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엑스포에서 배운다

한국형 박람회가 가야할 길

국창민 지음

어반전략컨설팅 2025년 07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형 박람회가 직면할 현실적 과제와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
화려한 국제 엑스포의 장점과 한계를 균형 있게 살피며, 제한된 예산과 기간에도 지속가능성과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 구체적 전략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지난 15년간 국내외 메가급 박람회를 기획·운영해온 실무자로서, 한국형 박람회가 어떤 기준과 철학으로 준비되어야 하는지 생생하게 안내합니다.

목차

1. 기후위기 시대, 박람회의 생존 조건 10
가. 기후위기의 상수화(常數化) 10
나. 폭염, 미세먼지, 태풍, 돌발기후 리스크 14
다. 일정·관람객·콘텐츠에 미치는 영향 17
라. 《기후위기 시대, 지역먹거리와 축제의 생존전략》의 교훈 20
마. 현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본 폭염 대응 실태 23

2. 관람객은 누구인가: 동원과 고령화 31
가. 관람객 구성의 변화와 기획의 전제 31
나. 어린이·학생 단체 관람의 한계 34
다. 고령층 관람객의 증가와 대응 과제 38
라. 자발적 관람객과 동원 관람객의 차이 41
마. 관람객 심리와 만족도의 결정 요인 45
바. 관람객 행동 패턴의 변화와 대응 전략 49

3. 그랜드링: 상징인가, 불편인가 54
가. 세계 최대 목조건축의 상징성과 기획 의도 54
나. 2km 링의 설계와 공간적 기대 57
다. 현실에서 마주친 기능적 문제와 한계 61
라. 공간의 미학과 체험의 괴리 65
마. 사후 활용 논쟁과 지속가능성 69
바. 한국형 박람회에 주는 시사점 73

4. 공간구성과 운영의 디테일 78
가. 입장 시스템과 관람객 흐름 관리 78
나. 내부 이동 동선과 모빌리티 부재 84
다. 대기공간과 휴게공간 운영 방식 88
라. 식음료·편의시설 접근성 92
마. 사진으로 본 동선과 운영 디테일 96

5. 주제·기획·체험의 실제 103
가. ‘미래사회’ 주제와 기획 일관성 103
나. 관람 예약 시스템과 진입 장벽 107
다. 스마트폰·디지털 기기 연계 체험 111
라. AR·VR·체험형 콘텐츠의 현실 115

6. 박람회의 브랜드 가치와 사후활용 119
가. 박람회가 남기는 도시 브랜드의 힘 119
나. 사후활용 실패의 패턴과 원인 123
다. 해외의 사후활용 성공 사례 127
라. 그랜드링 사후활용 구상과 논쟁 131
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복합 해양레저 연계 전략 134

7. 한국형 박람회를 위한 9가지 제언 166
가. 공간·운영·콘텐츠 통합 전략 166
나. 기후위기 대응 시스템 설계 169
다. 관람객 경험 중심 기획 172
라. 고령층·어린이·약자 배려 운영 175
마. 디지털 전환과 혼합현실 적용 178
바. 사후활용과 지속가능성 설계 180
사. 공공·민간 협력 모델 183
아. 지역 브랜드 확장 로드맵 186
자. 실무자 점검 체크리스트 189

책 속으로

나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직접 걸으면서, 수십년간 박람회 현장을 누비며 익혔던 기준들을 다시 검증받는 기분이 들었다. 눈부신 조형물과 최첨단 디지털 전시, 폭염에 방치된 관람객과 긴 동선의 불편, 사후활용 계획의 모호함까지, 그곳에서 본 풍경은 화려함과 한계가 동시에 공존하는 상징이었다. 한국형 박람회도 결국 같은 질문에 맞닥뜨린다.

“이 행사가 끝나면 무엇이 남는가?”

도시에 무엇이 축적되고, 관람객의 기억에는 무엇이 남으며, 다음 세대에 어떤 표준이 이어질 것인가?

출판사 서평

《오사카 엑스포에서 배우다》는 단순한 해외 박람회 관람기가 아니라, 기획·운영·사후활용을 아우르는 실질적 전략서다.
20년 넘게 국내외 현장을 누빈 저자가 한국형 박람회의 현실과 가능성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기획자와 공공기관 실무자, 지역문화 담당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실무 지침이자, 지속가능한 박람회 모델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실질적 해답을 전하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국창민

20년 넘게 국내외 메가급 박람회와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해 왔다. 2012 여수엑스포 프레스센터 운영을 비롯해, 이스탄불·호치민 세계문화엑스포,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담양국제대나무엑스포,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총괄·실무로 경험했다.

현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이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 《AI 지자체 홍보전략》, 《기후위기 시대, 지역먹거리와 축제의 생존전략》, 《문화로 살아나는 도시》, 《기획자의 품격》 등이 있으며,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서 도시와 주민의 미래를 바꾸는 기획”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