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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 관하여

김진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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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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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23MB)   |  약 15.3만 자
ISBN 979113067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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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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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은 딸이다. 딸에 관하여 쓰는 것은 모든 여성에 관해 쓰는 것과 같다.” 김진애 박사에게 ‘딸’이란 존재는 단순히 생물학적 의미를 넘어선다. 『딸들에 관하여』는 실제 가족인 딸과 손녀들에게서 출발하지만, 앞선 세대의 삶을 잇고 또 넘어설 모든 세대의 여성을 아우른다. 사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유산 위에 태어나 살아간다. 딸이 더 애틋한 존재로 느껴진다면 우리의 미래 그 자체인 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위험한 세상에 던져지리라는 예견에서다. 김진애 박사는 ‘딸들’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여기’와 ‘미래’를 한자리에 호명하며, 단순한 수사를 넘어 누구나 진정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자기 삶과 세계를 스스로 지키고 개척해 나갈 힘을 불어넣는다.
딸이라는 존재는 그냥 지어지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를 지어나가야 할 존재다. 자기 인생의 공간을 창조적으로 지어나가야 할 뿐 아니라 다시 그 딸들의 딸들에게 이어질 세계 역시 꾸려내야 한다. 건축가이자 정치인, 작가 그리고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넓고 깊은 삶을 살아온 김진애 박사는 30여 권의 책과 우리의 도시와 사회까지 평생을 ‘짓는 일’에 헌신해 왔다. 『딸들에 관하여』는 앞으로 자기만의 인생을 지어나갈 ‘세상 모든 딸들’에게 한 시대를 온몸으로 건너온 이가 축적한 모든 통찰과 구체적 지혜를 전하는 유산과도 같은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썼듯, “이 책이 딸로 태어난 모든 여성, 딸의 엄마 역할에 고민하는 여성, 또한 자라는 딸, 다 큰 딸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망설이는 아빠들에게도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프롤로그_ 살아갈 힘은 온전히 네 거야!

1장. 백 년의 삶
_ 백 살을 넘겨 산다니, 징글징글하지 않아?

2장. 유혹과 욕망
_ 너희가 겪을 다채로운 흔들림, 재미있겠지?

3장. 실패와 성공
_ 실패 이야기가 성공 이야기보다 더 흥미진진해

4장. 인문 인간 · 이공 인간 · 잡학 인간
_ 우리는 더 잘 놀려고 공부하는 거야

5장. 외모와 캐릭터
_ 외모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6장. 쓸모와 매력
_ 우리는 쓸모로 판단되고 매력으로 구분되지

7장. 양성성
_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들어야 멋있어

8장. 파트너와 라이벌
_ 함께 일을 도모할 재목을 미리미리 찾아놔

9장. 사회적 언니와 사회적 형님
_ 본캐릭터와 부캐릭터를 즐겨!

10장. 분노와 눈물
_ 가슴이 뜨거운 사람으로 살자

11장. 정치와 권력
_ 권력 의지는 키우고, 금기는 깨고

12장. 소녀와 엄마와 ‘함니’
_ 인생이란 첫 경험의 연속이야!

에필로그_ 문을 열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라!

사라짐이 죽음의 두려움이라면, 외로움은 삶의 괴로움이지. 존재하는 외로움과 사라지는 두려움 사이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게 인간이야. 나의 숙명이듯 너희의 숙명이고 모든 인간의 숙명이지. 이 숙명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어떻게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1장. 백 년의 삶_38~39쪽)

누구에게도 그런 유혹이 있을 거야. 남은 몰라주더라도 자기에게 강렬한 끌림이 있는 유혹 말이야. 엉뚱한 것일수록 좋을지도 몰라. 예를 들어보면, 이런 거야. 세상에서 제일 큰 호박을 길러보겠다는 유혹, 이걸 위해서 토양 연구, 씨앗 연구, 품종 연구, 비료 연구 등 별별 짓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 자기만의 좋은 유혹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은 상투적이지 않고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 같지 않아?
(2장. 유혹과 욕망_58쪽)

웃어. 웃을 줄 알아야 해. 그리고 웃기는 연습도 해. 남을 웃길 줄 알고, 자신이 웃음 소재가 되는 것에도 스스럼없어져야 해. 자신의 실패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 소재로 삼아봐. 실패를 복기하면서 주요 상황에서의 생각, 판단, 최종 결단 등에 대해서 곱씹고 그걸 이야기로 만들어봐. 실패에 한을 품고 원망하고 후회로 자책하고 남을 질책하기만 하면 도저히 극복이 안 돼. 자칫 악감정의 늪에 빠지게 되지. 자신의 실패를 웃으며 얘기할 때, 너그러움도 여유도 생겨.
(3장. 실패와 성공_91~92쪽)

인생에는 그런 순간들이 가끔 찾아와. 모든 짐을 훌훌 벗어버리는 것 같은 순간 말이야. 많은 사람이 종교를 접하며 그런 순간을 맞는다지만 나는 지식을 마주할 때, 특히 과학을 접할 때 그런 순간을 맞고는 했어. 나를 이렇게 해방하는구나, 세계는 정말 신비롭구나, 자연의 이치란 참으로 정교하구나, 세상의 비밀을 알아가는 게 너무 재미있구나, 날아오를 듯한 기분이었어.
(4장. 인문 인간·이공 인간·잡학 인간_102쪽)

연기 잘하는 배우를 보면 더 이상 그의 미모가 보이질 않지? 노래 잘하는 가수를 보면 더 이상 그의 미모에 혹하지 않잖아? 우리도 그런 목표를 삼을 만해. 우리의 미모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진짜 실력을 갈고닦아 보자고. 나는 배우에게서 그런 면모를 발견하며 안심하곤 했어. 내가 좋아한 배우들은, 미남미녀가 아니었지만, 하나같이 빛났어.
(5장. 외모와 캐릭터_124쪽)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나든 형용사를 떠올리려고 해.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자 그 사람에 대한 성의라고 생각하지. ‘착한 사람이야, 좋은 사람이야!’ 같은 성의 없는 말로 넘기지 않으려는 거야. 쓸모와 매력에 대한 관찰을 습관적으로 하다 보니 확실히 사람 보는 눈이 늘더라.
(6장. 쓸모와 매력_157쪽)

너희가 어떤 사람이든 괜찮아. 좋아하는 걸 신나게 하자고. 남이 싫어하는 것도 인정하자고. 남이 좋아하는 건 더 신나게
격려해 주자고. 여자는 이래야 저래야, 남자는 이래야 저래야 하는 고정관념에 좌우되지 말자고. 선택지가 많아지면 훨씬 더 자유로워지고 고정관념을 넘어서면 해방감이 증폭되면서 인생은 훨씬 더 재미있어지니까.
(7장. 양성성_178~179쪽)

‘오늘도 신나게 놀았다고 할 수 있는 환경이 뭘까?’ 생각도 많이 했지. 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날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 혼자 일하는 날이 그런 날이 되기는 어려워. 신나게 논다는 기분은 역시 사람과 섞여야 나오지. 그런데 우리는 대개 사람들과 같이 일하지만 잘 놀았다고 느끼는 날은 드물지. 왜 그럴까?
(8장. 파트너와 라이벌_196쪽)

이야기를 들어주는 힘, 이야기하는 힘이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힘, 즉 같이 노는 힘이지. 같이 놀기야말로 사람이 사람에게 서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지. 이야기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노는 힘, 우리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힘이야.
(9장. 사회적 언니와 사회적 형님_238쪽)

슬픔이 자기에게 남긴 게 무엇인지. 그렇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공감은 커지고 자기만의 슬픔이 아니라 더 큰 우리와 같이할 수 있는 슬픔이 된다. 너의 슬픔을 우리와 나눌 때 우리는 더 커지고, 그렇게 슬픔은 새로운 탄생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거야.
(10장. 분노와 눈물_264쪽)

‘정치란 변화에 대한 희망’이야. 정치에 대한 나의 으뜸 정의야. 좋은 변화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지. 세상에 좋은 변화를 불러오는 유일한 힘은 아니더라도, 가장 효과적인 힘이 정치라 정의하는 거지. ‘좋은 변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계속 고민해. 나의 좋음과 사회의 좋음이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는가를 계속 고민하지.
(11장. 정치와 권력_292쪽)

내가 지금 너희의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백 년 인생을 즐기기를 축복하듯이, 너희도 너희 손녀딸 세대의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또 다른 백 년 인생을 축복해 주게 되는 거지. 삶을 이어가고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기적이야.
(12장. 소녀와 엄마와 ‘함니’_315~316쪽)

★ tvN 〈알쓸신잡3〉 최초 여성 박사 ★
★ 《타임》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
★ 서울대 건축학, MIT 도시계획 박사 출신 도시건축가 ★
★ 제21대·제18대 국회의원 역임 ★
★ 제21대 이재명 정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

▶베스트셀러 『한 번은 독해져라』 『여자의 독서』 이후 근10년 만에 써낸 김진애의 인생지침서
* 변화한 세상, 변화할 여성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만의 인생을 설계해 나갈 것인가?
* 혼돈과 갈등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어른의 목소리는 무엇인가?
* 단 한 번의 삶, 부딪히고 깨져도 두려움 없이 힘껏 살아내는 태도란 무엇인가?
* 차별을 넘어 우애로, ‘누구의 딸’도 포기하지 않는 세상은 어떻게 가능한가?

“찬란히 살아남아!
이토록 위태롭고 ‘의외로’ 멋진 세계에서”
- 건축가, 정치인, 작가 그리고 여성으로서
거침없이 자기 생을 설계해 온 이의 단단한 말들

시원시원하고 논리적이며, 직설적이고 씩씩한 모습으로 알려진 김진애 박사는 의외로(?) 딸만 둘이다(그 딸들도 각자 딸을 두었다). 김진애 박사의 인생에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부터 ‘딸들’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다음 세대 여성들에게 삶에 관한 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여성 혹은 딸들의 시대는,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화두 중 하나다. 여성의 삶을 단지 ‘보호’나 ‘지원’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다. 김진애 박사의 딸들은 물론, 우리 시대 여성 청년들만 봐도 그런 시선을 무척 불편해한다. 이게 바로 세대 변화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그런 사회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
김진애 박사는 기성세대로서 책임을 느끼며 다음 시대를 살아갈 모든 여성을 위해 이 책 『딸들에 관하여』를 썼다. 딸들이 만들어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기성세대가 물려준 구조는 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더 낫게 할 수는 없을까. 도전과 실패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까,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공유할까, 딸들이 갈등과 차별과 혐오의 덫을 넘어설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딸 세대의 정치 참여 에너지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발전시킬까? 이런 문제의식을 가장 날카롭게 짚어낼 수 있는 인물이 바로 김진애 박사다.

“스스로 문을 열고 문 밖으로 걸어 나가라!
인생은 더 커지고 세계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12가지 ‘삶의 힘’

『딸들에 관하여』는 김진애 박사가 자신의 내밀한 속내를 고백하듯 구어체로 쓴 첫 책이기도 하다. 두 손녀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빌려 이 시대와 다음 시대를 살아갈 모든 여성에게 전하는 말들을 담았다. 삶의 여정에서 마주한 인물과 사회에 관해 개인적 경험을 적어내리지만 결코 미화하거나 섣불리 현혹하지 않는다. 건축가로, 정치인으로 언제나 현장 속으로, 거리 속으로 깊이 들어가 살아남아 온 내공이 여실히 느껴진다.
『여자의 독서』(2017, 다산북스) 이후 근10년 만에 여성을 위해 쓴 책이기도 하다. 여성의 이야기가 더 많이 발견되고 기록될수록 인생의 더 큰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딸로 태어난 운명을 지닌 이 세상 모든 여성에게 남기는 위로와 용기 그 자체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욕망, 일, 공부, 성, 관계, 정치 등 인생을 고되고 힘겹게, 때로는 ‘의외로’ 멋지게 만드는 주제들을 두루 살피며, 시대의 선각자답게 다음 세대들 앞에 놓인 억압과 고정관념을 넘어설 지혜를 전한다.
김진애 박사에 따르면 더 큰 인생으로 나아갈 “문은 스스로 열어야 한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안의 힘을 마음껏 써”야 하고, 힘은 낼수록 더 커진다고 격려한다. 책에서는 외로움·두려움과 함께 살아남는 힘부터 불안과 함께 사는 힘, 실패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힘, 철학과 예술의 힘, 스스로 나를 칭찬하는 힘, 매력과 쓸모를 발견하는 힘, 양성성을 넘나드는 힘, 팀플레이어로 일하는 힘, 다양한 모자를 쓰고 같이 노는 힘, 슬픔을 이야기하는 힘, 변화에 대한 희망의 힘, 첫 경험의 기쁨을 이어가는 힘까지 열두 가지 힘을 전한다. 이 힘을 무기로, 싸우고 견디고 웃으며 인생의 열두 대문을 열어나가다 보면 우리는 한층 지적이고 다채로우며 ‘근사한’ 사람이 되어 더 큰 세상으로 전진할 수 있다.

* 불확실한 시대, 안전의 위기
코로나19, 세월호 침몰, 이태원 참사, 후쿠시마 원전, 살인적 폭염과 폭우 등 기술이 고도화되는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신종 범죄와 예측 불가의 재난, 사회적 불신의 조짐 속에서 미래 세대의 안전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 위험한 시대를 살아내야 할까. 나아가 어떤 사회적 안전망과 시민 의식을 설계해 나가야 할까. 도시 전문가로서 김진애 박사의 시각이 새롭다.

* SNS 시대의 허영과 모자람의 지혜
허위 이력으로 유명해진 한 작가의 사망 사건은, SNS가 만든 ‘화려한 나’에 대한 집착과 그 그늘을 보여준다.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게 더 어려운 슈퍼 허영의 시대, 모자람을 즐기면서 일상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에 관한 김진애 박사의 생각을 듣는다. 젊은 세대에게 ‘결핍’마저도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깨닫게 하고,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근본적인 지혜를 제안한다.

* 여성의 삶에서 꼭 해봐야 할 세 가지: 창업, 출마, 낙선
김진애 박사는 여성이 인생에서 반드시 해볼 일로 ‘창업’, ‘출마’ 그리고 ‘낙선’을 꼽는다. 김진애라는 도전하는 여성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고, 실패에도 불구하고 도전에서 오는 성취와 자존감은 대체 불가능하다. 일과 관계를 꾸려나가는 중에서 실패하고도 이기는 삶이란, 어쩌면 지금 가장 필요한 여성의 태도다.

* 김진애식 공부론 - 철학과 예술이 아이를 살린다
김진애 박사의 공부 철학은 간단하다. “공부는 더 재밌게 놀기 위해 하는 것”. 또한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철학과 예술의 힘을 갖추게 하는 것. 엘리트 파행의 시대, 스스로 사유하고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인간으로 키우는 것이 공부의 진짜 목적이라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진다.

* 젠더 갈등을 넘어, 양성성을 넘나들며
남혐과 여혐이 첨예한 시대. 김진애 박사는 과거 한 소년에게서 “남자예요, 여자예요?”라는 질문을 받았고, 〈매불쇼〉 진행자 최욱에게 ‘진애 형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때 ‘언니’라 불리는 것을 꺼렸지만, 지금은 ‘형님’, ‘언니’ 모두 즐긴다. ‘오빠’와 ‘누님’은 여전히 질색한다. 성별을 넘나드는 정체성과 소통의 유연함, 바로 오늘날 필요한 젠더 감수성이다. 김진애 박사의 개인적 경험을 들으며 젠더 갈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계엄을 뚫고 나온 빛의 혁명, 그 중심에 선 2030 여성들
2023년 12월 3일, ‘계엄의 밤’을 뚫고 밝힌 광장 한복판에는 2030 여성들이 있었다. 정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김진애 박사는 권력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타락시킨다는 냉철한 분석도 놓치지 않는다. 김진애 박사는 이어 여성들에게 권력욕 대신 건전한 권력의지, 주체적인 정치 참여를 권하며,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갖춘 여성들이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제안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처음이다.
그 놀라움과 기쁨을 모두가 온전히 누리기를”
- ‘누구의 딸’도 포기하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한 지성인의 희망의 기록

김진애 박사는 인생의 모든 순간을 ‘첫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모두가 그 첫 경험의 기쁨과 환희를 끝까지 놓치지 말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특히 여성들은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소녀이자 엄마, ‘함니(할머니)’가 될 수 있다. 소녀로 살아가는 기쁨, 엄마가 되는 기쁨, 함니가 되는 기쁨에 더하여 인생 내내 일어날 첫 경험의 순수한 기쁨을 발견하며 사는 사회를 이상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저출생과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 돌봄의 책임이 전가되는 사회는 여성이 인생의 더 많은 멋진 순간들을 경험하는 삶을 살기 어렵게 만든다. 여성이 인생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려면, 그 꿈을 잃지 않게 만드는 사회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그런 꿈을 지켜주는 사회가 되기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진애

도시건축가, 정치인, 작가

1남 6녀 딸부잣집 셋째로, 차별에 속을 끓이며 ‘내 손으로 벌어서 먹고살 거야!’ 결심했다. ‘결혼 안 했거나 못했을 것, 아이 없을 것, 아들만 있을 것 같다’는 평을 자주 받는데, 다 오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남편은 가장 믿는 인생 파트너다. 딸 둘이라서 더 속 깊은 휴머니스트, 리얼리스트,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려 한다.
시대를 앞서 건축과를 택했는데, 서울대 공대에 다니며 남자 세상에서 살아남는 비결을 세게 익혔다. 미 MIT에서 도시계획학 박사를 따면서, ‘분수를 지키며 분수를 키운다’는 소신과 팀플레이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미 《타임》이 ‘21세기 리더 100인’에 꼽아서 유명세를 치렀으나 리더십을 성찰하게 된 건 성장의 큰 자극이었다.
‘변화에 대한 희망’이라 정치를 정의한다. 18대 국회에서 4대강 사업의 진실을 파헤치는 전사로 활약했고, 21대 국회 법사위원회에서는 상식의 힘으로 주목받았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패한 후 의원직을 사퇴해서, 희귀한 헌정 기록을 남겼다.
일 년에 한 권꼴로 책을 쓰며 에너지를 분출하고 또 채운다. 첫 책 『서울성』으로부터 30여 권을 썼다. ‘김진애너지’는 가장 오래된 별명이고 ‘김진애어컨’, ‘킹진애’, ‘진애 형님’이라 불린다.

유튜브 김진애TV | 트위터 @jk_space | 페이스북 jk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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