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소설 6, 치프사이드의 타르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본투비 2025년 11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소설 6, 치프사이드의 타르퀸
위대한 개츠비 작가의 잃어버린 세대 문학 시리즈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의 초기 단편 작품은 1921년 잡지에 발표되었지만, 실제로는 그가 프린스턴 대학 시절 집필한 것으로, 그의 문학적 관심이 낭만적이고 시적인 스타일에 몰두하던 시기의 산물이다. 이 작품은 이후 그의 대표작인 『위대한 개츠비』에서 볼 수 있는 현대적 냉소나 재즈 시대의 화려함과는 달리, 16세기 엘리자베스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색채와 고전적인 극적 긴장감을 담고 있다.

주인공 ‘소프트 슈즈(Soft Shoes)’과 그의 행동을 둘러싼 도덕적 판단에 관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단순한 추격극 이상의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야기 마지막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은 짧은 이야기 속에 비극적이면서도 냉소적인 주제 의식을 심는다.

1. 주요 등장인물

웨셀 캐스터(Wessel Caster)
독서와 학문에 몰두하는 은둔자이며, 지식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마음씨가 부드러운 인물이다. 그는 도망자 ‘소프트 슈즈’을 숨겨 주며 사건에 휘말린다. 예술과 교양을 중시하지만, 현실의 악의 위협 앞에서는 연민과 도덕적 분노 사이에서 갈등한다.

소프트 슈즈(Soft Shoes)
밤중에 웨셀의 방으로 피신해 들어온 정체불명의 도망자. 날렵하고 교활하며, 위기 속에서도 냉소적 유머와 오만함을 잃지 않는다. 그의 정체와 행위는 이야기의 핵심 미스터리를 형성한다.

화려한 장화(Flowing Boots) / 추격자들
신사 계층으로 보이는 두 남자로, ‘소프트 슈즈’을 쫓는다. 그들의 분노는 단순한 싸움이 아닌, 폭력에서 비롯된 복잡한 감정을 암시한다.

깊은 밤, 런던 치프사이드의 어두운 골목. 한 남자, ‘소프트 슈즈’이 두 명의 ‘화려한 장화’에게 맹렬히 쫓기고 있다. 그의 도망은 야경꾼조차 개입할 수 없을 정도로 격렬했다. 도망자는 결국 웨셀 캐스터의 집으로 몸을 숨기고, 다락방에 숨어 상황을 모면한다.

웨.....

목차

머리말
저자 소개
치프사이드의 타르퀸
1. 달빛 아래 질주
2. 지식인의 선택
3. 능욕과 광기
판권 페이지

인물정보

저자(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재즈 시대의 대변인’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 1896~1940)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재즈 시대(Jazz Age)’를 가장 매혹적이고 정확하게 묘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화려한 쾌락과 도덕적 해이가 만연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타락과 젊은 세대의 환멸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1. 생애 (1896~1940): 화려함과 몰락의 기록
* 출생과 성장
피츠제럴드는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중산층 아일랜드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외가가 부유해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자랐으며,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 속 상류층 사회 묘사의 기반이 되었다.

* 학창 시절과 젤다와의 만남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학업보다 문학과 사교 활동에 몰두하며 졸업하지 못했다. 1918년 육군 소위로 복무하던 중, 남부 출신의 자유분방한 상류층 여성 젤다 세이어(Zelda Sayre)를 만나게 된다. 젤다는 그의 첫 소설이 성공하기 전까지 청혼을 거절했으며, 이는 피츠제럴드가 성공과 부를 추구하게 된 주요 동기가 되었다.

* 재즈 시대의 황제
1920년, 자전적 요소를 담은 첫 장편소설 『낙원의 이편(This Side of Paradise)』이 큰 성공을 거두며 그는 단숨에 명성을 얻었다. 이후 젤다와 결혼하여 파리와 리비에라 등을 오가며 재즈 시대를 상징하는 화려한 생활을 누렸고, 이 시기에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했다.

* 몰락과 비극
1930년대 대공황과 함께 그의 인기는 시들었고, 젤다의 정신 질환과 자신의 알코올 중독이 심화되면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빚에 시달리며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재기를 시도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 조용한 죽음
1940년 12월 21일, 피츠제럴드는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마지막 소설 『마지막 거물(The Last 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