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크라시: 피터 틸의 '자율 통치' 설계와 미래 부의 지도

노성문 지음

해라빛출판사 2025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지금 인류 문명의 근본적인 토대가 바뀌는 거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수백 년간 유지되어 온 정치와 경제, 사회를 움직이는 방식이 조용하지만 근본적으로 해체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새로운 시스템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에 있는 한 기업, 바로 팔란티어(Palantir)와 그 창립자 피터 틸(Peter Thiel)의 20년에 걸친 '설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독자님들께서는 아마 팔란티어를 단순히 빅데이터 분석 회사나 방위산업 관련 기업으로 알고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팔란티어의 정체성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그 어떤 기술 기업과도 다릅니다. 이는 마치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자율 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구현하려는 것처럼, 팔란티어는 국가와 사회를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통치하고 운영하려는 '자율 통치(Autonomous Governanc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세상, 교통사고처럼 인간의 비합리적인 판단이 초래하는 수많은 비극 앞에서, 피터 틸은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을 불신했습니다. 대신, 수많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최적화된 결정만이 사회를 구원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지난 20년을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그들의 시스템은 군대, 정부, 거대 기업의 신경망 깊숙이 침투하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데이터 통치(Data-Cracy)'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21세기 이후의 세계 질서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거버넌스 테크(Governence Tech)'의 핵심입니다.
저희 아마존 출판사는 이 현상을 단순히 경제적 현상이 아닌,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철학적, 정치적 주제로 판단하고 독자님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님께서는 팔란티어가 왜 '미래 도시의 종합적인 운영 체계(OS)'로 불리는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이 기업이 어떤 전략적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AI가 우리의 노동과 역할을 대체할 '탈노동 사회'에서 인간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덮으실 때쯤, 독자님 주변을 둘러싼 모든 시스템이 이미 피터 틸의 설계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그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현명한 미래를 준비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이미 '그 시스템' 안에 있습니다.

서론
모든 것을 바꾸는 조용한 혁명의 실체 ??

1부. 20년 설계의 완성: 팔란티어의 본질 ?
1장 '자율 통치'를 서비스하는 AI 기업의 등장 ??
2장 인간의 비합리성을 대체하는 빅데이터 최적화 결정 ??

2부. 거버넌스 테크 시대: 새로운 세계 질서의 도래 ??
3장 오작동하는 정당 정치를 넘어선 데이터 크라시 ??
4장 미래 도시의 운영체계(OS): 인프라를 넘어선 지배력 ??

3부. 패권 경쟁의 전장: 기술 공화국을 향하여 ??
5장 미·중 데이터 패권 경쟁과 피터 틸의 전략적 반격 ??
6장 민주 공화국을 대체하는 '기술 공화국'의 실험 ??

결론
미래의 시스템에 갇히지 않기 위한 인간의 대응

에필로그
시스템의 주체로 살아가기 위한 마지막 질문

부록
1.A.I 시대, 인간의 새로운 과제 ???♀?
2.창의적 삶의 모델: 선사 시대에서의 통찰 ??
3.자본주의 이후를 대비하는 현명한 투자 전략 ??

인물정보

저자(글) 노성문

저는 이 책의 저자이자 독자님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를 소개할 때 늘 '출판사 대표'라는 직함을 먼저 말씀드리곤 하지만, 사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묵묵히 제게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며 살아가던 중, 문득 제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그리고 너무나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강한 직감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국가와 사회의 의사 결정 구조 자체를 지배하기 시작하는 현상을 목격하면서, 이 거대한 물결을 한국의 독자님들과 함께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독자님들과의 깊은 소통을 통해 다수의 저작을 세상에내놓았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복잡한 이론이나 난해한 개념도 우리 주변의 친근한 사례와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통찰이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의 대표로서 '심층 리서치 버전'으로 작성되면서도, 보통인 한국 독자님의 눈높이에 맞는 부드럽고 친근한 문체로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자로서 이처럼 중대한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독자님께서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단 하나의 통찰이라도 얻으신다면, 그것으로 저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항해하는 독자님께 든든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자님들의 삶과 미래에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