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 백작, 복수의 설계도

시간·자본·네트워크로 완성하는 역전 플랜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복수의 감정이 아니라 설계의 기술로 읽는 몽테크리스토. 샤토디프의 어둠에서 파리의 무대까지, 시간·자본·네트워크라는 세 축으로 사건을 해부해 누구나 자신의 난제를 역전 플랜으로 바꿀 수 있게 돕는다. 기다림과 타이밍, 배분과 은닉, 간접 신뢰와 정보의 가격 같은 핵심 개념을 간결한 절차와 체크포인트로 제시하며, 숫자와 문장·기록과 행동이 맞물릴 때 결과가 바뀐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감정은 방향만 주고 길은 설계가 만든다. 이 책은 화려한 요약 대신 재현 가능한 규칙을 남긴다.

목차

프롤로그 — 역전은 설계된다

제1장 문제정의의 기술 — 샤토디프에서 ‘왜’를 고정

제2장 지식 멘토링 — 파리아 신부의 설계 수업

제3장 자본의 발견 — 스파다 보물과 배분의 기준

제4장 정체성 엔지니어링 — 에드몽에서 ‘백작’으로

제5장 정보전의 시작 — 파리 네트워크를 지도화하다

제6장 금융전략 — 당글라르를 무너뜨리는 유동성 전술

제7장 명예의 해체 — 몬데고를 겨냥한 서사 폭로

제8장 법의 균열 — 빌포르를 무너뜨리는 기록의 힘

제9장 예기치 못한 변수 — 카더루스와 부작용 관리

제10장 윤리적 한계 — 메르세데스 앞에서의 중단 버튼

제11장 회수와 배분 — 끝까지 책임지는 설계자의 자세

제12장 역전 플랜 — 시간·자본·네트워크 프레임 매뉴얼

에필로그 — 복수의 서사에서 설계의 교양으로

책 속으로

복수는 감정의 파도처럼 보이지만 결과를 바꾸는 힘은 차갑고 정밀한 설계에서 나온다. 사건을 구조로 읽으면 질문이 바뀐다. 누가가 아니라 왜 이 시스템이 이런 결론을 만들었는가로 이동한다. 절망을 계획으로 바꾸는 첫 다리는 혼자·즉시·반복 가능한 최소 단위 행동이고, 시간은 분노의 온도를 낮춰 타이밍을 보이게 한다. 자본은 금액이 아니라 성질의 합이며 유동성·안전마진·옵션성의 균형이 추진력을 만든다. 네트워크는 호감이 아니라 조건의 정렬로 열린다. 말은 적게 하고 약속은 빠르게 이행하며, 정보는 들키지 않게 확인하고 사용 후 흔적을 회수한다. 정의의 구호 대신 절차의 수선을 택할 때 변화는 오래간다. 멈춤은 미학이 아니라 공학이고, 불가역성·대체 가능성·대표성의 대시보드가 속도를 조절한다. 마지막에 남겨야 할 것은 환호가 아니라 기준이며, 기준은 다음 장면에서도 다시 작동한다.

출판사 서평

“역전은 운이 아니라 구조다.” 이 책은 몽테크리스토의 서사를 감정이 아닌 설계의 언어로 재배치한다. 첫 장에서 독자는 문제를 구조로 읽고 절망을 최소 단위 행동으로 바꾸는 법을 익힌다. 이어 시간은 타이밍과 순서의 공학으로, 자본은 유동성·안전마진·옵션성의 균형으로, 네트워크는 간접 신뢰와 게이트 조건의 정렬로 풀린다. 정보의 지도화, 신용을 흔드는 금융 전술, 명예의 해체를 가능케 하는 배열과 기록의 기술까지, 각 장은 장면을 요약하지 않고 실행 규칙으로 변환한다. 특히 멈춤의 기준을 불가역성·대체 가능성·대표성으로 제시해 “언제 그만둘 것인가”를 명쾌하게 답하며, 마지막에는 회수와 배분·안전장치 설계로 책임 있는 마무리의 절차를 남긴다. 요약한 감동 대신 반복 가능한 틀을 제공하는 이 책은, 불공정한 평가·막힌 경로·반복된 손실 등 각자의 샤토디프를 앞에 둔 독자에게 당장 오늘 적용할 한 문장과 한 동작을 건넨다. 감정은 줄이고 오차는 낮추며, 기록과 절차로 결과를 바꾸려는 독자에게 이 책은 실행의 지도를 준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