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AI

김기영 , 이정석 , 한정석 지음

키랩스 2025년 10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블록체인과 AI는 마치 N극과 S극 같다. 서로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끌어당긴다. 그리고 그 결합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지구의 자기장을 만드는 N극과 S극처럼, 디지털 경제의 중심축은 블록체인과 AI라는 양대 기술이 형성해나가고 있다.”
〈PREFACE〉 중에서

AI 혁명의 상징인 ChatGPT의 등장 이후, AI는 인류의 지적 파트너가 될 가능성을 보이며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동시에 FTX 파산과 테라-루나 사태로 상처를 입었던 크립토 시장은 다시 수천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우리 삶에 다가왔다. 이 거대한 두 흐름의 교차점에서, AI의 대부 Sam Altman은 크립토 프로젝트 Worldcoin을 이끌며 ‘인간 증명’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2025년에 들어선 트럼프 행정부는 크립토 차르라는 직책을 신설하면서, AI와 크립토가 미래 경제의 룰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임을 공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CRYPTO.AI》는 AI와 블록체인, 그 기술과 비즈니스의 최전선에 있는 저자들이 두 거대 기술의 교차점을 꿰뚫고 있는 전문서다. 이 책은 Sam Altman이 왜 크립토 프로젝트에 베팅하는지, AI가 촉발한 저작권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나아가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때 부의 분배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이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논거를 제시한다.

“AI가 ‘쓰기(Write)’의 힘이라면, 블록체인은 ‘소유(Own)’의 규칙이다. AI가 ‘창조’의 동력이라면, 블록체인은 ‘증명’의 철학이다. AI가 강력한 ‘지능 엔진’이라면, 블록체인은 그 엔진이 폭주하지 않도록 제어하고, 그 힘이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돕는 ‘신뢰의 운영체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EPILOGUE〉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AI와 블록체인 중 하나가 잘 되면 다른 하나는 소외되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또 다른 미래를 제시한다. 《CRYPTO.AI》은 명쾌한 논리와 구체적인 최신 사례들을 통해, 두 기술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다음 시대의 경제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임을 증명한다.

목차

PREFACE 9

PART 1. 분산형 네트워크, 블록체인의 본질
차세대 인터넷과 신뢰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기술에 철학을 더하면 혁명이다
블록체인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2세대부터 3세대까지, 크립토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ㆍ여기서 잠깐 채굴이란 무엇인가?
ㆍ여기서 잠깐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과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은 무엇인가?
블록체인의 성공 열쇠는 정부에게 있다

PART 2. 블록체인과 크립토, 멈추지 않는 진화
블록체인의 꽃은 결국 크립토인가?
ㆍ여기서 잠깐 크립토의 가치 평가 방법
Walmart와 IBM의 ‘썩은 상추’
DID, 데이터의 주권 이동을 주장하다
NFT, 유일무이한 토큰
ICO에서 STO, 그리고 RWA까지: 탈중앙화 자산 조달
CBDC, 디지털 화폐 전쟁
ㆍ여기서 잠깐 한국형 스테이블코인과 이재명 정부의 재정 정책
트럼프 2.0, 스테이블코인과 Bitcoin feat. 밈코인
디파이의 등장과 테라-루나의 붕괴
ㆍ여기서 잠깐 스테이킹이 뭐지?
ㆍ여기서 잠깐 부정투표 논란과 블록체인
ㆍ여기서 잠깐 각국의 블록체인 및 크립토 규제
ㆍ여기서 잠깐 국회의원의 핫 월렛
블록체인의 아킬레스건은 양자컴퓨터?

PART 3. 인공지능, AI의 본질
BC(Before ChatGPT) 와 AC(After ChatGPT)
튜링 테스트와 머신러닝
ㆍ여기서 잠깐 퍼셉트론(Percenptron) 이란?
AlphaGo에서 ChatGPT까지
ㆍ여기서 잠깐 기울기 소실Vanishing Gradient 문제란?
생성의 영역으로, Generative AI
왜 생성형 AI 인터페이스는 대화형일까?
멀티모달, 이미지와 음성이 왜 중요한가?
추론 모델이 바꾼 것
ㆍ여기서 잠깐 추론 최적화
AI 에이전트, 노동의 개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GPU는 왜 필요한가: 하드웨어가 AI를 가능하게 하는 이유
ㆍ여기서 잠깐 AI 하드웨어, NVIDIA GPU 말고는 없을까?

PART 4. AI 트렌드, 새로운 시대를 열다
모델 전쟁, 기준을 차지하기 위한 패권 다툼
손안의 AI 전쟁,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 물리적 세계로의 확장
ㆍ여기서 잠깐 로봇 훈련은 어떻게 시키나?
Google AlphaFold의 충격과 그 이후
변화하는 창작의 개념: Christie’s AI 경매가 던진 질문들
저작권 논란, AI의 창작과 인간의 창작이 다른가?
이미 변화된 실리콘밸리의 노동시장
ㆍ여기서 잠깐 AI는 대학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 주권, 통제권을 향한 경쟁

PART 5. AI와 크립토의 교차점
AI의 대부 Sam Altman의 World 프로젝트
Grayscale의 선택, AI 연산력은 분산될 수 있을까?
해시드의 선택, 현실에서 배우는 로봇 AI
Story Protocol과 창작의 미래
블록체인을 통한 의료 개혁

EPILOGUE

책 속으로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블록체인 시장이 진화를 멈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레이어 2 솔루션, 샤딩(Sharding)과 같은 기술적인 접근으로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블록체인이 인터넷과 같은 하나의 거대한 인프라라면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이루어낼 수 없다. 인터넷이라는 혁신 기술이 경제 구조를 바꾸는 데 약 30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AI도 ChatGPT 모멘트를 만들기 위해 수십 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44쪽, 〈2세대부터 3세대까지, 크립토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중에서

결국, 트럼프 2 .0 의 크립토 정책은 기술, 금융, 문화가 맞물린 입체적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달러 확장판이고, Bitcoin 은 정부 통제를 벗어난 가치 저장 수단이며, 밈코인은 디지털 커뮤니티 기반의 정치·문화적 영향력 투사 수단이다. 이 세 축은 미국이 디지털 시대에 금융과 외교 패권을 재편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정학적 흐름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2쪽, 〈트럼프 2.0, 스테이블코인과 Bitcoin〉 중에서

마치 진화압 이론같이 기술의 발전은 대화라는 방향으로의 압력이 강하게 작용됐다. 과거의 AI는 종종 특정 목적에 맞춰 개발되었다. 번역 AI, 이미지 분류 AI, 음성 인식 AI 등 각자의 역할이 명확했고, 그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할 수 있었다. 하지만 LLM의 등장은 이 구도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앞서 보았듯, LLM은 요약, 번역, 작문, 코딩, 질의응답, 추론 등 하나의 모델로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지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 즉 ‘범용성(Generality)’을 보여주었다.
-163쪽, 〈왜 생성형 AI 인터페이스는 대화형일까?〉


결국, 우리는 ‘영감’과 ‘학습’, ‘창조’와 ‘생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AI 시대에 맞춰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이 논쟁이 완전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크 업계의 한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이 모색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다시 등장한다. 바로 AI 기술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여, 창작물의 출처를 투명하게 기록하고, 학습 데이터 사용에 대한 기여도를 자동으로 추적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공정하게 분배하려는 시도들이다.
-261쪽 , 〈저작권 논란, AI의 창작과 인간의 창작이 다른가?〉

■ 신간 보도자료

신뢰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질문의 초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이 존재가 정말 사람인가?’라는 의심의 시선이다. 이러한 의구심에 대한 기술적 대응이 바로 사람 증명(Proof of Personhood, PoP)이다. PoP는 법적 신분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이 계정은 살아 있는 단 한 명의 인간에게 속해 있다’는 본질적인 사실만을 증명해준다. 흥미롭게도 이 PoP 기술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AI의 대부 Sam Altman이다.
-286쪽, 〈AI의 대부 Sam Altman의 World 프로젝트〉 중에서

Story Protocol은 AI 시대의 IP 보호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로, 독특한 다중 코어(Multi-core) 설계를 사용한다. 기본적인 메인 코어는 Ethereum 가상 머신(EVM)과 완벽히 호환되어 기존의 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와 원활히 연결되며, IP 관리만을 위한 IP 코어를 별도로 구축하여 IP 자산의 특수성과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다룬다.
-323쪽, 〈Story Protocol과 창작의 미래〉 중에서

출판사 서평

다음 디지털 질서의 승자가 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
《CRYPTO.AI》는 총 5개의 PART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본질부터 최신 트렌드, 그리고 두 기술이 만나는 가장 혁신적인 지점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PART 1∼2에서는 2008년 금융 위기 속에서 탄생한 Bitcoin의 철학부터, Ethereum의 등장, NFT, STO와 RWA, 그리고 각국이 사활을 건 CBDC 디지털 화폐 전쟁까지 블록체인의 진화 과정을 추적한다. Walmart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부터 테라-루나 붕괴의 교훈까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조망한다.
PART 3∼4에서는 튜링 테스트에서 ChatGPT의 등장까지 AI의 발전사를 짚어보고, 거대 모델 전쟁, 온디바이스 AI 경쟁, AI가 촉발한 저작권 논란과 실리콘밸리의 노동시장 변화 등 현재 가장 뜨거운 AI 트렌드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특히 AlphaFold가 50년 과학계 난제를 해결한 사례를 통해 AI가 인류 지식의 최전선을 어떻게 확장하는지 보여준다.
PART 5에서는 마침내 AI와 크립토가 만나는 최전선으로 향한다. Sam Altman의 Worldcoin이 AI 시대의 ‘인간 증명’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Story Protocol이 블록체인으로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살펴본다. 또한 해시드가 투자한 로봇 AI 프로젝트처럼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위에서 재정의하려는 시도들을 통해, 독자들이 다가올 미래를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미래 기술에 투자하려는 투자자, 새로운 기회를 찾는 기업가, 그리고 거대한 변화 앞에서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자신만의 관점을 세우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기영

미국 최초의 사립 기숙학교인 거버너더머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뉴욕 대학교 스턴 스쿨에서 금융학 학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응용통계학 석사, 예일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테크 컨설팅 회사 Accenture와 국내 최우수 VC로 선정된 스톤브릿지벤처스Stonebridge Ventures를 거쳐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털 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Signite Partners의 1호 전문심사역Director으로 근무했다. 벤처 투자자로서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경험했고, 약 26배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회수 레코드 건을 가지고 있다. 유니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경험뿐만 아니라 1,0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CEO를 함께 경험했다. 현재는 다시 벤처 투자자로 돌아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창업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VC 스타트업》의 저자다.

저자(글) 이정석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효성그룹을 거쳐 SK에서 전략기획, 사업개발 및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스타트업 분야에 합류하여 국내 수위의 블록체인 및 에너지 스타트업에서 성장전략 및 M&A를 이끌었고, 다수의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검토를 총괄하며 여러 건의 투자 딜을 실행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들며 축적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현재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글) 한정석

뉴욕 대학교 경제학과를 우등 졸업하고 국방어학원(KDLI)에서 육군통역장교로 근무했다. GBAGovernment Blockchain Association 서울 지부 부대표를 맡았고, 카네기러닝에 인수된 코딩 교육 기업 줄라마의 한국 브랜치 설립 맴버로 참여하여 본사의 엑싯에 기여했다.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이토록 쉬운 블록체인&암호화폐》 집필진으로 참여했고, 현재는 싱가폴 크립토 스타트업 Aylab에서 Head of Korea BD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