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건너면 다른 세계가 있다

미홀 지음

문학일독 2025년 06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터널을 지나자, 세상이 달라졌다.
익숙한 거리에 낯선 간판,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들.
전 세계에서 보고된 ‘이동 경험’에 숨겨진 충격적 공통점.
지하통로, 폐도로, 엘리베이터, 사라진 그 순간의 이야기들.
카메라에도 남지 않고, 지도에도 기록되지 않는 세계.
단순한 환상이었을까, 아니면 얇은 경계 너머의 현실일까.
실종자들, 돌아온 자들의 증언, 그리고 무언가를 본 자들.
“왜 하필 나였을까?”라는 질문이 반복된다.
지금도 누군가는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404 미스터리, 그 문 너머의 세계가 열린다.

목차

프롤로그 _ 무언가를 건넌 자들

1장. 사라진 순간, 다시 돌아온 사람들
01 안개 속 터널, 그리고 사라진 운전자
02 "여긴 아니야"라고 외친 아이
03 철도 밑에서 깨어난 기억 상실자
04 CCTV에 없는 시간
05 돌아온 후, 변해버린 것들

2장. 현실과 닮은 또 다른 세계
01 시간은 흐르지만, 해는 지지 않았다
02 복도 끝 문 너머의 낯선 교실
03 주소는 같지만 존재하지 않는 집
04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다른 언어
05 당신을 모르는 친구들

3장. 길 아닌 길, 문 아닌 문
01 고속도로 폐구간에서 일어난 일
02 폐건물 뒤편의 구불구불한 계단
03 강을 따라 내려간 자전거
04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층간 이상
05 터널이 사라지고 길이 바뀌었다

4장.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01 가방만 돌아온 실종자
02 기차는 도착했지만 그는 없었다
03 실종 7년 후, 보낸 편지
04 찾을 수 없는 출입 기록
05 “그는 이곳 출신이 아니에요”

5장. 경계에 선 자들
01 세계가 잠깐 멈춘 순간
02 유리벽 너머의 나를 본 기억
03 꿈에서 먼저 다녀온 그 장소
04 벽에 새겨진 지도 아닌 지도
05 이상한 ‘되돌아온 날’의 공통점

6장. 지금도 어딘가에서
01 같은 장소, 반복되는 사건
02 지도에는 없는 입구
03 이동한 자가 남긴 문양
04 마을 전체가 흔적 없이 사라지다
05 문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출판사 서평

1장. 사라진 순간, 다시 돌아온 사람들
사라졌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경험은 말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들은 같은 장소로 향했지만 돌아올 땐 무언가 달라져 있었다.
CCTV, 증언, 그리고 그들의 기억은 일치하지 않는다.

2장. 현실과 닮은 또 다른 세계
다른 세계는 이곳과 닮았지만, 세부는 낯설고 불편하다.
시간의 흐름, 사람들의 말투, 도시의 구조가 조금씩 어긋난다.
그곳은 복사된 세계가 아니라, ‘변형된 현재’에 가깝다.

3장. 길 아닌 길, 문 아닌 문
누군가는 걷다가, 누군가는 차를 몰다가 그 문을 지나간다.
길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다시 가보면 사라져 있다.
그 경계는 고정된 문이 아닌, 유동적인 통로다.

4장.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실종된 이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몇몇은 흔적만 남겼고, 어떤 이는 편지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남겨진 가족들은 ‘누가 돌아올지’ 매일 기다린다.

5장. 경계에 선 자들
경계를 경험한 자들은 일종의 ‘조율 오류’를 겪는다.
현실이 잠시 비틀렸고, 그 짧은 틈 사이를 기억한다.
그들은 그날 이후, 다시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

6장. 지금도 어딘가에서
그 현상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특정 지역과 날짜에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이동 사례들.
그리고 그 터널, 그 입구는 오늘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인물정보

저자(글) 미홀

미스터리홀릭은 전 세계의 이상하고 수상한 이야기들을 파고드는 미스터리 연구소다. 오래된 전설부터 풀리지 않는 사건, 기묘한 유물까지, 궁금한 건 뭐든 들여다본다. 어렵지 않게, 가볍게, 하지만 진지하게. 독자에게 재미와 새로운 시선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