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 입문

정재엽 지음

한경사 2025년 10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국제경영은 더 이상 특정 국가나 일부 다국적기업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는 중견기업, 스타트업, 심지어 개인 창업자까지 그 무대 위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세계는 전례 없는 속도로 하나의 단일 시장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국제경영을 가르치고 연구해오며 늘 느껴온 문제의식은, 이 중요한 학문이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 서사와 사례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교과서속에서 마주하는 기업은 늘 같은 다국적기업들 — 맥도날드, 월마트, GE — 이었고, 이는수업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의 도전과 전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국제경영을 우리의 언어와 맥락 속에서 새롭게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삼성, 현대 자동차, CJ, 오뚜기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뿐 아니라, 동남아·유럽·중남미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중견·신흥 기업의 사례를 담아 학생들이 국제경영을 현실감 있게 체득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교과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경영이 우리의 기업과 삶에 어떻게 닿아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저의 진심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학술서가 아니라, 토론과 탐구를 중심으로 한 학습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 장은 국제경영의 환경 → 전략 → 실행 → 성과라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국제경영의 큰 그림을 이해하면서도 실제 사례를 통해 이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정재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