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인문학 3
2025년 09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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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979119949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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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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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 완성한 불멸의 걸작들과 미완성의 유산
1권에서 우리는 젊은 푸치니가 자신의 음악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왔습니다. 이제 2권에서는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된 순간들과 만납니다. 《라 보엠》의 청춘 서사, 《토스카》의 극적 긴장, 《나비 부인》의 이국적 비애, 그리고 미완성으로 남은 《투란도트》의 웅장한 신화. 세계 오페라 무대를 지배해온 푸치니의 진정한 걸작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무엇인지를 탐구합니다.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오페라의 마지막 거장
《라 보엠》이 1896년 토리노에서 초연된 순간부터 푸치니는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오페라를 이끌 거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파리 라틴 구역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펼치는 청춘과 사랑의 드라마는 단순한 감상적 서사가 아니라, 19세기 말 유럽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실존적 고민을 담은 시대의 증언이었습니다.
《토스카》는 나폴레옹 시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상은 통일 이탈리아의 정치적 현실과 예술가의 자유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사르두의 원작 희곡이 어떻게 음악 드라마로 변모했는지, 그리고 토스카와 카바라도시, 스카르피아의 삼각 구도가 어떤 철학적 의미를 지니는지를 심층 분석합니다.
동서양 문명의 충돌과 여성의 희생
《나비 부인》에서 푸치니는 자신의 가장 섬세한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롱의 소설과 벨라스코의 희곡을 바탕으로, 서구 제국주의 시대 문화적 충돌의 비극을 한 여성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그려냈습니다. 일본의 전통 선율과 서구 화성의 결합, 5음 음계의 교묘한 활용은 단순한 이국 취미를 넘어서 진정한 문화 간 대화를 시도한 음악적 성과였습니다.
초초상의 "어느 개인 날"은 기다림의 아리아가 아니라 배신당한 사랑에 대한 숭고한 용서의 찬가입니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푸치니의 여성관과 당시 서구 사회의 오리엔털리즘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동시에 그가 창조한 음악적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미완성으로 남은 마지막 도전, 『투란도트』
1924년 푸치니는 《투란도트》를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 미완성의 유작은 오히려 푸치니 예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고치의 원작 희곡을 바탕으로, 중국의 전설적 공주와 무명의 왕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죽음, 권력과 복종의 영원한 주제를 다룬 마지막 걸작입니다.
"공주는 잠들지 않으리"와 "네순 도르마"로 대표되는 이 오페라의 음악은 푸치니의 모든 기법이 집약된 종합체입니다. 거대한 합창과 오케스트라, 동양적 선율과 서구적 화성, 신화적 서사와 인간적 감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총체 예술의 완성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의 비밀
푸치니의 오페라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인간 감정의 진실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라 보엠》의 미미와 로돌포가 나누는 사랑, 《토스카》의 주인공이 예술과 신념 사이에서 겪는 갈등, 《나비 부인》의 초초상이 보여주는 무조건적 헌신, 《투란도트》의 류가 증명하는 자기희생적 사랑. 이 모든 것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경험들입니다.
음악으로 쓰인 인간 조건에 대한 탐구
이 책에서는 푸치니의 걸작들을 단순한 줄거리 해설을 넘어서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각 작품의 문학적 원작과 오페라 대본의 비교, 당시 사회·문화적 맥락과의 연관성, 음악 기법의 발전과 변화 과정을 종합적으로 다룹니다. 베르그송의 시간 철학이 《라 보엠》의 구조에 미친 영향, 니체의 권력의지가 《투란도트》의 주제 의식과 만나는 지점,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학이 《나비 부인》의 문화 간 만남을 해석하는 열쇠가 되는 순간들을 탐구합니다.
대한민국 제1호 오페라 인문학자의 완결편
1권에서 푸치니의 뿌리를 탐구했다면, 2권에서는 그 뿌리에서 자라난 거대한 나무의 전체상을 완성합니다. 저자 박경준(필명 진우)은 오페라 가수로서의 무대 경험과 인문학자로서의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푸치니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푸치니를 '과거의 작곡가'가 아니라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말을 걸어오는 예술가'로 조명합니다. 그의 음악이 담고 있는 사랑과 상실, 꿈과 좌절, 희망과 절망의 이야기는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살아있는 메시지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권을 읽고 푸치니의 완성된 걸작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독자
- 《라 보엠》, 《토스카》, 《나비 부인》, 《투란도트》의 깊은 의미를 알고 싶은 분
- 오페라의 음악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철학적, 문학적 의미에 관심 있는 분
- 푸치니라는 거장의 전체상과 그가 남긴 유산의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 분
- 음악과 인문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감동을 찾는 분
1권에서 시작된 여행의 완결편. 젊은 음악가에서 불멸의 거장으로 성장한 푸치니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결정판. 그의 음악이 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주는지, 그 비밀의 마지막 열쇠를 지금 만나보세요.
프롤로그
제 1장. 폭풍의 시대에 날아오른 나비
1절. 《나비부인》의 탄생 배경
2절. 대본 작업과 초연 준비
3절. 1904년 초연의 실패 원인과 비평
4절. 혁신적 개정과 브레시아 성공기
5절. 동서양 음악 어법의 창조적 융합
6절. 전쟁 속에서 날아오른 이국적 왈츠
7절. 기미가요(君が代)와 문학과 음악의 변용 원리
8절. 《나비부인》의 또 다른 시선
9절. 《나비부인》 주인공의 인물설정과 오페라 줄거리
제2장. 동양적 소재의 발견
1절. 오리엔탈리즘의 절정기
2절. 고치의 희곡과 중국 전설
3절. 작곡 과정과 미완성
4절. 프랑코 알파노의 두 개의 결말
5절. 《투란도트》의 음악적, 역사적 의의
6절. 이탈리아 오페라사에서의 역할과 영향
7절. 비극·서정·희극의 삼중주
8절. 오페라의 그림자를 비추는 또 다른 푸치니
9절. 《Il Trittico》 주인공의 인물설정과 오페라 줄거리
제3장. 푸치니의 마지막 도전
1절. 《투란도트》 미완의 걸작
2절. 말년의 건강 악화와 창작 의지
3절. 언어의 한계에서 만나는 침묵
4절. 침묵 속에 숨은 삶의 진실
5절. 푸치니의 사망과 장례 루카로의 귀향
6절. 20세기 오페라에 끼친 영향
7절. 시간, 타자, 그리고 미완성의 의미
8절. 권력과 초인의 그림자
9절. 《투란도트》 주인공의 인물설정과 오페라 줄거리
제4장. 세계를 향한 선율
1절. 18세기 유럽의 중국 앓이
2절. 예술의 문화적 확장 요나누키 음계
3절. 현대 공연과 연출의 진화 - 현대적 재 맥락화
4절. 글로벌 유산과 기록물 보존 – 푸치니 박물관과 아카이브
5절. 21세기 미디어 대중문화 속 재해석
6절. 시대와 장르를 넘어선 유산
7절. 푸치니의 예술적 DNA
8절. 전통의 종결과 미래의 서곡
9절. 후대 작곡가와 문화예술 전반에 끼친 영향
에필로그
각주
음악노트
참고문헌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1904년 초연 당시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실패를 경험했지만, 불과 석 달 뒤 개정판이 브레시아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동서양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강자와 약자, 문명과 문명 충돌 속에서 벌어지는 비극적 진실에 대한 증언이었습니다. 푸치니는 이 작품의 초연 실패 원인을 분석하여 2막을 두 개의 막으로 나누고, 불필요한 장면을 삭제하여 감정선을 재정렬하는 등 작품을 대대적으로 개정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개정 덕분에 브레시아 공연은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푸치니의 미완성 유작인 《투란도트》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푸치니는 60대 중반의 나이에 후두암 진단을 받고도 창작 의지를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리우의 죽음 장면까지만 작곡하고 192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초연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리우의 죽음 장면까지 연주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여기서 마에스트로는 작곡을 멈추었습니다”라고 말해, 푸치니의 죽음을 기리는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미완성이라는 운명은 오히려 《투란도트》를 끊임없는 해석과 재창조의 가능성을 품은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푸치니의 삶과 작품을 다각도로 깊이 있게 조명하며, 음악적 감동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작곡가의 개인적 고뇌와 작품 세계의 연관성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으며, 오페라의 탄생 배경부터 현대적 재해석까지 폭넓은 시각을 제시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박경준
박경준 (진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성악가이자, 감정을 노래하는 오페라 인문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프랑스 파리 사범 고등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에서는 오페라과와 가곡 과를 졸업하였다.
또한 로마 국제아카데미에서 지휘과와 뮤지컬과를 수료하며 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을 갖추었다.
세계 50여 극장에서 28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400여 회 무대에 섰으며,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르가모 등에서 40여 회 초청 독창회를 포함해 4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탈리아 대통령 메달, 문화부 장관 표창,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 주역 상, 세계평화의 메달 세계 한인 협력기구(W-KICA), GAF 문화예술 대상 등 국내외 유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KBS 신인 음악콩쿠르, 중앙일보 콩쿠르, 베르디 국제 콩쿠르 등 17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그는 Art Company BUON의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이자, 클래식 음악 전문 웹 매거진 『박경준의 스테이지』의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오페라예술원 학장으로서 예술교육과 공연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프랑스 Flaine 국제 여름 음악 아카데미 주 강사, 이탈리아 에르바 시립음악학교, 영산 콘서바토리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 사색의 향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예술과 사람, 무대와 일상 사이를 잇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대중적 확산에도 헌신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페라 인문학』, 『오페라와 썸타는 남자』, 『내가 나에게 던진 사직서』, 『밀라노에서 나폴리까지』, 『오페라 인문학 II』, 『오페라 인문학 III』가 있으며, 현재 『오페라 인문학 VI, V 』, 『센강에서 루아르까지』 등 예술과 삶을 잇는 인문 에세이 시리즈를 집필, 출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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