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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의 생들

이도원 지음
실천문학사

2025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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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73MB)   |  약 11.2만 자
ISBN 978893923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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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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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 사람의 침대」로 제12회 현진건 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던 이도원 소설가가 두 번째 작품집 『날것의 생들』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했다. 여기에 수록된 8편의 단편소설들은 인물과 소재는 각각 다르지만 범주화할 수 있는 공통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제목으로 차용된 ‘날것의 생들’이다. 일종의 비릿한 피 냄새나 정액 냄새 같은 ‘날것’이 풍기는 숨결, 꾸미고 다듬어진 인공적인 것과는 전혀 다른 원초적 야생의 ‘날것’ 바로 그대로의 생생한 인물들의 삶이다. 이 단편집 『날것의 생들』에서 작가는 폭력과 피 흘리는 장면 같은 문명화된 인간의 모습보다는 야만적이고 동물에 가까운 인간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우리들이 안주해온 모든 가치들에 대해 그것만이 인생의 진정한 가치인지 다그치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도 잘 읽히고 재미있고, 궁극적으로 인간 삶과 그 본질을 꿰뚫고 있어 리얼리즘 단편 소설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름 009
녹음기 039
부끄럽지 않은 사람 071
빈터 105
강물 131
폭설 161
해당화 195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 223

해설 정재훈 252
작가의 말 271

서사들이 너무 적나라하다. 아니, 약간 끔찍하기까지 하다. 비릿한 피 냄새와 함께 정액 냄새가 마구 뒤섞여 풍긴다. 꾸미고 다듬어진 인공적인 것과는 전혀 다른 원초적 야생의 ‘날것’ 그대로이다. 이도원의 단편 소설집 『날것의 생들』을 읽으면서 든 첫 느낌이다. 그런데 잘 읽힌다. 재미있다. 소설 쓰기가 궁극적으로 인간 삶 혹은 그 본질에 대한 탐구이자 기록이라면 작가는 그 본질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사실 현실은 이 소설보다 더 끔찍하고 섬뜩하지 않은가. 이런 작품들은 철저히 작가 자신의 관찰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본질에 대한 깨침이리라.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가 ‘나는 천사를 본 적이 없기에 천사를 그리지 않는다.’고 한 일화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의 ‘나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는 쓴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한 말이 연상된다. 진짜 리얼리즘 작가가 나타났다. 앞으로 대가가 되리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윤한룡(소설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다양한 문학적 실험은 있어 왔다. 그리고 특히 소설에서는 인물이 처한 상황을 다른 어떤 장르보다 구조화하고 현실감 있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고 하겠다. 이도원 작가는 이것을 ‘위기’로 조성하고 곧장 그 안으로 인물들을 밀어 넣는다. 문명화된 인간의 모습보다는 야만적이고 동물에 가까운 인간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그동안 안주해 온 모든 가치들을 향해 일갈한다. 관습에 따라 합의된 알맞은 톤 따위가 아니라서, 거기에는 이제 막 흘러내린 핏방울과 찢긴 살점들이 낭자한다. 비릿함을 풍기며 거칠게 숨을 쉬는 인물들의 눈빛은 모든 것들이 의심스러웠을 것이다. 안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눈빛일수록 비릿함은 더욱 짙게 감돈다. 이로써 누군가의 서사는 시작된다. -해설 중에서

인물정보

저자(글) 이도원

대구에서 태어나 효성여자대학교(현 대구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무화과나무 아래 그를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 소설집 『그녀들의 거짓말』이 있고, 2020년 「세 사람의 침대」로 제12회 현진건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2023년 아르코 문학 발표지원과 2024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학작품집 발간지원에 선정됐다.

작가의 말

고 김남주 시인의 시집 『조국은 하나다』 중 「시의 요람 시의 무덤」이라는 시가 있다. 시의 첫머리에 이렇게 씌어있다. ‘과거의 시는 표현이 내용을 능가했다. 그러나 미래의 시는 내용이 표현을 능가할 것이다. - 마르크스’

그리고 시 마지막 연은 이렇다.
‘나는 책상머리에 앉아 시라는 것을 억지로 써본 적이 없다고 내 시의 요람은 안락의자가 아니고 투쟁이라고 그 속이라고 안락의자야말로 내 시의 무덤이라고’

소설을 쓰면서 이 시를 내 소설의 교본으로 생각했다. 삶의 교본이기도 했다. ‘어떻게’보다 ‘무엇’을 지향했다. 익숙한 것들, 슬픔을 모르는 상태, 복종과 굴종, 안락과 안위는 무덤처럼 여겨야 한다고 나 자신을 세뇌시키며 이제껏 소설을 써 왔다. 그 결과 내 소설의 문체와 주인공들은 비린 날것의 냄새를 생생하게 풍기고 있다. 이 단편집 『날것의 생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먼저 실천문학사의 윤한룡 대표와 소설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 준 남금희 시인과 문우 장정옥, 오철환, 이홍사, 노정완, 이근자, 임수진, 황영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설에 대한 내 열망을 따뜻하게 바라봐 준 두 남동생 이창훈, 이성훈과 오랜 친구 백명자와 김재정, 김미경과 금이정, 박경화, 선지식 광인스님, 그리고 내 가슴 속 별이 되신 아버지와 아름다운 어머니 김연이 여사에게도 거친 눈빛의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침묵으로 그 수많은 말을 삼키던 속 깊은 아들 최준호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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