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세계

전기양 지음

마카롱 2025년 10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던 크고 작은 전쟁 이후 40여 년이 흐른 현재,
이제는 국가를 넘어선 기업 연합의 정보 전쟁으로 승자와 패자만이 남는 시대.
사람들의 신체는 인공 장기와 합성 조직, 전기 회로 등의 '임플란트'로 대신해 효율적인 기계로써 재설계할 수 있게 됐다.

연합에서 훌륭한 집행자였던 주영은 대신 온몸의 감각을 잃고 대부분의 신체를 임플란트로 채우게 된다.
용병으로서 정보, 약물, 불법 무기 등을 팔아 치우며 생계를 유지하던 주영을 타깃으로
엄청난 보수를 건 한 의뢰가 들어온다.

“고주영이, 얼굴 좋아 보이네. 잠깐 얘기 좀 할까?”

한때 상사였던 재현은 주영더러 네트워크를 혼란시키는 주범을 찾고, 이 '파도'를 멈춰 달라고 한다.

“이건 기회라고. 네가 영원한 만조가 찾아오기 전에 파도를 멈출 수만 있다면….”
“감각을 되찾을 기회가 생긴다. 제가 AI에게 진다면, 그러니까, 그 안에서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정신이 죽으면, 몸도 죽어.”

주영이 유일하게 붙잡고 있는 삶의 이유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걸어야 하는 일,
가상 세계가 더 이상 가상이 아닌 상황 속에서, 그녀는 과연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까?


매주 월,목,토 연재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전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