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부부
(완결)2025년 10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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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233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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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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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되잖아요. 부사장님이 왜 저랑요?”
“말이 안 되는 걸 말이 되게 만드는 게 협상의 기술이지. 그럼 이제부터 한서진 씨와 나, 비즈니스 해볼까?”
결혼하고 싶은 기업가 5인에 뽑힐 정도로 잘 나가는 세조 물산의 부사장, 이태성.
비서팀 막내 한서진은 그의 타겟이 되었다.
“이 정도면 거절 못 할 제안이네요.”
“그러니 거절하지 말고 내 손 잡아.”
“제가 거절할 수 있는 제안입니까?”
“전혀.”
이미 기사화된 두 사람의 열애설, 그리고 결혼설까지.
거절할 수 없는 그의 제안에 서진은 덥석 손을 잡았다.
*
“서진아, 우리 저녁 뭐 먹을까?”
“푸훕.”
진지하게 자신을 불러 건네는 첫마디에 서진은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버렸다.
“뭐가 웃겼지?”
“섹스한 후에 같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저녁밥 고민하는 게 진짜 부부 같아서요.”
서진의 웃음에도 그는 같이 웃을 수 없었다. 그녀가 계속하는 말들이 귀에 거슬렸다.
“진짜 부부?”
“다른 부부들처럼 함께 자고, 함께 밥도 먹고, 또 함께 섹스도 하는데 왜 전 늘 가짜라고 생각할까요?”
“단순하게 생각해. 지금 우리는 부부니까.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잖아.”
#부사장님과 계약 결혼 #난 침실에선 안 걸쳐 #너 없인 잠도 못 자 #아직 현관문 앞인데 #이러고 싶어서 환장하는 줄 알았어
인물정보
저자(글) 이령후
농밀하게 익은 글을 쓰고픈 사람
최근 출간작 [나의 어린 구원자], [어른들의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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