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2025년 11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10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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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3102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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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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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자 햄릿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머니 거트루드의 빠른 재혼, 삼촌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오른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 “살해당했다”라고 고백하면서, 햄릿은 복수의 사명을 안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까지 빼앗은 삼촌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괴로워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결국 복수를 감행한 후 자신도 적의 칼에 맞아 쓰러진다.
셰익스피어는 형제 간의 시기와 음모, 질투와 살인, 아버지가 죽은 지 두 달도 안 되어 삼촌과 결혼하는 어머니에 대한 햄릿의 미움과 사랑 등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모든 감정과 갈등을 유려한 필체로 펼쳐 보인다. 또한 극중 햄릿의 유명한 독백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는 단지 생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선택의 문제이자 실존의 문제다. 인간은 여전히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진실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며,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렇기에 햄릿은 죽지 않는다. 4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이 비극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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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왕 : 하늘을 어기고 죽은 자를 어기고, 또 자연을 어기는 죄
아니, 무엇보다도 이성을 배반하는 소행, 그렇지 않느냐.
이성이란 본래 어버이의 죽음을 당연한 이치로 삼고 있어.
인간이 태초에 죽음을 당했을 때부터 오늘 죽는 사람에 이르도록
‘피치 못할 운명’이라고 외쳐온 것이다. (28쪽)
■햄릿 : 사랑은 탐하면 탐할수록 욕심 사나워진다지.
그것이 한 달도 채 못 되어 - 생각한들 무슨 소용인가.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30쪽)
■폴로니어스 : 그리고 남의 빚은 지지 말고 내 빚도 주지 말 것
빚이란 주면 돈과 친구를 다같이 잃기 쉽고
지기 시작하면 절약의 습성이 무디어지기 마련이니라.
요컨대 무엇보다도 네 자신에 충실할 것
이 한 가지만 지키면 밤이 낮을 따르듯
너도 남에게 충실해질 것이다.
그럼, 잘 가거라. 나의 이 말이 네 마음속에 무르익기를 바란다. (41~42쪽)
■햄릿 : 그리고 이 인간, 참으로 조화의 오묘(奧妙), 이성은 뛰어나고 능력은 무한하며 자태와 거동은 훌륭하기 이를 데 없고 행동은 흡사 천사요 지혜는 신 그대로라 천지간의 정화, 만물의 영장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인간이건만 내겐 한갓 쓰레기 더미로밖에 보이지 않아. 인간의 꼴도 보기 싫단 말이네. 여자를 보아도 그렇지. 자네들 그렇게 빙글거리는 걸 보니, 여자라면 다르단 말인가? (97쪽)
■햄릿 : 분에 맞은 대접이라니. 더 잘해주시오. 분에 맞게 대접한다면 이 세상에 회초리를 면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 이쪽 체면과 범절에 어울리게 대접하란 말이오. 상대방에게 그만한 값어치가 없으면 없을수록 이쪽의 선심이 빛나는 법이니까. 안내를 해주시오. (107쪽)
■햄릿 :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구나.
어느 쪽이 더 사나이다울까?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받아도 참고 견딜 것인가?
아니면 밀려드는 재앙을 힘으로 막아 싸워 없앨 것인가?
죽어버려, 잠든다. 그것뿐이겠지.
잠들어 만사가 끝나 가슴 쓰린 온갖 심뇌와
육체가 받는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바라마지않는 삶의 극치. (119쪽)
■햄릿 : 나그네 한번 가서 돌아온 적 없는 저 미지의 세계
그것이 우리의 결심을 망설이게 해.
알지도 못하는 저승으로 날아가 고생하느니
차라리 현재의 재앙을 받는 게 낫다는 것이지. (120쪽)
■극중 왕 : 그대의 지금 진심, 어이 의심하리오.
연이나 믿지 못할손 인간의 결심
언제 배반할지 불측한 노릇이오.
뜻이란 필경 기억의 노예
태어날 때는 아무리 장해도 지탱할 기운이 약한 것이오. (138쪽)
■햄릿 : 그야 그렇지. 하지만 ‘풀이 자라는 걸 기다리자니 말이 굶어 죽더라’는 속담도 있지 않나. 하긴 낡아서 어째 좀 퀴퀴한 속담이네만. (147쪽)
■햄릿 : 밤이 으슥하군. 마귀가 날뛰는 한밤중,
무덤은 아가리를 벌리고 지옥은 독기를 내뿜는 시각.
지금 같으면 할 수 있겠지. 뜨거운 생피를 빨면서
낮이라면 눈을 가려 외면할 무시무시한 소행을 말이야.
하지만 가만있자, 우선 어머니에게로 가봐야지.
마음아 천륜의 정은 잊지 말도록 하자. (149쪽)
■햄릿 : 허망하고도 보잘것없는 명예를 찾는다고 2만의 대군이
마치 잠자리를 찾아가듯 죽음의 터로 가지 않는가.
아니, 그 대군으로써는 자웅을 결할 수도 없는 촌토
전사자를 묻어줄 손바닥만 한 땅도 못 되는 곳이 아닌가.
아, 이제부턴 나도 마음을 잔인하게 먹어야겠다
그것도 못한다면 쓸개 빠진 인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96쪽)
■햄릿 : 아니야, 그럴 것 없네. 예감은 원래부터 믿지 않는 성미니까. 참새 한 마리 떨어지는 데도 하늘의 섭리가 있는 법, 올 것이야 언제 오든 안 오나. 지금 오면 장차 안 올 것이고, 장차 올 것이라면 지금 안 올 따름이지. 평소의 각오가 제일. 어차피 떠날 때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 일찍 떠난다고 무엇이 아쉽겠나, 될 대로 내버려둬. (257쪽)
“《햄릿》은 인간의 꿈에 관한 최고의 비극이다.”
-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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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경희대학교 권장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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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광기인가, 진실인가?”
복수와 고뇌, 철학과 인간성이 뒤엉킨 셰익스피어의 걸작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인간 실존의 대서사시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구나.
어느 쪽이 더 사나이다울까?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받아도 참고 견딜 것인가?
아니면 밀려드는 재앙을 힘으로 막아 싸워 없앨 것인가?”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 《햄릿》
400년을 뛰어넘는 인간 내면의 탐구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1600년경 집필된 이후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읽히고 공연되며 비극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복수의 윤리’, ‘정의와 광기’라는 주제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머니 거트루드의 빠른 재혼, 삼촌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오른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 “살해당했다”라고 고백하면서, 햄릿은 복수의 사명을 안게 된다. 그러나 단순한 복수는 그에게 진정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는 수없이 고민하고 방황하고, 광기를 가장하거나 진짜로 미쳐가며, 결국 갈등과 피의 비극으로 나아간다.
인간 존재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하는 문제적 인물, 햄릿
《햄릿》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심리적 동요와 철학적 탐구를 담은 고전이다. 햄릿의 유명한 독백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는 오늘날까지도 인간 존재의 본질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명문으로 남아 있다. 주인공 햄릿은 윤리와 존재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로, 자신이 처한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하는 인물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상징한다.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삼촌 클로디어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지만 그 실행은 번번이 지연된다. 이 지연은 단순한 시간적 유예가 아니라 철학적, 윤리적, 심리적 딜레마 속에서 끊임없이 자문하는 인간의 모습을 반영한다.
비극 구조를 정립하고 확장한 고전 비극의 전범이자
인간 내면의 심리적 동요와 철학적 탐구를 담은 고전
셰익스피어는 《햄릿》에서 아리스토텔레스적 비극 구조를 따르면서도 이를 확장하여 인물의 내면세계와 운명적 아이러니를 결합했다. 햄릿의 ‘지연’은 단점이 아닌 성찰의 결과이며, 이로 벌어지는 비극은 단순한 파멸의 이야기에서 인간성의 고뇌와 아름다움까지 포괄하는 복합적 서사로 거듭난다. 특히 플롯의 구성과 인물의 성격, 비극적 아이러니의 사용 등은 고전 비극의 전범(典範)을 제시한다. 또한 분노, 슬픔, 우울, 혼란, 광기 등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인물 햄릿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희곡 안에서 가장 깊이 있게 형상화한다. 셰익스피어는 독백과 상징, 복합적인 플롯 전개를 통해 문학사적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었으며, 또한 인간의 삶과 죽음, 운명과 자유의지를 묻는 점에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적 면모도 드러난다.
불확실한 시대, 지금 다시 《햄릿》
우리가 읽어야 할 가장 인간적인 비극
《햄릿》은 400여 년 전에 쓰였지만, 그 주제와 인물의 갈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도덕적 혼란, 권력에 대한 불신, 개인의 정체성 혼란 속에서 고통받는다. 햄릿이 겪는 혼란은 21세기 독자에게도 강하게 와닿는다. 불의를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SNS와 미디어 시대, 우리는 진짜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우리는 정의와 윤리의 딜레마 속에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고뇌하며 살고 있다. “죽느냐, 사느냐”는 단지 생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선택의 문제, 실존의 문제다. 《햄릿》은 단순히 과거의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실존적 거울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인간은 여전히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진실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며,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렇기에 햄릿은 죽지 않는다. 4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이 비극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인물정보
William Shakespeare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다. 1564년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영국의 전형적인 소읍이었고,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는 비교적 부유한 상인으로 가죽 가공업과 중농(中農)을 겸하고 있었다. 하지만 1577년경부터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하고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 한동안 고향을 떠나 떠돌던 셰익스피어는 1590년 눈부시게 변한 런던에 매료되었고, 런던에서 배우이자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592년에는 이미 손꼽히는 극작가 중 하나가 되었고 창조력을 높이 사는 시대 분위기에 편승해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국가에 소속된 극단의 간부 단원이자 전속 극작가로, 또한 조연급 배우로도 활약했다. 이 기간을 전후해 시인으로도 재능을 과시해 장시(長詩)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한 극단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했다. “현실의 공포는 마음에 그리는 공포만큼 두렵지 않다” 등의 많은 명언을 남긴 셰익스피어는 1616년 4월 23일 쉰두 살이 되던 해 고향에서 사망했다. 희비극을 포함한 희곡 37편과 시집 및 소네트집이 여러 권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이 있다.
그림/만화 존 길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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