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가락이 보인다

정상훈 , 정찬희 지음

도서출판 애플북 2025년 10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과학의 언어로 신의 흔적을 탐구하다 ? 우주, 생명, 그리고 의식의 경이로운 설계에 관한 이야기

1989년 NASA의 우주 배경 복사 탐사선 COBE가 포착한 우주의 미세한 요동은 인류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 데이터가 빅뱅 우주론의 예측과 완벽히 일치했을 때, 한 과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신의 손가락이 보인다.”

《신의 손가락이 보인다》는 바로 이 한 문장에서 출발한다.
우주의 시작부터 인간 의식의 탄생까지, 과학·철학·신학을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질서의 설계자”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이 책은 단순히 물리학이나 생물학 이론을 나열하지 않는다.
별의 탄생과 소멸, DNA의 정교한 구조, 의식의 신비 속에서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서로를 비추는지를 치열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시간의 화살’, ‘초끈이론’, ‘암흑물질’, ‘지적 설계’, ‘양자 의식’ 등 현대 과학의 주요 개념을 한 권에 아우르며,
이성과 영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결국 이 책은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진리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여정이다.

목차

1장: 첫 번째 설계 시공간의 탄생
1) 공간의 탄생
2) 시간의 탄생
3) 시공간에서 인류는 무엇을 인지했는가?
4) 블랙홀의 신세계
5) 양자 얽힘으로 본 ‘시공간’에 대한 고찰
6) 미스테리한 시공간 :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7) SF영화 같은 시공간 : 다중우주??
8) 경이로운 시공간에서 존재에 대한 철학?

2장: 두 번째 설계 ? 물질과 힘의 탄생?
1) 만물의 씨앗
2) 만물에 작용하는 힘
3) 별의 탄생
4) 지구의 탄생

3장: 세 번째 설계 생명의 탄생
1) 지구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생명
2) 생명은 왜 이리 복잡할까?
3) 진화론의 한계에 대하여
4) 생명 탄생 : 그 기적에 대하여

4장: 네 번째 설계 의식과 영혼
1) 인간의 뇌와 우주의 구조
2) 의식이란 무엇인가?
3) 의식은 어떻게 작동할까?
4) 현대 뇌과학에서 바라본 의식?
5) 양자 의식에 관하여?
6) 인간과 AI 그리고 사유

5장: 진리를 향하여
1) 무신론적 주장과 반박
2) 설계의 이유는 무엇일까?

마무리하며 별빛 아래서 묻다.

출판사 서평

과학은 수식을 통해, 신앙은 믿음을 통해, 철학은 사유를 통해 우주를 이해하려 했다.
《신의 손가락이 보인다》는 이 세 가지 길이 결국 하나의 진리로 향한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쓴 이 책은
세대를 넘어선 대화이자, 인간과 우주를 잇는 영혼의 기록이다.
읽는 동안 독자는 과학과 신앙,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찰나를 경험하게 된다.

별빛 아래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는 누구이며, 이 광대한 우주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존재인가?”

그 질문이 바로, ‘신의 손가락이 보이는 순간’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정상훈

저자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품고 학문과 사유의 경계를 넘나든다.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 학사, 동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Exclusive MBA 석사과정을 졸업하며 인문학적 통찰과 경영학적 실용성을 조화롭게 연마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여정은 세상의 본질에 대한 호기심에서 본격화되었다.

별빛 아래서 우주의 신비를 마주한 순간, 천문학을 통해 물리학의 언어로 세계를 해석하기 시작했고, 인간 내면의 심연을 들여다보던 철학적 탐구는 신학적 사유로 확장되며 영성과 이성의 접점을 탐색했다.

그의 글은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영혼의 대화처럼, 과학적 엄밀성과 철학적 서정을 오간다.

우주를 관측하는 눈은 별의 탄생과 소멸을 논리로 풀어내지만, 동시에 인간 존재의 미묘한 감동을 서정적 언어로 담아낸다. 학문적 깊이 뒤에는 ‘왜’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이, 치열한 지적 탐구 아래에는 세상의 본질에 대한 경이로움이 흐른다.

이 책은 그가 수십 년간 품어온 세상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영혼의 여정이 응축된 기록이자 독자들을 진정한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는 멋진 초대장이다.

저자(글) 정찬희

세인트폴국제학교를 오가는 교실 창가에 앉아 세계 경제지도를 펼쳐 보는 고등학생에서, 지구 반대편의 숨겨진 경제 현실을 품고 돌아온 탐구자로—그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경제학의 본질을 ‘숫자 너머의 인간성’으로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을 가진 필자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 시절, 월스트리트의 거대한 자본 흐름 속에서 거시경제의 웅장한 파노라마를 보았지만, 아프리카 대지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 경험한 세계 최빈국 브룬디와 마주한 극심한 빈곤은 그에게 세계에 대한 미묘한 울림을 각인시켰습니다.

화폐 한 장의 무게가 생명의 가치로 재해지는 현장,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농부의 주름진 손과 교차하는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는 세상의 진정한 모습이 인간이 인지하는 단순한 학문들로 기술할 수 없으며 더 깊은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초고층 빌딩과 브룬디의 흙벽집을 가로지르는 비교의 여정은 세상을 더 깊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은 단지 물리학, 생물학, 철학 등의 이론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청년의 눈으로 포착한 세계의 구성—빛과 그림자, 이성과 감성, 구조와 우연—을 아우르는 성찰의 기록입니다.

“세상은 수학적 방정식이 아니라 인간의 숨결로 풀어야 할 미스터리입니다.”라는 말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지적 호기심의 등불을 들고 세상의 진리에 대한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 둘은 단순한 공동저자가 아니라 삶의 계단을 함께 올라온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부성의 깊은 물음과 자립의 밝은 호기심이 서로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이 책은, 혈연이 빚어낸 사유의 대화이자 세대를 이어가는 세상에 대한 서사입니다.

감수 정찬호

맨체스터 대학교 화학공학을 전공하다가 현재는 대한민국의 부름을 빋아 육군 병장으로 복무 중입니다.
아버지와 동생이 함께 빚어낸 학문과 감성의 대화 속에서 물리, 화학. 생물학 분야의 과학적 엄밀성을 잃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