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글래스가 재구성하는 일상

여행, 의료, 산업, 미디어, 그리고 직업의 경계가 사라진다

정다인 지음

로이북스 2025년 08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스마트폰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AR 글래스는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라 인간의 시각과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이 책은 AR 글래스가 여행, 의료, 산업현장, 사무직, 건축, 법률, 교육, 미디어, 그리고 새로운 직업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한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변화의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기회와 도전을 균형 있게 다룬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사생활 침해, 현실 조작 등 AR 글래스가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법적 대안들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AR 글래스로 인한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의 문제다.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며, 건전한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

목차

프롤로그 스마트폰 이후, 우리의 눈은 다음 화면이 된다

1장 AR 글래스란 무엇인가
- 증강현실의 정의와 진화
- 스마트폰과의 차이점
- HoloLens에서 Apple Vision Pro까지
- 센서, 시선 추적, UX 기술의 집약체

2장 여행의 재발견: 언어 없이도 소통하는 세계
- 실시간 텍스트 번역과 안내
- 문화유산 위에 떠오르는 해설
- 혼잡도, 길찾기, 추천까지: '눈앞의 여행 비서'
- 공항·호텔의 무접촉 자동화 경험

3장 병원은 스마트해지고, 의료진은 초인화된다
- 수술실에서의 3D 내비게이션
- 간호사의 눈에 뜨는 생체정보
- 환자 중심의 재활과 정서 치료
- 정신건강 관리와 심리적 인터페이스

4장 산업현장에 들어온 투명한 매뉴얼
- 작업자가 보는 '디지털 오버레이'
- 베테랑이 함께 보는 원격 협업
- 공장 자동화의 시각화, 예지정비의 진화
- 물류 창고의 손 없는 지휘 체계

5장 사무직과 서비스업의 변화
- 회의 중 떠오르는 실시간 요약과 번역
- '눈으로 클릭'하는 보고서 자동화
- 상담직과 판매직의 실시간 고객 분석
- 매장 공간 위에 덧입힌 고객 경험

6장 건축, 도시, 패션: 공간 기반 창작의 진화
- 건축 도면을 '현실에 띄우는' 설계 도구
- 현장 공사 관리와 실측 자동화
- 패션 산업의 AR 피팅과 생산 혁신
- 스마트시티와 공간 데이터의 결합

7장 법률, 교육, 농업, 치안까지 바뀐다
- 법정에서 뜨는 판례와 증거
- 교실과 현장이 연결되는 실습형 교육
- 정밀농업: 토양 위에 뜨는 생육정보
- 경찰관의 시야에 겹쳐진 신원정보와 위치추적

8장 미디어의 재정의: 보는 것이 곧 참여다
- 뉴스 소비의 공간화: 현장과 자료의 겹침
- 스포츠 중계의 변신: 시청자가 해설자 되는 시대
- 인터랙티브 영상과 몰입형 광고
- '보고 있다'는 감각이 미디어의 본질을 바꾼다

9장 새로운 직업, 새로운 교육
- '눈으로 일하는' 신직업군의 등장
- AR 기반 직무훈련과 시뮬레이션 교육
- 인지·시각 중심의 직무 재편
- 공간 디자인과 UI 전문가의 급부상

10장 윤리와 통제: 현실을 덧입힐 때 생기는 질문
- 시선 데이터의 위험성과 활용
- 사생활, 보안, 감시 사회로의 전환 우려
- 가짜 정보의 현실화, AR 조작 리스크
- 책임 있는 기술 설계와 법제도 정비

에필로그 눈을 통해 보는 현실은 진짜인가, 구성된 것인가

책 속으로

"AR 글래스가 일상화된 미래를 상상해보자. 아침에 눈을 뜨면 침실 벽에 오늘의 일정이 떠오르고, 화장실 거울에는 건강 상태가 표시된다. 출근길에는 길 위에 최적의 경로가 그어지고, 지나가는 사람들 위에는 소셜미디어 프로필이 나타난다. 회사에서는 동료와의 회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표시되고, 퇴근 후에는 요리 레시피가 주방 조리대 위에 3차원으로 펼쳐진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본다'는 것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작가정보

저자(글) 정다인

AR 글래스, 스마트시티, AI 인터페이스 같은 신기술이 실제 사람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고민해왔고, 정부기관이나 기업 프로젝트에서 관련 기술의 사회적 영향과 활용 전략을 정리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기술을 소개할 때는 ‘새로운 것이 왜 중요한지’, ‘우리 삶에 어떤 파장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 책은 그런 고민 끝에 나온 첫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