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모음집[2025개정]

2015~2024 10개년치 기출답안 모음

조종일 지음

작가와 2025년 04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입시논술만 18년을 가르쳐 온 강사가 직접 작성한 예시답안 모음집입니다.
　
연세대 편입논술 사회계 기출 예시답안 9개년 치를 수록하였고,
　
기출문제지는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머리말에 남겨둔 이메일주소로 문제지를 요청하면
파일을 무료로 공유해드립니다.

목차

1. [2024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해제 및 예시답안]--대립

2. [2023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소통

3. [2022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이기성

4. [2021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교양

5. [2020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민족

6. [2019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근면

7. [2018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딜레마

8. [2017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결핍

9. [2016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진실

10. [2015 연세대 편입논술 인문계 예시답안]-- 고통

책 속으로

[2024 연세대 인문계 해제 및 예시답안]

[논제1 해제]

연세대 편입 인문계 1번 유형은 최근 5년 가까이 똑같은 유형을 유지하고 있다. 연세대 논술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3자 비교인데, 사회계에서는 최근 이 유형이 나오지 않는 반면 인문계는 1번 문항에서 자주 얘용하는 중이다.
24년 인문계 논제는 ‘의견 대립’ 이라는 상황에서 ‘대응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분석하길 요구하고 있다. 비교분석에 있어서 학교가 이런 포인트를 주면 이것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되는데, 분석 포인트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상한 믿음으로 답안을 망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쓸데없는 포인트는 말그대로 쓸데없는 분량낭비다. 가점을 받으려다가 오히려 감점이 되는 상황이니 분석포인트를 잡아서 쓸 때도 논제가 요구하는 사항과의 연관성을 꼭 고려해야 한다.
가]의 경우 독재적 리더인 영래의 이야기를 통해서 강압이나 폭력 등의 방식으로 대응방식을 설정하는 것이 표준적일 것이다. 다만 나는 예시답안에서 가]를 ‘다수결의 방식’으로 분석했다. 사실 위험할 수 있는 발상이다. 영래의 독재적 리더쉽과 다수결은 역설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의 본문에서 영래는 분명히 다수결을 통해 반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즉 본문에 명확히 있는 내용을 근거로 답안을 구성하면 오답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가 구상한 방식은 영래의 독재방식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다수결의 형식을 빌리는 교묘한 독재의 폭압을 드러내고 싶었다. 다수결은 형식과 기만일 뿐 결국 영재라는 독재자의 뜻대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한편 나]는 훌륭한 수령인 김영후가 나온다. 김영후는 부임하자마자 수령으로써의 업무 때문에 고을사람들과 의견대립이 생긴다. 그럼에도 김영후는 고을 사람들을 다그치지도,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인애로써 왕도정치를 실현하며 존경을 불러낸다. 여기서도 나는 역설을 본다. 수령과 백성은 수직적 권력구조라서 그냥 명령을 내려도 된다. 가]의 영래처럼 다수결의 쇼를 벌일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수령은 민심을 이해하며, 기다릴 줄 안다. 즉 수직적 통치 이면에 수평적 민주성이 내재되어 있는 방식으로 구성해보았다. 물론 나의 생각일 뿐, 가]는 강압과 독재, 나]는 인애와 왕도정치 다]는 설득, 이런식으로 구성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한편 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이 영어제시문으로 나왔다. 설득으로 대립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인데 설득의 3요소를 찾아야 한다. 아, 그리고 이 설득은 연설이라는 형식을 빌리고 있다. 연설을 통해 대중을 설득하는 것인데 여기는 연설자의 성품과 청중의 감정, 그리고 설득력 있는 논리와 논증력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다]의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나는 다]의 설득의 3요소를 가,나]와 엮어보는 시도를 해보았다. 이 또한 참고 답안일 뿐이니 예시답안과 다르다고 분노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다. 자신의 답안이 맞았는지 궁금할 때는 논제를 다시 꼼꼼히 읽어보라. 논제의 질문에 맞는 답안을 지금 자신이 원고지에 써냈다면 일단 맞는 답안인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종일

18년 넘게 입시논술만 가르쳐 온 논술의 고인물입니다.
2015년부터는 연세대,고려대 편입논술을 중점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강생중 50%가까이 논술1차를 통과하지만, 인생을 통과하는 것이 더욱 어렵기에, 입시만을 위한 논술이 아닌, 인생을 살아내는 도구로써의 논술을 가르치고자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