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다시 나를 돌보는 시간
2025년 07월 0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0.14MB) | 258 쪽
- ISBN 979116627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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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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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치고 관찰한 늙음과 두려움의 미학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 요양보호사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인구의 18.4%가 고령층이고, 75세 이상 고령자 비중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직업은 바로 요양보호사다. 국가가 제도적으로 인증한 1급 자격 보유자들인 요양보호사를 길러내는 ‘요양보호교육’을 17년간 해온 김옥수 저자는 여태껏 가르친 사람들만 만여명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늙어감’에 대해 외면하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직면하고 준비할 것을 제안하는 저자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다. 글을 따라 흐르는 저자의 행간에는 섣부른 확신보다는 사려깊은 머뭇거림이, 왜 그것도 못하느냐는 질책보다는 서투름과 미약해진 타자에 대한 긍휼이 담겨있다.
노화는 재난이 아니라 예정된 미래,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노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재난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예정된 미래’이기에,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간호사, 다시 나를 돌보는 시간』은 바로 그 연습의 기록이다. 교과서로 시작된 공부가 일상과 마음을 돌보는 철학으로 자라나기까지, 그 치열하고도 따뜻한 여정을 통해
독자는 스스로의 노후를 ‘설계 가능한 삶’으로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간호사, 다시 나를 돌보는 시간』은 그런 요양보호사의 여정을 따라간다. 국가공인 교재에서 시작해, 삶의 철학으로 확장된 ‘진짜 돌봄’의 이야기. 그 안에는 단지 자격증을 넘어서 삶을 돌보고, 삶을 지키는 일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다.
누군가를 돌보는 일, 그 전에 먼저 나를 돌보는 연습이 필요했다.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을 가르치며,
나는 어느새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건강을 잃고, 감정을 숨기고, 관계에 상처받으며 내 삶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교과서의 문장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간호사, 다시 나를 돌보는 시간』은 국가 공인 요양보호사 교재를 삶의 언어로 다시 읽고, 그 안의 지혜를 나의 몸과 마음, 관계와 노후 준비에 직접 적용해본 한 강사의 17년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치매가 두렵고, 갱년기가 걱정되며, 경제적 불안과 정체성 혼란에 흔들리는 중년이라면
이 책은 자격증보다 먼저 읽어야 할 또 하나의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다.
“노년은 두려움이 아니라 준비로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작은, 지금 내 삶을 돌보는 일에서부터다.”
1장 다양함 보다 일관된 기준 ·15
‧ 나를 살려 낸 물 ·16
‧ 골고루 와의 작별인사 ·21
‧ 뻔뻔하게 나를 살리는 음식 ·28
‧ 혀는 가장 예민한 심판자 ·34
‧ 비워지는 속도로 살아가기 ·40
‧ 진짜 나다움을 입는 날 ·47
‧ 수수께끼 같은 처방전 ·54
2장 감정이 다치지 않는 마음의 안전 구역 ·60
‧ 긴 행군 ·61
‧ 스크래치 북 ·68
‧ 작은 연습 ·74
‧ 관용의 그릇 ·79
‧ 오답노트 ·84
‧ 변수가 피어나는 자리 ·89
‧ 도피성 쌓기 ·94
‧ 바래지 않는 기억 ·100
3장 적당한 거리에서 마음을 내어주는 연습 ·106
‧ 뒤 바뀐 마음의 풍경 ·107
‧ 다정한 호기심 ·114
‧ 너희 집 비밀번호 ·119
‧ 전화기 너머의 마법 ·125
‧ 오래 된 애정 한 방울 ·130
‧ 불편의 주인을 찾는 시간 ·136
‧ 천천히 발견 되는 진심 ·142
‧ 세월을 끌어안는 힘 ·148
‧ 포개어 가는 하루 ·153
4장 삶을 지탱하는 돈, 삶을 완성하는 직업정신 ·159
‧ 통장 속 작은 안심 ·160
‧ 비워야 손에 잡히는 것들 ·166
‧ 내 안에 남는 마지막 웃음 ·172
‧ 오해는 이제 그만 ·177
‧ 진짜 실력 ·182
‧ 흔들림 없는 본 타이어 ·187
‧ 내가 아닌 너의 중심 ·192
‧ 예의 너머의 시간 ·197
‧ 우주 같은 돌봄의 마음 ·202
5장 잊지 않으려, 더 맑아지려 ·208
‧ 먼저 걷는 용기로 피어난 길 ·209
‧ 웃음이 머물던 그 시절, 그 자리 ·215
‧ 잊혀진 나를 깨우는 흑연의 선율 ·220
‧ 삶으로 이어지는 동화 한 장 ·226
‧ 사랑을 그리는 법 ·231
‧ 느린 손끝으로 전하는 마음 ·237
‧ 소름이라는 감정의 언어 ·242
‧ 이름이라는 창고 ·248
에필로그 지나온 모든 시간을 끌어안으며 ·253
1.관용의 그릇
P.79
-돌봄은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물살 속을 함께 건너는 일이다. 일정표는 금세 구겨질 수 있지만 구겨진 일정표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야 거센 물살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무너져도 다시 짓고, 흐트러져도 다시 세우는 마음, 실패를 반복해도 다시 한 번 펜을 드는 그 손끝이 바로 관용이다.
-돌봄 현장에서 마주치는 어르신의 반복된 혼돈 앞에서 오늘이 실패를 온전히 감당하려면 어제의 나를 먼저 용서해야 한다.
P.81
-돌봄이란 결국 나를 다루는 태도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일이다. 나에게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의 반복되는 실수를 따뜻하게 지켜볼 수 있다. 돌봄은 타인의 시간을 함께 살아주는 일이며, 그 시간은 늘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힘, 그것이 관용이다.
2.변수가 피어나는 자리
P.88
-언제, 어디서든 변수가 작동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교재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 안 된다. 교재대로 되는 일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감사한 일이다.
P.89
-교재는 원칙을 알려주고 기준을 세워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지만 현장은 책 보다 넓다. 긍정은 그 책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삶의 감각이다.
3.도피성 쌓기
P.94
-그래서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존재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위에 ‘수정하려는 태도’를 더하는 일이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색은 조금씩 옅어지고 세상은 더 다채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4.불편의 주인을 찾는 시간
P.138
-돌봄의 주체는 받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는 돌봄자를 주체로 놓고 착각하며 돌봅을 할 때가 있다. (중략)돌봄을 하며 내 눈에 불편함이 찾아온다면 그때는 한 번 멈춤을 해보자. 불편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잘 파악한 후에 해도 될 이니까.
5.천천히 발견되는 진심
P.142
-치매라는 병은 낯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같은 상황 속에서도 매번 다른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에 대한 신뢰다. 그 마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온기를 품고 있다.
P.143
-결국, 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은 사소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약간의 차이’를 읽어내는 능력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차이를 발견하려면 서둘러서는 안 된다. 누구도 처음 만난 사람에게 선뜻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다. ‘이 사람이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이 열린다.
P.144~145
-돌봄이란 특별한 순간에만 필요한 기술이 아니다. 같은 시간에 인사를 건네고, 어제 이야기의 끝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반복, 그런 일상들이 차곡차곡 쌓여 마음이 열리고 신뢰가 자란다.
우리는 누군가를 돌보며 배우고, 언젠가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는 존재로 살아간다. 그러니 돌봄은 단지 직업이 아니라, 삶의 순환을 준비하는 태도다. 늦지 않게,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오늘도 한 사람의 곁을 바라보는 연습을 이어간다.
6.세월을 끌어안는 힘
P.148~149
-위로는 말이 아니라 자세와 시간이어야 한다. 나는 ‘힘을 돋운다’는 것을 이렇게 이해한다. 그 사람의 과거에 귀 기울이고, 지금의 현실을 함께 견디며, 다가올 미래에 작은 희망을 놓아주는 일, 결국 그 사람의 시간 전체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는 일이다. 진정한 힘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곁에 머물 수 있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7.포개어 가는 하루
P.155
-좋은 포개어짐은 정서와 실천이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리듬을 가지는 것이다.
표정, 눈빛, 도움을 거절하는 몸짓, 무심한 침묵 속에서도 도움의 신호를 읽어내는 민감함이야말로 케어의 진짜 출발점이다. 그래서 돌봄은 기술이면서 태도이고, 관계는 친밀함보다 조율의 결과다.
저자는 타고난 에세이스트다.
삶과 관계에 대하여 음소거 해둔 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독자는 그러한 저자의 관점에 마음을 싣고 따라가며 책의 페이지를 고비고비 넘어갈 때마다
이전보다 조금은 더 누그러지고, 따뜻해진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요양은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중요한 한 고비이자, 삶의 계절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모두 겪고 있는, 혹은 겪게 될 편하지만은 않은 필연적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단단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고통이 아닌 감사와 초월의 환희로 재창조할 수 있게 될 것인가?
모두가 조건없이 사랑받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처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비난과 질타를 조금 접어두고, 그저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소중한 존재라 귀히 여김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이런 것이 바로 에세이의 순기능이 아닐까 한다.
열띤 감정을 차갑게 하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을 순하게 해주는.
저자가 인용한 사와다 도모히로의 말처럼, 저자의 글로 인해 독자의 삶도 한 겹 포개어졌기를.
그로 인해 독자도 케어를 받았기를 바래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옥수
17년 넘게 요양보호사 양성과정과 돌봄 교육 현장을 지켜온 간호사 출신 강사다. 지금까지 그녀가 가르쳐온 예비 요양보호사만도 만여명에 이른다. 현장에서 수없이 반복된 교육과 실천을 통해 ‘늙어감’과 ‘돌봄’이라는 주제를 누구보다 깊이 체화해온 그는, 어느새 자신도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국가 공인 교재를 수백 번 읽고 가르치는 동안, 저자는 지식이 삶이 되고, 문장이 철학이 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몸으로 배웠다. 강의 속에서 만난 깨달음과 감동이 글로 이어지고, 그 글은 다시 자신을 돌보는 연습이 되었다. 치열한 현장에서 배우고 실천하며 써내려간 이 여정은 자격증 취득을 넘어 ‘준비된 노년’으로 나아가는 삶의 지혜로 완성된다.
그녀의 강의에는 책보다 넓은 현장, 현장보다 깊은 삶이 깃들어 있다. 무심한 침묵 속에서도 도움의 신호를 읽어내는 민감함, 돌봄이 단지 기술이 아닌 삶의 태도이자 순환임을 전하는 마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말이 아닌 ‘곁에 머무는 자세’로 풀어내는 성찰이 있다.
지금도 여전히 설레는 마음으로 교단에 서고, 글을 쓰고 가르치는 간호사로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돌봄은 직업 이전에 태도이며, 노년은 두려움이 아니라 준비로 바뀔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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