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생각법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철학적 근육 기르기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불안을 없애겠다는 비현실적 약속 대신, 불안을 다루는 설계를 제시하는 인문 실전서다. 정보 과잉·비교·모호성 회피·공포 담론이 감정의 배경음을 키우는 메커니즘을 해부하고, 구분·관찰·질문·기록으로 사고를 정렬하는 절차를 구체적 문장으로 제시한다. 스토아·불교·실존주의·현대 심리철학을 도구 관점에서 번역해 ‘판단 보류-언어 편집-감정 조정-루틴화’로 이어지는 훈련을 설계하며, 디지털 시민성·관계와 조직의 의사결정·작은 실험과 학습 루프까지 일상 전반을 아우른다. 회의와 보고는 짧아지고, 결정과 집행은 빨라지며, 의미는 작고 반복 가능한 문장들로 축적된다.

목차

프롤로그 -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 철학은 어떤 근육이 되는가

제1부 불안을 이해하는 지도

1장 불안의 이름을 분리해보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2장 역사 속에서 불안을 공부하면 오늘의 길이 보인다

3장 불안은 어떻게 증폭되는가

4장 의미의 공백을 메우는 법

제2부 흔들리지 않는 훈련

5장 판단을 잠시 보류하면 선택이 선명해진다

6장 언어를 다루는 힘

7장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

8장 루틴으로 평정을 훈련한다

제3부 함께 흔들리지 않기

9장 관계 속에서 평정 지키기

10장 일과 조직에서 흔들리지 않는 결정

11장 디지털 환경에서의 시민성

12장 불확실성과 창조성

에필로그 - 끝까지 사유하는 사람

책 속으로

“불안은 없애지는 못해도 다룰 수는 있다. 관찰은 판단을 늦추고, 구분은 행동의 우선순위를 되돌려 준다. 좋은 문장은 의지를 덜 쓰게 만든다.”
“가설의 문장으로 바꾸면 선택지가 열린다. ‘항상’ 대신 ‘아직’, ‘해야 한다’ 대신 ‘하기로 한다’라고 말할 때, 감정의 압력은 분산된다.”
“계획은 도구여야 한다. 종료 조건과 재평가 주기가 있는 계획만이 집착으로 미끄러지지 않는다.”
“분노가 콘텐츠가 되면 피로가 남고, 행동이 되면 의미가 남는다. 지연은 감정의 품질을 바꾼다.”

출판사 서평

불안은 지울 대상이 아니라 다룰 대상이다. 이 책은 ‘사건–해석–감정–행동’의 회로를 재설계해 흔들림 속에서도 기준을 잃지 않는 법을 정리한다. 판단을 잠시 식히는 에포케, 사실/해석 구분, 가설형 자기대화, 감정 명명과 강도 조절, 주의 전환과 노출–회복 루프, 회의의 질문화·타임박스·결론/액션 로그, 디지털 절제(스크린 단식·알림 재설계·오프라인 회복 장치) 등 바로 쓸 수 있는 절차가 장면별로 배치된다. 결과를 강요하지 않고 과정의 성실로 품질을 지키는 문장들, 작은 실패를 데이터로 바꿔 다시 시도하는 실험 설계가 평정을 근육처럼 기르게 한다. 속도를 올리기보다 리듬을 되찾고 싶은 독자에게 실전 지도 한 장을 건넨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쓰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개념을 감상용 언어가 아니라 운영·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설계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