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무리 속 나 집단 심리와 자아의 비밀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본투비 2025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프로이트 무리 속 나 집단 심리와 자아의 비밀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시리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무리 속 나 집단 심리와 자아의 비밀》, 개별 심리학을 넘어 집단 내에서의 개인의 행동과 심리를 탐구하는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 사회적 격변 속에서 군중 행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던 시기에 집단 현상의 심리적 근원을 파헤친다. 프로이트는 전통적인 심리학이 개인의 내면세계에 집중하는 반면, 이 책을 통해 개인이 집단 속에서 어떻게 변모하고 무의식적인 힘에 지배당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개인의 심리 분석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사회학, 정치학, 종교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1. 리비도의 역할과 집단 유대
프로이트는 집단을 결속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리비도(Libido: 성적 에너지, 즉 성본능 또는 성적 충동), 즉 성적인 의미를 넘어선 사랑의 힘을 제시한다. 개인들은 지도자에 대한 동일한 애정 관계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서로 간에 동일시(Identification)를 하게 된다. 이 동일시는 집단 구성원들 사이에 상호 유대를 형성하며, 이러한 유대는 주로 목표가 억제된 성적 본능에서 비롯된다. 즉, 직접적인 성적 만족을 추구하지 않는 애정적 유대가 집단을 응집시키는 주된 힘이 된다는 것이다.

2. 자아 이상과 지도자
프로이트는 집단 내에서 개인이 자신의 자아 이상(Ego Ideal)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지도자를 대체한다고 설명한다. 이 과정은 개인의 자아를 무력하게 만들고, 지도자의 행동과 판단이 곧 집단 전체의 기준이 되게 한다. 이러한 현상은 최면(Hypnosis)과 유사하다고 보는데, 최면술사가 피험자의 자아 이상을 대신하듯, 지도자 또한 집단 구성원의 자아 이상을 대체하여 비판적 사고 능력을 마비시킨다. 이는 집단이 왜 쉽게 열광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저지르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다.

3. 원시 무리의 재현
프로이트는 인류의 초기 사회 형태인 원시 무리(Prim.....

목차

머리말
저자 소개
1. 프롤로그
2. 르 봉의 집단 정신에 대한 묘사
3. 집단 정신생활에 대한 다른 설명들
4. 암시와 리비도
5. 두 가지 인공 집단: 교회와 군대
6. 추가적인 문제와 연구 방향
7. 동일시
8. 사랑에 빠지는 것과 최면
9. 무리 본능
10. 집단과 원시 무리
11. 자아 내부의 차별화된 단계
12. 에필로그
판권 페이지

인물정보

저자(글)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

1856년 모라비아의 프라이베르크(현재 체코 프르지보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인 그는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웠다. 특히 신경학 연구에 몰두하여 뇌 해부학 분야에서 중요한 논문을 발표하며 학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파리에서 신경과 의사 장 마르탱 샤르코 밑에서 히스테리 환자를 연구하며 최면술을 접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정신적 원인이 신체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가 정신분석학을 창시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이트의 가장 큰 업적은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시한 것이다. 그의 주요 저작들은 인간 정신과 무의식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꿈의 해석』(1900)
: 프로이트의 대표작으로, 흔히 ‘정신분석학의 바이블’로 불린다. 그는 꿈을 단순한 무작위 현상이 아니라, 억압된 무의식적 소망이 상징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보았다. 꿈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억압된 무의식적 욕망과 내적 갈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상생활의 정신 병리학』(1901)
: 이 책에서 프로이트는 말실수, 망각과 같은 일상적 실수가 우연이 아니라 무의식적 의도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무의식이 일상생활 전반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그의 이론을 일반인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했다.

『농담과 무의식과의 관계』(1905)
: 프로이트는 이 책에서 농담이 억압된 성적 또는 공격적 충동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형태로 발산하는 수단임을 분석했다. 그는 농담, 코믹, 유머가 모두 정신적 노력의 절약에서 오는 쾌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며, 이를 통해 인간 정신의 작동 원리를 탐구했다.

『쾌감 원칙을 넘어서』(1920)
: 이 저작에서 프로이트는 삶의 본능(에로스)과 죽음의 본능(타나토스)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에로스는 생존과 결합을 지향하는 본능이며, 타나토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