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하룻밤
2025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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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366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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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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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나는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참담한 경우를 당한 일이 있다.
처음 온 수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타향에서 나는 주머니에 돈이라고는 쇠천 샐 닢도 없고 하룻밤 눈 붙일 곳도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 〈가을의 하룻밤〉 본문 중에서
“너희들 사내놈들이란 모두 개 같은 놈들이야! 한 가마에 집어넣고 푹푹 삶고 싶다. 갈기갈기 쥐어 찢고 싶다. 너희들 가운데 죽어가는 놈을 보면 춤 배앝고 돌아서지. 손톱만치라도 가엾다 생각하는가 보아. 육시를 할 깍쟁이 놈들! 입으로 살살 발라 맞추고 개같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지. 이쪽도 숙맥이라 너희들에게 몸을 맡기지. 그러면 이쪽은 고만 망하는 날이다. 너희들은 고만 지근지근 이쪽을 밟으려 들지……. 에이 한심한 놈들!”
궐녀는 우리 사나이를 여지없이 타매하였다. ─ 〈가을의 하룻밤〉 본문 중에서
현진건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가을의 하룻밤〉은 1922년 7월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번안소설이다.
어느 가을 나는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참담한 경우를 당한 일이 있다.
처음 온 수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타향에서 나는 주머니에 돈이라고는 쇠천 샐 닢도 없고 하룻밤 눈 붙일 곳도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 본문 중에서
“너도 먹을 것을 찾고 있지? 그렇거든 파 보아! 나는 고만 손에 힘이 없어졌어. 저기야.”
하고 궐녀는 울막을 얼굴로 가리키면서,
“필연 면포도 있을 게고…… 곱창도 있을 게야…… 저 울막에서는 시방도 장사를 하니까.”
나는 파기 시작하였다. 궐녀는 잠깐 나의 하는 양을 바라보고 있다가 나의 곁에 앉아 나를 거들어 주었다. ─ 본문 중에서
“너희들 사내놈들이란 모두 개 같은 놈들이야! 한 가마에 집어넣고 푹푹 삶고 싶다. 갈기갈기 쥐어 찢고 싶다. 너희들 가운데 죽어가는 놈을 보면 춤 배앝고 돌아서지. 손톱만치라도 가엾다 생각하는가 보아. 육시를 할 깍쟁이 놈들! 입으로 살살 발라 맞추고 개같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지. 이쪽도 숙맥이라 너희들에게 몸을 맡기지. 그러면 이쪽은 고만 망하는 날이다. 너희들은 고만 지근지근 이쪽을 밟으려 들지……. 에이 한심한 놈들!”
궐녀는 우리 사나이를 여지없이 타매하였다. ─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인물정보
저자(글) 현진건
현진건(玄鎭健, 1900~1943)
본관은 연주 현씨(延州 玄氏), 호는 빙허(憑虛)이다.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조선(朝鮮)의 작가, 소설가 겸 언론인, 독립운동가.
1920년 11월 문예지 《개벽(開闢)》에 〈희생화(犧牲花)〉를 개재하면서 처음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1921년 1월 《개벽》에 단편 〈빈처〉, 11월에 다시 《개벽》에 단편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하였다.
1923년 《개벽》에 중편 〈지새는 안개〉와 《백조》에 단편 〈할머니의 죽음〉을 발표하고, 1924년 《개벽》에 단편 〈까막잡기〉와 〈운수 좋은 날〉을 발표하였다.
1925년 《개벽》에 단편 〈불〉과 《조선문단》에 단편 〈B사감과 러브레터〉를 발표하였다.
1943년 4월 25일 경성부 제기동의 자택에서 지병이었던 폐결핵과 장결핵으로 인해 향년 44세에 숨을 거둔다.
대표작으로는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B사감과 러브레터〉 등과 장편소설 〈적도(赤道)〉 등이 있으며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다.
그는 김동인·염상섭과 더불어 근대문학 초기 단편소설 양식을 개척하고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사실주의의 선구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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