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경요결

활인경

서애 류성룡 지음 | 양영 옮김

해리슨즈미드나잇프레스 2025년 10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침경요결(鍼經要訣)』은 임진왜란 이후 낙향한 서애 류성룡이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약이 아닌 침과 뜸으로 사람을 살리고자” 집필한 실용 의학서이다.

1599년, 삭탈관직을 당해 안동 하촌으로 내려간 류성룡은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의술의 지식을 정리하고자 했다.
그 결과 탄생한 『침경요결』은 동의보감보다 10여 년 앞서 쓰인,
우리나라 침술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다.

본서는 한의학박사이자 한의사인 양영이 가문에 전해 내려오던 필사본과
박물관에 소장된 『침경요결』 복사본을 대조하여 현대어로 번역한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음양, 경락, 경혈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12경락과 임맥·독맥의 주요 혈자리, 위치, 효능, 자침법을 상세히 다루었다.

한의학의 근본 정신을 되살리고,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침과 뜸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 책은
고전과 실용을 아우르는 현대적 의서로서 그 가치를 지닌다.

📘 책 읽기 가이드 :
이 책은 전통 의학 고전 『침경요결(鍼經要訣)』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독서에 맞춰 설계된 전자책입니다.

1️⃣ 목차 클릭 이동 기능
책의 목차에서 원하는 경락(예: 수태음폐경, 족양명위경 등)을 클릭하면
해당 장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스크롤 없이 빠르게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색인표(혈자리 찾기) 바로가기 기능
본문 말미의 색인표에는 주요 혈자리 이름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혈 이름(예: 합곡, 태충, 중충 등)을 클릭하면
해당 혈의 위치와 효능 설명 페이지로 즉시 이동합니다.

3️⃣ 큰 글자 / 가독성 디자인
한자 병기 부분과 경혈명은 한글 병음과 병기되어 있으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자와 넓은 행간으로 제작했습니다.

TIP:
책을 처음부터 차례로 읽기보다,
중요 혈부터, 혹은 ‘두통, 소화불량, 불면’처럼 관심 있는 증상을 중심으로 검색하여 읽어보세요.
필요한 부분부터 익히는 것이 『침경요결』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목차

일러 두기
1. 서문
2. 지요부(指要賦 - 중요한 부분의 혈자리)
3. 선천도
4. 천지인물기후상응설
5. 천지인물기후상응도
6. 12 정경과 임 독맥에 중요(要) 표시를 한 혈 자리
7. 혈 처와 치료법(침,뜸법)
8. 회춘 연제법(정력이 돌아오는 배꼽 달굼 법) :
9. 첨부(주의사항)
10. 색인표

책 속으로

“모든 신체에 갖추어진 오장육부와 12경락, 365혈은 천지 음양의 운행이 숨겨져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그 묘를 얻을 수 없다.”

“책은 경을 위주로 분류하여 빠짐없이 기록했다. 시골 사람이라도 약을 끊고, 침 자리(혈)를 따라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침은 깊게 찌를 필요가 없다. 정확히만 놓으면 10mm 정도로도 효과가 있다. 뜸은 피부가 얇은 곳은 피하고, 쌀알 크기로 두 번 정도 뜨면 충분하다.”

“이 책은 차례로 읽기보다, 관심 있는 병부터 찾아가며 활용하길 바란다.”
— 『침경요결』

출판사 서평

『침경요결(鍼經要訣)』은 조선의 명재상 서애 류성룡이
나라가 폐허로 남은 전란의 끝에서 백성의 고통을 어루만지고자 쓴 의서이다.
전쟁으로 약조차 구하기 어려운 시대, 그는 침과 뜸이야말로
누구나 배워 이웃을 살릴 수 있는 지식이라 믿었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다.
국가의 위기 속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살리려 한 한 지식인의 결의이며,
‘치유의 지혜’가 어떻게 삶과 신념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한의학박사 양영은 가문의 필사본과 박물관 소장본을 대조하여
서애의 원문을 현대어로 풀어내며, 음양·경락·경혈의 원리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했다.

『침경요결』은 400여 년 전의 지혜를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책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자연의 조화를 이야기하는 이 고전은
현대 독자에게 “스스로를 돌보는 법”이라는 단순하지만 위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서애 류성룡

번역 양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