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작품과 조각의 모방에 관하여 - 장애인 접근성 강화 도서

요한 요아힘 빙켈만 , Johann Joachim Winckelmann 지음 | 이주익 옮김

유럽문학출판사 2025년 08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괴테가 "근대 미술사학의 아버지"라고 칭송했던 빙켈만의 예술서.

『그리스 작품과 조각의 모방에 관하여』는 단순히 고대 예술을 찬양하는 것을 넘어, 예술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선언문과도 같다.
빙켈만은 그리스 예술의 본질을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웅장함'이라는 개념으로 집약하며, 이 이상을 모방하는 것이야말로 낡은 양식에서 벗어나 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길이라고 역설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프리드리히 실러, 자크 루이 다비드 등 수많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후 18세기 후반을 풍미한 신고전주의 예술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본 전자책은 시각장애인 및 독서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전자책입니다. 일반 독자분들께서는 일반 전자책을 구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그리스 작품과 조각의 모방에 관하여
1. 자연
2. 윤곽
3. 드레이퍼리
4. 표현
5. 조각의 기술
6. 회화
7. 알레고리
그리스 작품과 조각의 모방에 대한 생각들에 관한 서한
그리스 작품과 조각의 모방에 대한 생각들의 해설 그리고 이 생각들에 관한 서신에 대한 답변
감상가를 위한 지침
우아함에 대하여

책 속으로

좋은 취향이라는 개념은 그리스 하늘 아래에서 처음 탄생했으며, 이는 결국 모든 세계로 퍼져 나갔다. 다른 민족들이 그리스에 전해준 모든 발명품은 그저 씨앗에 불과했으며, 그것들은 이후 그리스라는 나라 안에서 그 본질과 형태가 변화했다. 플라톤이 말하길, 미네르바가 그리스인들이 살도록 선택한 이 온화한 기후의 나라는 모든 종류의 천재성을 낳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취향’은 그리스인들에게서 독창적으로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그들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특징인 것 같았다. 이 취향은 외국에 전해질 때마다 본래의 가치를 잃기 일쑤였고, 먼 나라까지 그 영향이 퍼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분명히 ‘취향’은 북쪽 지방에서는 낯선 것이었고, 회화와 조각이라는 그리스의 산물들은 코레조의 가장 값진 작품조차 스톡홀름 왕실 마구간의 창문 가리개로 쓰일 정도로 경멸받았다.
예술의 가장 순수한 원천이 열렸다. 그 원천을 찾아 맛보는 자는 행복할 것이다.
현대인들이 위대해지고, 어쩌면 비할 데 없이 뛰어나지려면 단 한 가지 길이 있다. 바로 고대인들을 모방하는 것이다. 호메로스에 대해 ‘그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를 찬탄하게 된다’고 말했던 것처럼, 이는 고대, 특히 그리스 예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라오콘이 호메로스의 작품만큼 비할 데 없는 작품임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 예술과 마치 친구처럼 친숙해져야 한다. 그러한 친밀함을 통해 우리의 판단은 니코마쿠스와 같이 판단하게 될 것이다. 제욱시스의 헬레나를 비판하던 하찮은 비평가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눈을 가져가라. 그러면 그녀가 여신처럼 보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요한 요아힘 빙켈만의 『그리스 작품과 조각의 모방에 관하여』는 르네상스 이후 서구 예술을 지배했던 고대 그리스 예술의 본질을 새롭게 탐구한 책이다. 이 책에서 빙켈만은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이성을 동원한 모방”을 통해 원작의 본질을 이해하고 창조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빙켈만의 이론은 이후 유럽 전역에서 일어난 신고전주의 운동의 사상적 기원이 된다. 그의 미학적 시각은 미술사, 예술사, 미학, 고전학 등 여러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현대 독자가 작품의 심층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고대 그리스 예술, 18세기 예술계의 맥락과 관련 인물, 고전학적 지식 등을 상세히 해설하는 주석을 제공한다. 모든 주석은 팝업 주석으로 처리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한 요아힘 빙켈만

저자(글) Johann Joachim Winckelmann

번역 이주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