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의 역사

상업사 A History of Commerce

클라이브 데이 지음

작가와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상업의 역사’는 인류가 물건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세계를 확장해 온 과정을 한 권에 담은 고전이다. 저자는 페니키아 상인과 실크로드의 카라반, 한자동맹과 대항해 시대의 선단, 산업혁명기의 공장과 철도까지, 상업을 움직인 사람·제도·기술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환어음과 은행, 보험, 관세, 항만과 창고 같은 ‘보이지 않는 인프라’가 시장을 어떻게 연결했는지도 세밀히 추적한다. 오늘의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공급망을 역사 속 연속선 위에 놓아 읽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서술과 풍부한 사례가 안내한다.

목차

목차
상인이 만든 문명 3
도로는 끊기고 돈은 흘렀다 중세 상업의 재부팅 29
바다와 비단길, 돈과 피의 항로 60
바다와 권력이 바꾼 중세 상인의 운명 79
바다가 길이 되자 유럽은 상상이 된 것을 현실로 거래하기 시작했다 96
돈의 권력과 전쟁의 시장 110
금과 후추가 제국을 망치다 129
영국은 어떻게 세계를 사먹었나 139
부자였지만 1등이 못 된 프랑스와 갈라진 독일의 값비싼 수업 157
바다의 여왕이 무너지고 석탄이 세상을 집어삼키다 184
거리가 사라진 날, 시장이 폭발했다 199
상업이 시계가 된 날 증기와 전신이 만든 네 가지 초능력 208
이제 봉쇄 대신 ‘협상’의 시대인가 225
관세를 때려부수고 바다를 삼키다 영국 자유무역의 영광과 위기 241
독일은 질주했고 프랑스는 멈칫했다 268
거인들 틈새에서 북중부 유럽의 조용한 상인들 291
진흙길에서 세계시장까지 1789년 미국 상업의 바닥과 도약 300
전쟁의 파도와 금지의 덫이 갈라놓은 미국 무역의 명암 324
면화 제국과 관세의 역습 미국 무역의 대전환 1815–1860 348
기차와 기름이 바꾼 초고속 미국의 세기 366
수입으로 강해진 나라의 진짜 변화 1860–1914 389
무너진 제국과 거대해진 달러, 1914에서 1920의 재편 427
참고자료 451

인물정보

저자(글) 클라이브 데이

클라이브 데이(1871‒1951)는 20세기 초·중반에 활동한 미국의 경제사가이자 교육자다. 그는 세계 각 지역의 상업 발전을 비교사적 시각으로 정리해, 교환이 국가·도시·가정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설명했다. 1922년에 출간한 ‘A History of Commerce’는 고대 지중해 상업에서 중세 길드, 근대의 해상무역과 산업화에 이르는 흐름을 폭넓게 다루며, 자료의 충실함과 균형 잡힌 서술로 오래도록 표준 참고서로 읽혀 왔다. 무역 제도, 금융, 운송, 관세 등 제도적 인프라의 힘을 강조한 그의 통찰은 오늘의 글로벌 공급망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