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기술들

불·바퀴부터 인터넷까지, 인류 문명을 만든 혁신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불과 바퀴에서 인터넷까지, 기술을 하나의 발명이 아니라 재료와 절차, 규칙과 습관이 맞물린 체계로 읽는다. 에너지의 통제에서 이동의 예측 가능성, 기록의 외부화에서 지식의 복제, 동력의 집중과 전력의 분산, 위생과 의학의 두 방어선, 신호의 가속과 계산의 자동화, 웹과 모바일 플랫폼의 상시 연결까지 문명의 큰 전환을 비용·시간·신뢰라는 공통 좌표로 해설한다. 발명가의 영웅담 대신 반복 가능한 구조를 보여 주고, 표준과 제도, 상호운용과 안전이 갖춰질 때 변화가 사건이 아니라 인프라가 된다는 사실을 사례와 절차로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과거의 연쇄를 통해 오늘의 결정을 더 정확히 내리고, 다음 혁신을 운영의 언어로 준비하려는 독자에게 실전형 사유 도구를 제공한다.

목차

프롤로그 도구로 문명을 설계하다

1장 불과 문명의 출발

2장 바퀴와 이동 혁명

3장 문자와 기록의 탄생

4장 인쇄와 지식의 대중화

5장 증기와 전기의 산업 체계

6장 위생과 의학의 도약

7장 통신과 계산의 시대

8장 인터넷과 연결의 플랫폼

다음 혁신의 조건

책 속으로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은 새 도구가 등장할 때가 아니라 도구 주위의 생태계가 연결될 때다. 연료와 공급망, 사용자 교육과 안전 규칙, 가격과 소유 방식 같은 조건이 맞물리면 발명은 구조가 되고, 구조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의 리듬을 바꾼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화려한 기능이 아니라 측정과 표준, 안전과 신뢰 같은 보이지 않는 설비다. 비용과 시간, 위험이 함께 내려가고 실패해도 안전하게 멈출 수 있을 때, 변화는 이벤트가 아니라 인프라가 된다.

출판사 서평

기술은 놀라움보다 반복이 중요하다. 불은 열과 빛을 계획 가능한 행동으로, 바퀴는 이동을 예측 가능한 절차로, 문자는 기억을 밖으로 옮겨 행정과 법을 일관성의 체계로 만들었다. 인쇄는 복제 비용을 낮춰 지식의 속도를 키웠고, 증기와 전기는 생산의 구조를 다시 설계했다. 위생과 의학은 도시의 밀도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인프라가 되었으며, 통신과 계산은 조직의 동시성을 키웠다.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은 상시 연결을 기본값으로 바꾸는 대신 규칙과 윤리, 보안과 포용이라는 설비를 요구했다. 이 책은 각 전환의 핵심을 문제 정의와 표준, 운영의 성실함으로 요약하며, 다음 혁신이 지속 가능하려면 무엇을 먼저 갖춰야 하는지 체크리스트와 함께 제시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개념을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의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