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을 위한 벤처캐피털 투자심사역 이야기

김석준 지음

주식회사 평산리서치 2025년 10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재는 공학기술의 시대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ICT에 의하여 서비스가 구성된다. 디지털 디바이드라는 말이 쓰일 정도로 디지털 기술을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취업시장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문과는 어느새 별로 필요 없는 것을 배우는 사람이 되었고, 공대 중심 특히 전산 개발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였다. 문과생은 더 이상 취업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을까? 물론 아무리 문과생이라도 변해가는 기술을 모르면 취업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을 공부한다고 해도 취업할 자리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작가는 이러한 환경에서 문과생이 필요하고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직업으로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역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이 자리마저도 공대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문과생이 필요하며, 접근하기 좋은 자리다. 작가는 본 책에서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역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며, 어떤 역량을 키우면 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작가는 다년간 기술 중심의 회사를 다닌 문과생으로서, 투자관련 기관의 기관장 출신으로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경험을 쌓아서 투자사의 투자심사역이 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하여 알려주고 있다.

목차

문과생에게 기술 중심의 산업을 이해한다는 것

제 1 장 투자심사역이란?
문과생이 선택할 직업이 없다?
투자심사역은 어떤 사람?
투자심사역의 필요 역량
투자심사역이 되기 위한 기본 지식
본 책의 구성

제 2 장 투자산업 생태계
투자생태계 구성 요소
투자사의 종류
VC와 AC의 특성과 차이
공공 지원기관
공공액셀러레이터

제 3 장 딜 소싱 및 기업 분석
투자심사역 업무의 시작은 딜소싱
딜소싱 대상이 되는 기업 파악하기
투자심의보고서 작성

제 4 장 Deal Done/Deal Break
투자심사위원회 개최
지분매입을 위한 협상
투자조건과 기업가치의 산정

제 5 장 엑시트, IPO/M&A
투자사의 수익 발생은 엑시트로
M&A와 IPO
지분매각의 다른 방법과 청산
액셀러레이팅
초보 심사역의 역량 향상

제 6 장 펀드레이징(Fundraising)
벤처투자펀드 개요
벤처투자조합의 구성 및 펀드 조성
벤처투자조합펀드의 운영

제 7 장 투자심사역이 되고 싶은 문과생에게

참고문헌
작가소개

책 속으로

투자심사역은 스테프나 기획의 역할이 아니고 투자사에서 라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이들의 역할은 일반기업에서의 제품기획부터 판매기획까지 담당하는 마케터의 역할과 유사하다. 그러면 투자심사역이 되려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마케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면 될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제 1 장 투자심사역이란” 중에서

투자심사역이 되려면 우선 그들이 속한 산업의 영역에 대해 알아야 한다. 투자심사역은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투자생태계 속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투자생태계는 투자자와 투자를 받으려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산업을 구성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기본적으로는 투자를 하는 투자사와 투자를 받으려는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 그리고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공공기관이거나 이들에게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여 살아가는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제 2 장 투자산업 생태계” 중에서

투자심사역의 업무 프로세스의 첫 단계는 딜소싱이다. 우선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을 찾는 방법이다. 기업의 미래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고, 미리 그 기업의 지분을 구매하기 위하여 좋은 기업을 찾는다. 이렇게 구매한 스타트업 기업의 지분을 더 높은 기업가치로 만들어서 파는 것이 심사역의 본원적인 업무며, 지분을 구매할 당시 금액과 판매하는 금액의 차이만큼이 투자사의 수익이 된다.
“제 3 장 딜 소싱 및 기업 분석” 중에서

투심위 보고서 내용에는 기업가치의 산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한 것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것이 딱 맞는다고 할 수 없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을 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보통 쓰는 방법이 기 투자를 받은 유사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참조하는 방법이다. 복잡하고 정교한 분석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산정하여도 그렇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의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제 4 장 Deal Done/Deal Break” 중에서

투자에 대한 경력이 쌓이게 되면 독자적으로 딜소싱도 하게 되고, 투자 의사결정도 하게 된다. 본인만의 기술을 파악하는 역량도 만들어지고 점차 본인의 전문 영역이 생기게 된다. 그 이후로는 전문영역을 가진 투자심사역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여기까지가 끝이 아니다. 투자사는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딜소싱부터 엑시트까지의 역할을 진행하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역할인 투자자금의 마련과 펀드의 조성에 대해서도 심사역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 역할은 초보 심사역은 거의 할 수 없는 영역이기는 하지만 알고 있어야 하는 역할이다. 다음 장에서는 투자펀드의 조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제 5 장 엑시트, IPO/M&A” 중에서

출판사 서평

문송하다는 말이 유행처럼 떠돌다가 이제는 그런 말조차 하지 않는다. 당연히 문송한 것이고, 취업자리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작가는 그 어렵다는 문과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하나의 가이드를 주고자 책을 썼던 것 같다. 투자사의 투자심사역은 공학기술의 기반을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문이과 융복합의 지식과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작가는 처음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마지막 이를 매각하여 수익화할 때까지의 과정 하나하나를 들어가며 문과생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하여 문과생이 취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며,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이며, 심사역이 되고 난 후에는 어떠한 생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 좋을 것인지를 알려 주고자 한다. 이 책으로 이땅에 문송한 젊은이가 한명이라도 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석준

현재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ICT 기술에 대해 저술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을 역임하였다. (사)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에서 마케팅 및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상무를 역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2018), ‘문과생을 위한 ICT 이야기’(2019), ‘문과생을 위한 스타트업 이야기’(2022), ‘스타트업과 공공액셀러레이터’(2023),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 2’ (2023), ‘나 혼자 책 쓰고 책 만들기’ (2023), ‘문과생을 위한 양자컴퓨터 이야기’ (2023), ‘문과생을 위한 5G/6G 이동통신 이야기’ (2023), ‘문과생을 위한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2024),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투자 산업의 이해’ (2024),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 – 인공지능이 바꿔놓은 세상’(2024) 등 총 36권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