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희열 제3부 영혼의 원향
2025년 08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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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021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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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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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희열」(제13부)의 책 소개
작품의 스토리는 대강 다음과 같다. 주인공 도향은 세칭 한대라 불리는 한국의 사립명문대의 학부를 졸업하고, 외국에 나가 공부를 마친후 10여년 만에 귀국해서 모교의 교수가 된다. 그 이듬해의 신학기 초에, 그는 자기 연구실에 찾아온 학부 때의 한 후배로부터 학부 때 도향이 한때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신혼여행지에서 행방불명되었다는 이야기를 접한다.
도향은 그 말을 듣고서, 그가 2학년 겨울방학 때에 남해의 한 한적한 섬으로 그녀와 떠났던 그 이별여행길에서 그녀와 했었던 약조를 생각해 낸다. 그가 제안한 그 약조는 “우리가 이 섬에서 나가 각자 미련 없이 힘차게 살아가다가, 만일 홀몸이 됐을 경우에는 이 섬에 들어와 살도록 하자”라고 하는 것이었다. 도향은 그녀의 그 행방불명의 애기를 접하고서, 그 당시 그들이 어떻게 해서 더 이상 사귀어가 못하고 그런 약조만을 하고 헤어졌는지를 깊게 생각해 본다. 또 그는 그 섬에서 그녀와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해내 본다. 그는 그것들을 실마리들로 해서 그 후 그녀의 행방을 추적해간다.
한편 그는 그녀의 그 행방불명 건을 접하게 된 이후 자신이 책임져가야 할 자기의 가족이 자기에게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깊게 생각해간다. 그뿐만이 아니라, 당시 그녀에게서의 그녀의 가족이라고 하는 것이 어떠한 존재였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간다.
그 후 도향은 자신과 관계를 가져가는 인간들의 경우에 있어서의 가족이라고 하는 것이 어찐 된 일인지 하나같이 다 그들에게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많이 가져다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간파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취해온 핵가족이라고 하는 가족형태를 지양하고 단신가족의 형태를 모색해 그것을 지향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에게서의 그러한 모색과 지향은 결국 그가 서울에서의 교수생활을 청산하고 남해의 그 섬 연도로 들어가서 그곳에서의 단신가족의 형태를 취해 생활해간다고 하는 은밀한 준비를 철저히 행해가는 쪽으로 그 자신을 몰아가게 된다.
그 결과 작품의 스토리는 도향이 서울에서의 핵가족형태의 생활을 청산하고 연도로 떠날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에까지 진행된다. 그런데 그 시점에 이르러, 도향은 행방불명된 박지선이 파리에서 실존주의 문학을 연구해 한대의 교수로 들어오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자 도향은 부랴부랴 학교당국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렇게 해서 작품의 스토리는 그의 연도로의 조용한 출발로 끝난다.
현재 이 지구상의 인간들의 삶은 이전의 자신들의 민족적·국가적 이념을 통해 형성된 민족중심이나 혹은 국가중심으로부터 탈피해 나와서, 전 지구적 차원의 세계인식에 입각해 형성되어 나온 인류중심주의적 삶이라든가, 혹은 우주중심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는 개개인들의 의식세계중심의 삶의 형태 쪽으로 전환해 나왔다. 그래서 그것은 새벽녘 곧 떠오르게 될 태양의 경우와도 같이, 금후 곧 부상해 나오게 될 우주 밖의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기초해 출현될 어떤 영적 삶의 형태로까지 펼쳐져 나가게 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개개인들의 삶은 우선 일차적으로 근대의 민족주의 내지 국가주의가 형성시켜낸 가족중심주의적 삶의 형태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나서, 소위 단신가족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한 개체 중심적이고 의식세계 중심적 삶의 형태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도향이라고 하는 한 대학교수가 20여 년간에 걸쳐 자신의 불합리한 현실세계 속에서 겪은 삶의 체험들을 기술해낸 것으로서, 가족중심주의적 삶을 추구해가던 인간들이 어떻게 그러한 삶의 형태로부터 탈피해 나가서, 의식세계중심의 삶을 지향해 나가는 인간중심적이고 개체중심주의적 삶을 거쳐서,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는 영적 삶의 형태로 전개되어 나갈 것인가를 역력히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본 작품세계의 주축을 이루는 사건은 인간들이 가족중심주의적 삶의 형태로부터 벗어나 의식 중심의 확고한 개체중심주의적 삶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로 구축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봤을 때, 본 작품은 우주중심의 세계관에 입각된 의식세계중심의 삶과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는 영적 삶의 확립 지향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도 말해볼 수 있다.
우리들이 이 개체 중심적이고 의식세계 중심적 삶의 확립을 지향해 나감에 있어, 우선 일차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우주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가치란 과연 무엇이며, 또 우리는 그 가치를 어떻게 향유해갈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음으로 인간이 그것을 향유해감에 있어, 우주 중심적이고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어 나온 이 의식세계 중심적이고 영혼 중심적 삶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저해가 되는 요소는 과연 무엇인가 등의 문제들이다.
그것은 우선 일차적으로 기존의 가족제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핵가족제도 바로 그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 우주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가치는 결국은 즐거움 내지 희열의 향유 바로 그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인간들의 그러한 존재가치의 향유라는 것은 그 향유의 주체가 그 향유의 대상과의 일체화 작업을 통해서 행해지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인식주체에게서의 그의 인식대상과의 일체화 작업이란 결국은 그것의 우주와의 일체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고, 또 그것은 결국 진공에너지세계와의 일체화에 입각해 이루어진다고 말해볼 수 있는 것이다.
한 번 더 강조하건대, 글로벌화가 심화되어 나가는 한국의 현대사회에서 개개인들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향유해 감에 있어 가장 저해가 되고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역시 기존의 자신들의 가족제도와 가족 그 자체이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들이 우리자신들의 존재가치를 향유해 가는데 있어 최대의 관건은 우선 우리가 어떻게 우리자신들의 가족중심주의적 삶을 개체중심주의의 삶으로 전환시켜나가느냐의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작품은 바로 이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 우주와 진공에너지세계 속에 처해 있는 인간들의 존재 가치를 즐거움이나 희열의 향유로 파악하고, 또 그 향유주체의 향유대상에 대한 최고의 향유방법을 향유주체와 향유대상과의 완벽한 합일로 본다는 입장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8
영혼의 원향 프롤로그/3
제1장 아버지의 길/10
아버지 어머니와의 마지막 동행∥아버지가 지향하던 세상 과 학생들이 지향하는 세계 ∥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 중국진출 준비와 한국문단 체험∥태산등정
제2장 광릉 크낙새/84
사랑의 진면목∥라라의 숲길 ∥ 떠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 ∥ 크낙새의 가족∥일문학회와 황 교수의 혼령
제3장 형이상학의 땅위에서/79
소나무 그늘 아래서 ∥ 우상의 음영에서 ∥형이상학의 땅 위에서 ∥ 행방불명의 단서를 찾아서∥ 동화의 세계 속에 서 ∥사랑의 의미와 그 본질을 찾아
제4장 차별이 없는 세상/267
「역사에 맡기기」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로 ∥ 커피 한 잔 의 의미 ∥ 아이들의 연구실 방문 ∥ 바이칼호의 수정물결∥ 삶의 저편 ∥못 다한 사랑은 기억으로나 짙게 꽃피어 나는가?
제5장 신천옹의 비상/388
영혼의 원향∥아놀드와의 마지막 대화 ∥아내와의 와룡공원 산책길에서 ∥ 연구실퇴거 준비∥ 광 헬리콥터와 신천옹의 꿈∥사직서제출과 박지선 행방
완벽한 희열 에필로그 조용한 출발/444
후기/446
               완벽한 희열
                        제3부
                   영혼의 원향
                      프롤로그
  우리 인간들에게 영혼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과연 어디로부터 어떻게 취해낸 것인가? 또 만일 그것이 존재하는 어떤 세계가 있다고 한다면, 그 세계는 어떻게 출현해 나온 것인가? 여기에서의 우리의 논의는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해 인간들의 영혼의 원향이란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 가장 합리적 답안을 도출해낸다고 하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추어지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는 이 논의의 제명, 즉 ‘영혼의 원향’ 속의 ‘원향’이라는 말이 ‘고향’이나 ‘타향’ 등과 같은 말들과 관련되어 그것의 의미를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실상 우리들 각자에게는 분명 각자가 다들 처해 있는 현재의 주소지들이 있다. 또 우리들 각자에게는 태어나 성장한 본적지들도 있고, 그리고 우리 선대들이 출현해 생활해 갔었던 원적지들도 있다. 
 이 경우 현재 우리 각자가 생활해 가고 있는 이 현 주소지를 그 이전에 살았던 고향이나 혹은 원향 등과 관련시켜서, 그러한 곳들을 중심으로 해서 생각해볼 것 같으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사실상 타향이나 객지와도 같은 곳이라고도 말해볼 수가 있다. 또 우리들에게서의 본적지라는 곳은 우리가 태어나 성장한 고향에, 또 원적지란 우리의 선대가 출현해 활동해갔었던 원향에 각각 해당될 수 있는 곳들이라고 말해볼 수 있다. 
 현재 우리 인간들은 육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해 이 지구상에서 활동해 가고 있는 생명체이다. 그 뿐만이 아니고, 우리 인간들은 영혼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해서도 이 지구가 존재하는 이 우주 공간속에서 활동해가는 존재로도 파악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그러한 영혼들에게도 그것들이 현재 활동해 가고 있는 세계,  이 지구상에서 육체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인간들로 말할 것 같으면, 현주소지에 해당되는 세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우주라고 하는 장소가 바로 그곳이라 할 수 있다. 또 우리 영혼들에게도 우리 인간들에게 고향에 해당되는 그런 곳이 존재한다. 그것들이 출현해 나온 지역이 바로 그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들에게는 그것들의 원조에 해당되는 존재, 달리 말해 영혼들의 원자재에 해당될 할 수 있는 존재들이 생성되어 나온 세계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곳을 우리들의 영혼의 원향이라고 명명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여기에서 우리가 잠시 우리의 영혼의 재소에 관해 좀 더 언급해 언급해보자면, 현재 인간들의 영혼은 그들의 육체에 둥지를 틀고 그것을 드나들면서 우주의 일부를 이루는 이 지구상에서 부산히 활동해 가고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그렇게 활동해 가는 이 지구상의 세계란 그것들에게는 어디까지나 타향 내지 객지에 해당되는 곳이라고도 말해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들의 고향에 해당되는 지역은 어디인가? 그곳은 그것들이 이 객지로 나오기 이전의 세계, 즉 그것들이 세상에 출현해 최초로 활동해 갔던 세계였다고 할 수 있다. 또 한발 더 나가서, 그것들의 원향에 해당되는 곳이란 그것들의 원료, 즉 인류에 빗대 말하자면 그 원조가 출현해 나온 세계라고 말해 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영혼의 원향에 해당되는 그러한 지역은 과연 어디에 존재하는 곳이라는 것인가? 우리가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대답들을 효과적으로 찾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들에게 영혼이라는 것이 과연 실재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부터 좀 더 근원적 차원에서 한 번 더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영혼이 인간들에게 존재한다고 현재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선 명확히 말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사실상 암암리에 적잖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세계체험들에 근거해서 그것의 존재를 확신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이 그들 나름으로 그것의 존재를 확신하는 것은 분명 다음과 같은 논리에 의해서일 것이다. ‘우리는  영혼이 우리인간들에게 존재한다고 확신할 수 있지만, 그렇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낼 수 있는 어떤 과학적 장비들이 현재 우리들에게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지, 그것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다고 해서, 인간들에게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하는 논리에 의거된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인간들에게서의 영혼이란 어떠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고서 그것들을 초월하여 인간이 처해 있는 우주공간을 자유자재로 활동해 다니는 존재로 인식되어 있다. 그렇다면 영혼이 지닌 그러한 특성이란 과연 어디로부터 취해진 것인가? 현재 진공에너지를 연구해가는 과학자들에 의하면, 진공에너지야말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성을 지닌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의 영혼이 진공에너지의 특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진공에너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입장을 우선 일차적으로 취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우주 속에 존재하는 이 진공에너지는 어떻게 형성되어 나온 존재인가? 진공에너지는 초속 진동수를 0으로 취하는 광자로도 규정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런데 광자가 진동수를 0으로 취한다는 것은 그것이 광속이동이라고 하는 그것의 특성을 완전 포기한 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실상 그것이 어떤 면에서 그것의 광속이동이라고 하는 그러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완전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의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면 진동수를 0으로 취해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이 광자들은 과연 어디로부터 출현된 존재인가? 우리는 그것이 우리우주가 타 우주들과 함께 공존해 있는 진공에너지의 세계로부터 취해진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우주가 타 우주들과 공존해 있다고 하는 그야말로 이 초우주세계는 순수한 진공에너지로 이루어진 세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 초우주세계가 지구나 태양 등의 경우처럼 원운동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초우주세계가 원운동을 행해가는 과정에서 그것의 구심력이 모이는 중심지에서 우리 우주가 형성되어 나왔고, 또 그것이 회전운동을 통해 블랙홀과 그것의 중심이 형성되어 나왔다는 입장을 취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금후 빅뱅론 자들을 비롯한 현대천체물리학자들은 분명 이러한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우리우주는 그 진공에너지의 세계 속에서 어떻게 출현된 존재인가? 빅뱅론에 의하면, 이 초우주세계의 원운동으로 인해 형성된 그 세계의 중심축에 모인 구심력이 그 세계의 중심을 이루고 있던 진공에너지를 초고온 초고밀로 압축시켜, 결국 그 중심부분이 빛의 속도로 대폭발을 일으켜서, 그렇게 압축됐던 진공에너지가 광자들로 결집되어 나가서 그것들이 광속으로 사방팔방으로 팽창해 나가, 결국 그것들이 현재의 우리우주가 되어 나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에 빅뱅과정에서 진공에너지가 다양한 진동수들을 지닌 광자들로 전환해 나왔는데, 개중에는 초속 진동수를 0에 가까운 것으로 취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또는 무한에 가까운 진동수를 취하는 광자들로도 전환해 나와서, 결국 질량을 취하는 전자와 같은 소립자 등과 같은 물질적 존재들로도 전환되어 나오기도 했다는 입장이 취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이상과 같은 입장을 취해봤을 때에, 진공에너지로 이루어진 우리인간들의 영혼들의 고향과 그것들의 원향은 다음과 같이 파악될 수 있다는 입장이 취해진다. 진공에너지로 이루어진 우리인간들의 영혼들이 현재 우리인간들의 육체에 둥지를 틀고 활동해가는 세계란 분명 인간들의 육체가 존재해 있는 지구상의 세계이다. 영혼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세계는 타향이나 객지에 해당되는 세계이다. 이 세계에서의 인간들의 영혼은 인간들이 육체를 지니고 지구상에서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자신들의 육체를 둥지로 해서 우리우주의 일부를 이루는 이 지구상에서 활동해가는 존재이다. 
 이렇게 봤을 때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육체를 자신의 둥지로 해서 행해가는 인간들의 영혼의 활동은 인간들로 말할 것 같으면 타향이라고 하는 현주소지에서의 활동에 해당된다고 말해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인간들의 영혼이 인간들의 육체를 떠난 이후이거나, 혹은 그 육체에 둥지를 틀기 이전 영혼이 활동해갔던 세계란 인간들로 말할 것 같으면 그들의 고향에 해당되는 곳으로서, 지구상의 세계가 내포된 우리 우주라고 하는 세계라고 말해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영혼의 원향은 어디인가? 그곳은 우리우주가 출현하기 이전, 즉 빅뱅이 일어나기 이전에 존재했던 진공에너지의 세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 취해는 것이다. 
 그러면 진공에너지의 세계를 이루는 이 진공에너지의 입자들은 과연 어떻게 출현된 존재인가? 이 문제는 금후 천체물리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최대의 수수께끼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 취해진다. 이 물음이야말로 진공에너지세계가 어떻게 출현해 나왔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적 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소설은 우리의 현실세계 속에서 영위되는 우리 개개인들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그야말로 하나의 완벽한 허구의 실체라고 허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입장이 취해진다. 이 작품이 이러한 특성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작품이 작자가 취하고 있는 진공에너지세계관이라고 하는 세계관에 근거해 쓰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작품은 그야말로 완벽한 소설이라고도 말해볼 수가 있다. 일반 독자들이 말하는 현실세계란 우리가 그 속을 어떻게 들여다보면 그것이야 말로 완벽한 허구세계라고도 말해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그 세계가 우리 인간들에게 완벽한 현실세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상 인간들에게서의 자신들의 삶이나 세계가 허구라고 하는 의식은 그것들에 대한 우리 인간들의 인식능력의 한계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허구의 세계를 그려낸다고 하는 소설이란 사실은 삶의 허구를 통해 삶의 진실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인간들에게 창안된 것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도향을 통해 현실세계 속에서 한층 더 현실적인 것들을 찾아내서 그것들을 통해 자신의 현실세계를 끊임없이 한층 더 현실적인 세계로 전환해나감으로써 인간들에게서의 진실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고, 또 드러내준다고 생각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채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졸업(영어영문학과)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문예언어연구과 문예이론 전공(석・박사과정 졸업, 문학박사)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에서의 〈죽음〉의 내재양식연구」(박사학위논문)
문예문화이론 연구  
북경대 「비교문화연구소」에서 동·서양 문화에서의 「과정」 연구
과정학(processology) 창시
김채수저작집(전20권)출간  
대표작: 인류문명과 한국민족-
광기(光器)시대 홍익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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