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법칙, 세상의 법칙

인간, 사회, 우주의 작동 원리 560개

현택수 지음

빠리까페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인간의 사고와 사회의 질서, 그리고 자연과 우주가 움직이는 근본 원리를 탐구한 대사상서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법칙과 효과는 경제학, 사회심리학, 조직이론, 자연과학, 문화, 철학, 정치, 테크놀로지, 예술, 종교, 교육, 과학 등 인류 지성의 거의 모든 영역을 관통하며,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에 체계적이면서도 사유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각 장은 인간의 행동과 사회의 구조, 자연의 질서 속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법칙’들을 촌철살인의 짧은 글로 소개한다. 시장의 수요와 효용, 권력과 군중심리, 리더십의 순환과 조직의 진화, 물리학적 균형과 생태의 자기조직화, 문화의 확산과 사회적 모방, 그리고 사유와 존재의 철학적 원리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학문에서 발견한 법칙과 효과들은 사실상 동일한 패턴과 리듬을 공유하거나 연결되어 복잡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 책은 교양서를 넘어, 인류의 사고 구조를 해명하는 일종의 지적 지도이다. 한 분야의 원리를 다른 분야로 확장하고, 개별 현상에서 보편의 구조를 찾아내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사유의 통섭’을 시도한다.

복잡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세상을 보는 법칙을 잊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법칙들을 하나의 언어로 엮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우주의 움직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경제학적 법칙과 효과
2장 사회심리학적 법칙과 효과
3장 조직·경영학적 법칙과 효과
4장 자연·과학 법칙과 효과
5장 문화·사회 현상 법칙과 효과
6장 철학·인문학적 법칙과 효과
7장 역사·정치적 법칙과 효과
8장 경제·금융의 법칙과 효과
9장 테크놀로지·디지털 시대의 법칙과 효과
10장 예술·창의성 분야의 법칙과 효과
11장 일상생활·심리습관의 법칙과 효과
12장 종교·신화·영성 분야의 법칙과 효과
13장 교육·학습 분야의 법칙과 효과
14장 과학·탐구 분야의 법칙과 효과 ㅇ
에필로그

책 속으로

1장 경제학적 법칙과 효과



소수의 힘 - 파레토 법칙 (Pareto Principle)

전체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비롯된다는 법칙. 적은 원인이 대부분의 결과를 만든다’는 것으로 효율성과 불평등을 동시에 설명한다.

예시 : 프로젝트 성과의 대부분이 소수의 핵심 인력 기여에서 비롯된다.




과시적 소비 ― 베블렌 효과 (Veblen Effect)

가격이 비쌀수록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으로서, 사회적 지위와 과시의 수단이 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예시 : 명품 가방이나 시계는 기능보다 브랜드와 가격 자체가 매력으로 작용한다.




기술 발전의 가속 ― 무어의 법칙 (Moore’s Law)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은 약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현대 IT 산업 발전 속도의 원리

예시 : 10년 전 스마트폰은 지금에 비해 성능이 한참 뒤떨어졌지만, 불과 한 세대 만에 슈퍼컴퓨터에 가까운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틈새의 힘 ― 롱테일 법칙 (Long Tail Theory)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소수의 베스트셀러가 매출을 좌우했지만, 온라인 시장에서는 수많은 ‘니치 상품’이 모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

예시 : 아마존에서 특정 베스트셀러보다 다양한 희귀 서적의 총합 매출이 더 크다.

출판사 서평

《생각의 법칙, 세상의 법칙》은 한 인간의 사유가 도달할 수 있는 ‘통합의 지평’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물며, 서로 다른 분야의 원리를 하나의 사유 체계로 묶어낸다. 경제학의 합리성과 심리학의 불합리성, 물리학의 질서와 예술의 자유, 철학의 존재론과 사회의 현실이 이 책 안에서 마치 거대한 그물처럼 연결된다.

이 책은 법칙과 효과를 매우 간단하게 소개하고 예시를 들고 있지만,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독자는 각 장의 여러 법칙을 따라가며,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 패턴—균형, 피드백, 임계, 순환, 확산—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패턴이 인간의 생각과 행동, 사회의 제도, 자연의 법칙 속에서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책은 통섭적 지성의 회복을 주장한다. 과학과 인문, 경제와 예술이 분리된 오늘의 시대에, 저자는 다시 ‘지식의 연결’을 시도하며 사유의 본래적 기능을 복원한다.
그 결과 이 책은 단순한 학문적 통합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려는 인간 정신의 장대한 서사로 완성된다.
《생각의 법칙, 세상의 법칙》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를 실증적으로, 동시에 철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그 오랜 열망, 즉 사유의 역사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쓴 하나의 지적 선언문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프랑스 Paris 8 대학 사회학 석사
프랑스 Paris 4 대학 사회학 박사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저서, 역서로서 60여 권이 있음

낭독 진병현

철학박사, 강사, 프리랜서 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