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타령
2025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8월 1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5.45MB) | 약 1.4만 자
- ISBN 9788939231825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9,81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뱀과 옛 풍경화 9
뱀과 고향 11
땅꾼 아저씨 12
뱀과 처녀 선생님 13
뱀과 줄다리기 15
뱀과 제비집 17
뱀과 돼지우리 18
뱀과의 약속 20
뱀과 검정 고무신 22
뱀과 페결핵 약 24
2부
대밭 속의 뱀 29
뱀과 독수리 31
뱀과 두꺼비 32
뱀술 34
뱀과 어린 시인들 36
코리아 코브라 37
아나콘다 38
땅꾼 아가씨 39
왕뱀의 울음소리 41
새같이 나는 블랙 맘바 빛 뱀 42
3부
뱀과 들쥐 47
살모사 49
뱀과 작문 시간 51
뱀과 정치망 52
뱀과 술안주 54
뱀탕 56
슬픈 뱀 58
뱀 알 꽃다발 60
집 지킴이 뱀 62
뱀과 산딸기 63
4부
뱀과 하늘의 용사 67
뱀 없는 수우도 68
뱀탕과 새신랑 69
신비의 검은 뱀 71
뱀과 닭 73
뱀과 파도 75
뱀과 소 77
백사 78
두 동강난 뱀 80
까치 독사 82
5부
시 한 편 85
코로나가 완치되는 시 한 편 87
어떤 병원 88
아이는 시인이다 90
악마의 음성 91
사랑이란 언어 92
나의 18번 시 94
단어 놀이 96
지구의 일기장 98
자화상 99
파도 꽃 101
6부
세월 105
소도시 107
외로움 108
초가삼간 109
바람 속의 놀이 110
사랑과 분노 111
위선 속의 바다 112
밤이슬 맞으며 피어난 하이얀 박꽃 114
꿈의 무게 115
새장가 116
장엄한 죽음 118
7부
밥 한 끼 121
또 하나의 계절 122
택배 일 123
지역 축제 선거일 124
하나된 삶 126
승천 128
방명록 129
침묵 너머 130
사랑총 131
가을 박물관 132
벌들이 사라지면 133
축하의 시 | 허영자 137
시인의 말 139
사람들이 떠나면
다랭이 논마다 잡풀이 우거진다
개구리도 뒤따라 떠나갔다
알곡 하나 없는 들녘
득실거리던 쥐들도 고향 들녘을 떠나갔다
(중략)
고향 마을을 지키려
떠나지 못한 검은 먹대명이 한 마리
외로움에 장대같이 삐쩍 마른 채
바위 속 웅크려
저 홀로 남아 있다
-「뱀과 고향」 부분
짚신을 신고 다니는 마당
염소는 깔끔하게 풀 뜯어 먹었다
닭들도 마당을 쏘다니며
긴 울음으로 정오를 알리다가
돌 틈의 푸른 이끼보다 많았던
지네들 쪼아먹었다
돼지도 풀어 놓고 키웠다
마당을 질러가는 꽃뱀
먹대명이도 꿀꿀거리며
배 불룩하게 잡아먹었다
짐승들은 서로 다툼이 없었다
(중략)
옛 풍경화는
늘
나를 새롭게 한다
-「뱀과 옛 풍경화」 부분
벌들이 사라지면
꽃피지 않는 세상이 되리
산바람에 꽃향기도 실려오지 않고
사랑도 우려나지 않으리
해마다 비 내리고 햇살 눈부셔도
꽃은 피어나지 않으리
봄이 와도 꽃피우는 기다림도 없고
새들도 노래하지 않으리
폭력이 폭력을 낳고 낳는 세상으로
자연은 고요와 침묵 속에 황야가 되리
-「벌들이 사라지면」 전부
축하의 시
양봉일지養蜂日誌 쓰는 시인
허영자
통영 앞바다
꽃잎처럼 떠있는 아름다운 섬들
그중에도 사량도蛇良島
뱀 모양 닮았다고
뱀이 많이 사는 섬이라고
사량도라 이름한 섬
그 섬에
눈빛 맑은 한 소년이 살았네
넓고 넓은 바다는 그의 놀이마당
또한 삶의 터전
우러러
푸른 하늘은 그의 꿈의 터전
간단없는 파도의 율동은
그의 몸속 운율을 깨웠고
흐르는 구름은
그의 마음속 시혼을 깨웠네
시인 이종만李宗萬
양봉일지 쓰는 시인
꿀벌처럼 부지런한 사람
꿀벌처럼 성실한 사람
꿀벌처럼 봉사하는 사람
처음과 나중이 다름없는 사람
꿀벌이 꿀을 따오듯이
꽃가루를 물어오듯이
삶의 마디 마디에
정성을 다하는 꿀벌시인
소박하고도 순수한 사람
혼탁한 세상 한 고샅에
숨어서 핀 가만한 꽃
향기를 모으고 꿀을 모으고
시를 모으는
양봉일지 쓰는 시인
이종만.
인물정보
작가의 말
나의 시는
그리움과 외로움의 몫이고,
나의 시 쓰기는
내 몸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