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희열 제1부 이별여행길에서 한 약조
2025년 08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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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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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희열」(제13부)의 책 소개
작품의 스토리는 대강 다음과 같다. 주인공 도향은 세칭 한대라 불리는 한국의 사립명문대의 학부를 졸업하고, 외국에 나가 공부를 마친후 10여년 만에 귀국해서 모교의 교수가 된다. 그 이듬해의 신학기 초에, 그는 자기 연구실에 찾아온 학부 때의 한 후배로부터 학부 때 도향이 한때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신혼여행지에서 행방불명되었다는 이야기를 접한다.
도향은 그 말을 듣고서, 그가 2학년 겨울방학 때에 남해의 한 한적한 섬으로 그녀와 떠났던 그 이별여행길에서 그녀와 했었던 약조를 생각해 낸다. 그가 제안한 그 약조는 “우리가 이 섬에서 나가 각자 미련 없이 힘차게 살아가다가, 만일 홀몸이 됐을 경우에는 이 섬에 들어와 살도록 하자”라고 하는 것이었다. 도향은 그녀의 그 행방불명의 애기를 접하고서, 그 당시 그들이 어떻게 해서 더 이상 사귀어가 못하고 그런 약조만을 하고 헤어졌는지를 깊게 생각해 본다. 또 그는 그 섬에서 그녀와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해내 본다. 그는 그것들을 실마리들로 해서 그 후 그녀의 행방을 추적해간다.
한편 그는 그녀의 그 행방불명 건을 접하게 된 이후 자신이 책임져가야 할 자기의 가족이 자기에게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깊게 생각해간다. 그뿐만이 아니라, 당시 그녀에게서의 그녀의 가족이라고 하는 것이 어떠한 존재였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간다.
그 후 도향은 자신과 관계를 가져가는 인간들의 경우에 있어서의 가족이라고 하는 것이 어찐 된 일인지 하나같이 다 그들에게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많이 가져다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간파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취해온 핵가족이라고 하는 가족형태를 지양하고 단신가족의 형태를 모색해 그것을 지향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에게서의 그러한 모색과 지향은 결국 그가 서울에서의 교수생활을 청산하고 남해의 그 섬 연도로 들어가서 그곳에서의 단신가족의 형태를 취해 생활해간다고 하는 은밀한 준비를 철저히 행해가는 쪽으로 그 자신을 몰아가게 된다.
그 결과 작품의 스토리는 도향이 서울에서의 핵가족형태의 생활을 청산하고 연도로 떠날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에까지 진행된다. 그런데 그 시점에 이르러, 도향은 행방불명된 박지선이 파리에서 실존주의 문학을 연구해 한대의 교수로 들어오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러자 도향은 부랴부랴 학교당국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렇게 해서 작품의 스토리는 그의 연도로의 조용한 출발로 끝난다.
현재 이 지구상의 인간들의 삶은 이전의 자신들의 민족적·국가적 이념을 통해 형성된 민족중심이나 혹은 국가중심으로부터 탈피해 나와서, 전 지구적 차원의 세계인식에 입각해 형성되어 나온 인류중심주의적 삶이라든가, 혹은 우주중심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는 개개인들의 의식세계중심의 삶의 형태 쪽으로 전환해 나왔다. 그래서 그것은 새벽녘 곧 떠오르게 될 태양의 경우와도 같이, 금후 곧 부상해 나오게 될 우주 밖의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기초해 출현될 어떤 영적 삶의 형태로까지 펼쳐져 나가게 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개개인들의 삶은 우선 일차적으로 근대의 민족주의 내지 국가주의가 형성시켜낸 가족중심주의적 삶의 형태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나서, 소위 단신가족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한 개체 중심적이고 의식세계 중심적 삶의 형태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도향이라고 하는 한 대학교수가 20여 년간에 걸쳐 자신의 불합리한 현실세계 속에서 겪은 삶의 체험들을 기술해낸 것으로서, 가족중심주의적 삶을 추구해가던 인간들이 어떻게 그러한 삶의 형태로부터 탈피해 나가서, 의식세계중심의 삶을 지향해 나가는 인간중심적이고 개체중심주의적 삶을 거쳐서,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는 영적 삶의 형태로 전개되어 나갈 것인가를 역력히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본 작품세계의 주축을 이루는 사건은 인간들이 가족중심주의적 삶의 형태로부터 벗어나 의식 중심의 확고한 개체중심주의적 삶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로 구축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봤을 때, 본 작품은 우주중심의 세계관에 입각된 의식세계중심의 삶과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는 영적 삶의 확립 지향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도 말해볼 수 있다.
우리들이 이 개체 중심적이고 의식세계 중심적 삶의 확립을 지향해 나감에 있어, 우선 일차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우주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가치란 과연 무엇이며, 또 우리는 그 가치를 어떻게 향유해갈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음으로 인간이 그것을 향유해감에 있어, 우주 중심적이고 진공에너지세계중심의 세계관에 입각해 형성되어 나온 이 의식세계 중심적이고 영혼 중심적 삶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저해가 되는 요소는 과연 무엇인가 등의 문제들이다.
그것은 우선 일차적으로 기존의 가족제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핵가족제도 바로 그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 우주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가치는 결국은 즐거움 내지 희열의 향유 바로 그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인간들의 그러한 존재가치의 향유라는 것은 그 향유의 주체가 그 향유의 대상과의 일체화 작업을 통해서 행해지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인식주체에게서의 그의 인식대상과의 일체화 작업이란 결국은 그것의 우주와의 일체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고, 또 그것은 결국 진공에너지세계와의 일체화에 입각해 이루어진다고 말해볼 수 있는 것이다.
한 번 더 강조하건대, 글로벌화가 심화되어 나가는 한국의 현대사회에서 개개인들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향유해 감에 있어 가장 저해가 되고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역시 기존의 자신들의 가족제도와 가족 그 자체이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들이 우리자신들의 존재가치를 향유해 가는데 있어 최대의 관건은 우선 우리가 어떻게 우리자신들의 가족중심주의적 삶을 개체중심주의의 삶으로 전환시켜나가느냐의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작품은 바로 이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 우주와 진공에너지세계 속에 처해 있는 인간들의 존재 가치를 즐거움이나 희열의 향유로 파악하고, 또 그 향유주체의 향유대상에 대한 최고의 향유방법을 향유주체와 향유대상과의 완벽한 합일로 본다는 입장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17
「완벽한 희열」 프롤로그/3
제1부 이별여행길에서 한 약조/14
제1부 이별여행길에서 한 약조 프롤로그 「행방」/15
제1장 이별여행길에서 한 약조 /18
신영자의 연구실 방문 ∥ 무언의 약조 ∥ 마지막 만남
제2장 가족의 재발견/60
아내 ∥ 가정 ∥아이들 ∥아버지 ∥누나
제3장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 모색/104
광릉∥ 28인 시국성명 ∥ 양수리를 찾아서 ∥ 두물머리를 떠 나며 ∥철학과의 아리스 ∥ 지하철 공사 ∥ 장인의 사십구제
제4장 학내시위가 펼쳐낸 목련의 나라189/
개나리 시인의 후예 ∥ 도향의 일본 사회주의문학 수업∥목 련의 나라 ∥어버이날에 ∥여순사건의 뒤안길∥마지막 작별 제5장 기형화된 사회 속 인간들의 심상/254
광주항쟁과 히데코 부인 ∥ 혈·학·지가 빚어내는 사회적 참 상들 ∥ 운악산의 매 무리 ∥ 마음속에 형성된 가을동공(洞 空) ∥호스장수 임면이형 ∥한탄강 괴물 ∥또 하나 의 도전
제1부 이별여행길에서 한 약조
프롤로그
행방
늦가을 한 나그네가
건너 편 구름내에서 이쪽으로 건너와는
뭇두리 우리 아랫마을을 지나다가
선창 쪽의 그 노란하늘을 스케치했었지.
그것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우리 아래 마을 한 끝자락에서.
선창이 아득히 바라다 보이는 들판 위에
드넓게 펼쳐진 그 노을 진 늦가을 하늘
그는 그것을 스케치했었지.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었을까
우리는 그 스케치 장소에서
그의 손놀림 같은 것들을 이야기했었지.
그 때였었어.
그해의 첫눈이 내렸던 것은.
해거름 녘이었었지.
처음에는 한 송이 두 송이 포근히도 내렸었지.
그러다 그것은 제법이었었어.
그때였었지.
차림이 흐트러진 한 소녀가
그것들을 맞으며
구름 내 쪽에서 불안한 둑길을 건너
이쪽으로 다가왔었지.
그때 우리는 그 나그네이야기는
집어던졌지.
그녀는 힐끗 힐끗 미소를 지으며
우리들의 곁을 지나갔었지.
우리는 서로 들 속으로
그가 실성한 아이라고 생각했었지.
눈은 이내 앞이 안보일 정도로
펄펄 흩날렸었지.
그래도 그녀는 우리들의 등교 길을 따라
윗마을 쪽으로 올라가더니만
지난봄 그 또래의 윗마을 송자가
돌연사해 묻힌
그 뭇두리 고개로 사라졌었지.
우리는 그의 스케치 장소에서
그 이듬해 봄까지
그녀의 행동거지를 이야기했었지.
하지만 그녀의 행방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았지.
제1부
자전적 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소설은 우리의 현실세계 속에서 영위되는 우리 개개인들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그야말로 하나의 완벽한 허구의 실체라고 허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입장이 취해진다. 이 작품이 이러한 특성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작품이 작자가 취하고 있는 진공에너지세계관이라고 하는 세계관에 근거해 쓰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작품은 그야말로 완벽한 소설이라고도 말해볼 수가 있다. 일반 독자들이 말하는 현실세계란 우리가 그 속을 어떻게 들여다보면 그것이야 말로 완벽한 허구세계라고도 말해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그 세계가 우리 인간들에게 완벽한 현실세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상 인간들에게서의 자신들의 삶이나 세계가 허구라고 하는 의식은 그것들에 대한 우리 인간들의 인식능력의 한계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허구의 세계를 그려낸다고 하는 소설이란 사실은 삶의 허구를 통해 삶의 진실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인간들에게 창안된 것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도향을 통해 현실세계 속에서 한층 더 현실적인 것들을 찾아내서 그것들을 통해 자신의 현실세계를 끊임없이 한층 더 현실적인 세계로 전환해나감으로써 인간들에게서의 진실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고, 또 드러내준다고 생각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채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졸업(영어영문학과)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문예언어연구과 문예이론 전공(석・박사과정 졸업, 문학박사)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에서의 〈죽음〉의 내재양식연구」(박사학위논문)
문예문화이론 연구
과정학(processology) 창시
김채수저작집(전20권)출간
대표작: 인류문명과 한국민족-
광기(光器)시대 홍익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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