구축해온 그의 예술 세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알모도바르는 단 한 권의 책으로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작가인지를 증명해냈다.
방문..21
지나치게 많은 성별의 변화 ..51
거울 의식 ..75
아름다운 광녀 후아나 ..102
마지막 꿈 ..132
미겔의 삶과 죽음 ..140
어느 섹스 심벌 여배우의 고백 .. 170
씁쓸한 크리스마스 ..192
화산같이 살다간 이여, 안녕 ..219
속죄 ..227
공허했던 어느 하루의 기억 ..249
나쁜 소설 ..264
욕망의 지도 그리기, 혹은 이상한 세계를 꿈꾸기_엄지영 ..277
또 한 명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말하자면 가지 않은 길_정성일.. 283
인물정보
저자(글) 페드로 알모도바르 저자, 엄지영 번역
루이스 부뉴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페인 출신의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이다. 지금까지 26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오스카상 2회, 골든글로브 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1회, 칸영화제 2회, 고야상 6회 수상 등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또한 그는 중편소설 《불타는 복수심Fuego en las entrañs》(1981)과 포르노 포토 노벨라계의 세계적인 스타 파티 디푸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파티 디푸사Patty Diphusa y otros texto》(1991) 등의 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마지막 꿈El útimo sueñ》은 그의 첫 단편소설집이다./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대학원에서 라틴 아메리카 소설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루이스 세풀베다의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 《역사의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 《우리였던 그림자》, 공살루 M. 타바리스의 《작가들이 사는 동네》 《예루살렘》, 로베르토 아를트의 《7인의 미치광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인공호흡》,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 돌로레스 레돈도의 《테베의 태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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