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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의 미술관

문학동네시인선
류성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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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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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78MB)   |  약 2.9만 자
ISBN 979114161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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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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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시인선 241번으로 류성훈 시인의 세번째 시집 『산 위의 미술관』을 펴낸다.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첫번째 시집인 『보이저 1호에게』(파란, 2020)에서 우주라는 아득한 망망대해를 건너가는 고독함을 시로 형상화하며 자꾸만 멀어지는 존재 사이에 작용하는 척력을 발견해냈으며, 두번째 시집인 『라디오미르』(파란, 2023)에서는 모호함과 불확실성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언어로 구현해내는 동시에 몽타주 기법을 사용하듯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풍경에 두고 조망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선보여왔다.
그로부터 이 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밀도 높게 응축된 정동과 감각으로 현재의 순간들을 담는다. 과거에 대한 후회도,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이 시집은 오롯이 현재의 감각들로 가득차 있다. 현재에 단단하게 발을 디딘 류성훈의 화자는 읊조리는 듯한 독백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지나친 슬픔과 공허의 감각을 날렵하게 포착해낸다.

괜찮아 세상엔 슬픔 이상 슬픔을
갖다 묻는 일이 필요하니까
누군가를 보내고 돌아올 때마다
남은 삶의 머리 위에 새 돌을 올리곤
매번 마지막일 거라고 믿으며

내일은 좋겠지, 내년엔 좋겠지
다음 생엔 더 좋겠지만
아무도 내일을 갖고 있지 않아
그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는 정작 한 마디도 못했다
_「산 위의 미술관」 부분

류성훈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의 형식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으면서도, 감정과 정서의 표현이라는 서정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바로 화자의 혼잣말을 통해서이다. 연극의 독백이나 방백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그의 시편들을 살펴보면 누군가의 속마음을 우연히 엿듣게 되었을 때처럼 예민하고 섬세한 정동을 느낄 수 있다.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는 인물들, 단정할 수 없는 감정들, 수습되지 않는 기억들이 반복해서 등장하지만, 그로 인해 이 시집은 오히려 더 날것의 현실에 가까워진다. 이 시집에서 말하는 날것의 현실은 삶의 회복이나 성장과 거리가 있다. 화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결과 앞에서 원인을 묻지 않는다. 대신 그가 구사하는 언어는 마치 몸안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듯, 더 깊은 곳까지 가닿는다. 표제시인「산 위의 미술관」은 “죽어가는 아들 옆에서/ 아비는 삽을 들고 서 있다”는 상실의 상황과 함께 시작된다. 류성훈은 이 상실의 장면을 평면적으로 그리지 않고, 삶 속에서 상실과 그에 따르는 애도가 어떻게 자리하는지 전체를 조망한다. 이 시에서 애도는 극복의 단계가 아니라, 존재의 한 방식이다. 이처럼 류성훈은 애도의 종결과 현실 수용이 단순한 회복이나 성장의 서사가 아니라 비가역적인 상실을 끌어안는 행위임을 드러낸다.
이 시집의 시적 주체는 끊임없이 ‘지금’에 붙들려 있다. “아무도 내일을 갖고 있지 않아”(「산 위의 미술관」)라는 구절에서 느낄 수 있듯, 과거나 미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과거는 언제든 현재로 재점화될 수 있는 “사화산”(「한라봉아 성훈이 먹어라」) 같은 시간이며, 미래는 희망이라기보다 유예된 공허로 존재한다. 들꽃의 이름을 알지 못해도 그 아름다움 앞에서 멈춰 서고, 세월을 정의해보려 하지만 결국은 “검증하지 못했다”(「불온시」)는 고백을 남기는 태도는 이 시집이 지닌 솔직함의 또다른 표현 방식이다. 그러므로 이 시집의 시간은 단 하나, 현재뿐이다. 버티기 위해 더 소소해지고, 버려도 다시 되돌아오는 일상들과 이름을 붙이지 않은 채, 끝내 엎질러진 상태로 남겨둔 상처가 중요하다. 류성훈의 시는 과거의 상처와 불투명한 미래가 우리를 만들었다거나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그렇게 현재만을 남겨둔 채 살아지는 삶도 충분히 진실할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해낸다.

나눠야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나눌 이유가 없는 시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추워지는 그때
꽉 찬 냉장고에 먹을 게 없듯
너와도 이별하고 나와도 이별, 애초
만난 적도 없기로 하면

씻어도 씻어도
씻기는 몸뚱이
그래도 귀엽게는 늙고 싶어

포트는 있지만 커피가 없고
보일러는 있지만 가스가 없고
그릇은 있는데 김치가 없고
현재는 있지만 그 속에 우리가 없고
삶은 있지만 내가 없는 곳이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었다
_「아직」 부분

『산 위의 미술관』은 핵심이 비어 있는 정동의 지도이기도 하다.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세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조금씩은 공허를 지니고 있다. “나눠야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나눌 이유가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보일러는 있지만 가스가 없고” “현재는 있지만 그 속에 우리가 없고” “삶은 있지만 내가 없는” 상황을 그저 버텨내고 있다. 주변은 있지만 중심이 없고, 장치는 있지만 동력이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 공허 속에서 ‘나’와 ‘너’는 “귀엽게는 늙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갖고, “씻어도 씻어도/ 씻기는 몸뚱이”로 남아 있는 자기 자신을 조용히 응시한다. 류성훈의 이번 시집은 이처럼 외롭고 덤덤하며, 그래서 더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독백의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말하자면, 소진된 인간(조강석, 문학평론가)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시집이 단순한 체념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위로는 타인에게 건네는 것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린다. 이 덤덤한 위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어떤 다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시집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한 독자는, ‘뒷모습’이라는 제목의 마지막 시에서 앞모습보다 더 긴 여운을 주는 누군가의 등을 보게 된다. “우리는 결국 꺼져야 다시 만날 어느 이른 봄의 밤바람이 될 거면서”(「뒷모습」)라고 말하는 마지막 시구는, 비상도 추락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서 맴도는 존재의 감정을 정직하게 끌어안는다.
류성훈의 『산 위의 미술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무표정한 얼굴을 조용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위로를 건네는 대신 함께 현재에 머무르는 문장들로, 지금 이곳의 무게를 끝내 외면하지 않는다. 시에서 발견되는 화자의 수많은 독백은 끝내 독백으로 남지만, 이상하게도 그 안에서 우리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흘러간 날들 중엔 흘려보낸 날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혹은 내버려두어도 당신의 뒷모습이 표정보다 더 오래 남는다 다 그리기도 전에 자리를 터는 피사체를 보면서, 시간과 질감을 한 획에 그리는 놀이만 손에 익히면서, 벌건 숯이 어느 날 더 하얗게 잠들기까지 품고만 있는 것 외의 다른 방법을 모르면서, 우리는 결국 꺼져야 다시 만날 이른 봄의 밤바람이 될 거면서,
_「뒷모습」 전문

시집의 마지막에 놓인 시의 제목이 ‘뒷모습’이며 마지막 문장의 주어가 “우리”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엿듣자니, 공전하는 공동의 목소리는 마치 코러스처럼 “우리는 결국 꺼져야 다시 만날 이른 봄의 밤바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뒷모습을 보이는 이 중 어떤 이는 이내 돌아올 것처럼 발걸음을 옮기지만 어떤 이는 기미와 여지를 남기고 떠나는 피로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소진된 인간’(질 들뢰즈)으로 떠난다. 이 시집은 소진된 인간의 뒷모습을 끝까지 정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는 그 뒷모습을 오래 바라보고 있다.
_조강석, 해설에서
1부 해를 피해서 걷는 습관
플라스틱 카네이션/ 옛날 봄/ 곡우/ 1월/ 라그랑주/ 산책/ 화랑곡나방/ 어디로 갔을까/ 이별에게/ 서촌/ 4월 말/ 호로스코프벨린/ 산 위의 미술관

2부 아무도 그림을 그리지 않는 밤
장수풍뎅이/ 창릉천/ 5령/ 매니폴드/ 화학적인 귀신/ 잃는점/ 차청인 소아과/ 스타티스/ 회전율/ 겨울이 오기 전에/ 물떼새/ 아직/ 불온시

3부 별은 코고는 소리조차 아름다웠다
플라네타리움/ 달콤 주크박스/ 한라봉아 성훈이 먹어라/ 시구아테라/ 안개의 집/ 공선인장/ 정체전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뭔가 있는 것처럼/ 뜨거운 바람만이/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상대성/ 노을빛처럼 말했지만/ 구조선/ 브라이어 파이프

4부 내가 지키지 못한 당신은 누가 치울까
평화주의자/ 기억에 대하여/ 특수청소/ 로마의 휴일/ 양말을 사러 서점에 가자/ 누구는 사랑도 하는 시간/ 창문 밖으로/ 죽은 고양이 안기/ 검정 팬티 무늬/ 이함은 쉽고 착함은 어렵다/ 다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 구경/ 뒷모습

해설_불온한 독백
조강석(문학평론가)

흩날리는 순간이 피어나는 순간보다
꽃다운 우리를 오래도록 쓸어내면서
잎이 꽃보다 붉은 당신을 걷는다 _「벚꽃 구경」 부분

우리는 작아도 못 보고 멀어도 못 보는 눈으로 발을 떼어야 했다 언젠가 만보기를 차고 걸음도 잊을 그곳에, 우리는 미리 너무 많은 이름으로 떠 있었는지도 몰라 _「라그랑주」 부분

계절이라는 말이 인연의 뒷모습을 닮아갑니다 당신과 차나무 밭을 처음 보았던 날 가지 뒤에 숨어 피는 꽃들도, 피고 지는 풀빛 무수한 시간들이 동그랗고 단단하게 묻히는 모습도 보았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 들려줄 줄도 몰랐습니다 _「곡우」 부분

의지나 추억만으로도
살 수야 있지, 간혹 꽃만으로
살 수도 있는 봄의 물리법칙이
아직 그곳의 밭을 갈고 있어도
라일락 냄새가 바람을 타고 와
연등 빛을 문지르는 네 손톱 밑에
다시 어린 꽃물 드는 걸 본다 _「플라스틱 카네이션」 부분

우리는 지겨울 일 없는 밤을 파종하러 가자
냉각수 대신 물을 넣어놨네, 문제는 대상이 아니라 마음이
라고 쇳덩이처럼 말할 순 없었다 도자기를 다루듯 _「매니폴드」 부분

아무도 모르게 가끔 뒤돌아보면서
이제는 돌아볼 힘도 용기도 없는 목을
닿지도 않는 손으로 주물러보면서
괜찮아
잃어버리는 게 네 탓은 아니니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_「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부분

네 그렇죠, 다 이해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야구 배트처럼

오늘은 힘껏 아는 척을 휘두르고 싶었다 _「로마의 휴일」 부분


앞발 뒷발이 있던 곳으로 두 발
그후 세 발로 걷던 네가
불빛 쪽으로 네 발로
멀쩡히 기어나갈 때

닮을 수도 물을 수도 없었던
나의 배웅은
앞말 뒷말이 다른 내일을 듣는다 _「죽은 고양이 안기」 부분

■ 류성훈 시인과의 미니인터뷰
Q1. 두번째 시집 『라디오미르』를 출간한 이후 이 년이 흘렀어요. 『산 위의 미술관』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등단 이후 첫 시집 발간까지 9년이 걸렸었습니다. 그때 저는 글에는 미덕이 없을지언정 작가에겐 미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는 재능이고 또하나는 꾸준함인데, 부족한 저는 꾸준함이나마 미덕으로 삼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마음으로 글도 생도 밀고 나가듯 해왔는데, 이번 시집 『산 위의 미술관』은 그런 개인적 행로의 현재진행형 결과물입니다. 저는 그 다음 발걸음 또한 꾸준히 준비하고 있으며 쓰고, 밀고 나아갈 생각입니다.

Q2. 시집의 제목이 ‘산 위의 미술관’입니다. 시집에 동일한 제목을 가진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시집을 묶으시면서 처음부터 ‘이 제목을 시집의 제목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해요. 이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싶으셨는지도요.

언어가 정서보다 선행하는 현대시의 오랜 정체성 앞에서, 많은 시인들이 그렇겠지만 제목을 상정하고 글을 쓰는 경우는 적을 겁니다. 삶과 사유의 결을 자연스레 따라가되 냉철한 눈을 관철하려 노력하다보면 그 속에서 떠오르는 진실에 가까운 말들이 보이게 마련인데 『산 위의 미술관』은 그런 결의 제목인 동시에 서정성도 겸유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순수도 참여도 갈 곳을 잃은 세상 속에서 자연과 인위, 멀리서 봄과 곁에서 봄이 한데 있는 현재의 진실이 우리와 우리의 관계에게 어떤 무게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한 사유와 그에 따른 개인적 고뇌를 보여주기엔 괜찮은 제목이라 생각했습니다.

Q3. 우주, 과학을 소재로 한 시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관련된 시어도 많이 등장하고요.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으신 건지 궁금했습니다.

첫 졸고 『보이저 1호에게』 때부터 그와 같은 얘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우리는 이 희미한 점, 우리의 유일한 집을 더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했죠. 천문학을 공부하면 겸손해진다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처럼, 우리는 늘 겸허하게 대상과 지식과 타자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가 이룩해온 모든 학문에 관심을 갖고 보려는 노력은 보편적인 가치에 가까우며, 그런 점에서 문학은 그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저는 제가 과학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Q4. 시에 혼잣말을 하는 화자가 많이 등장하지요. 해설에서도 이 점을 짚어주셨는데요, 시를 쓰실 때 염두에 두신 부분인지 궁금해요. 선생님께서 평소 혼잣말이 많으신 편인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모든 시, 문학, 나아가 모든 예술은 일종의 ‘독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강석 교수님이 해설에 인용해주신 노스럽 프라이 ‘엿듣는 발화’에서의 독백은 시에선 단순한 ‘혼잣말’이 아니라 연극에서 접할 수 있는 독백과 방백이 혼합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시에서는 주체와 타자가 있을 뿐 관객과 배우처럼 역할이 약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서로에게 ‘엿듣는 타자’로서 존재하며 그 의지의 강약이 관계와 인연을 만들어나갑니다. 그런 차원에서, 주체들과 타자들의 독백이 무분별하게 뒤엉켜 있다면 주취자의 헛소리가 될 것이고 모종의 사유와 잘 짜인 인위로 직조된다면 그것을 시라고 부를 수 있을 따름입니다.

Q5. 『산 위의 미술관』과 함께 가을을 맞이할 독자분들에게 인사 한말씀 부탁드려요.

이번 제 시집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나왔으나, 제 글에겐 제철도 유통기한도 없습니다. 말의 결과 글의 맛이 그리운 때.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가볍게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시집으로 여러분과 오래 연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류성훈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보이저 1호에게』 『라디오미르』, 산문집 『사물들-The Things』 『장소들-The Places』가 있다.

작가의 말

점점 더 모르겠으면
잘하고 있다 생각했다

흉터를 더 만지고 싶은
나는, 참 오래도 걸린다

2025년 9월
류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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