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편지 몇 쪽
2025년 04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8.25MB) | 약 1.9만 자
- ISBN 979117366023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판매가 500원
50% 할인 | 열람기간 : 90일정가 1,000원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병의 차도는 아직 같아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열도가 오르내리는 것이나 피를 뱉는 것은 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날마다 아침이나 저녁으로 산보를 하는 것이 나의 일과입니다.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별로이 없는 이곳은 나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유쾌히 하여 주는 이가 없습니다.
도리어 고적함과 답답함은 차디찬 얼음으로 나의 생명을 저려놓는 듯할 뿐입니다. ─ 〈피 묻은 편지 몇 쪽〉 본문 중에서
세월은 너무 쓸쓸하고 단조합니다. 마치 감옥에 들어앉은 것 같아 나의 생활은 단순합니다.
그러니 요사이 며칠은 기침이 심하고 객혈(喀血)이 더하여 몹시 신음하는 중입니다.
피가 가슴속 고통과 함께 떨어질 때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부인(否認)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결코 참다운 ‘생’이 아니라고.
세상을 부인하고 사랑을 부인하고 나중에는 죽음까지 부인하여 버리려 하다가도 나는 그것 하나는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 〈피 묻은 편지 몇 쪽〉 본문 중에서
나도향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피 묻은 편지 몇 쪽〉은 1926년 4월 《신민(新民)》에 연재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병의 차도는 아직 같아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열도가 오르내리는 것이나 피를 뱉는 것은 전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날마다 아침이나 저녁으로 산보를 하는 것이 나의 일과입니다.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별로이 없는 이곳은 나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유쾌히 하여 주는 이가 없습니다.
도리어 고적함과 답답함은 차디찬 얼음으로 나의 생명을 저려놓는 듯할 뿐입니다. ─ 본문 중에서
형님! 나는 지금 몹시 비관하는 중에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무엇에게도 이 말할 수 없는 슬픈 마음을 호소해야 좋을지 모릅니다.
말을 한다 한들 들어줄 사람이 없을 것이며, 호소한들 그 호소가 무슨 힘을 나에게 주겠습니까?
다만 사형 일자를 기다리는 죄수와 같이 나의 눈앞은 죽음이라는 검은 그림자로 덮는 때만 기다릴 수밖에 없지요?
아아! 그러나 그렇게 참혹한 일이 어찌 사람으로 아니라 어찌 나로서 될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 본문 중에서
세월은 너무 쓸쓸하고 단조합니다. 마치 감옥에 들어앉은 것 같아 나의 생활은 단순합니다.
그러니 요사이 며칠은 기침이 심하고 객혈(喀血)이 더하여 몹시 신음하는 중입니다.
피가 가슴속 고통과 함께 떨어질 때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부인(否認)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결코 참다운 ‘생’이 아니라고.
세상을 부인하고 사랑을 부인하고 나중에는 죽음까지 부인하여 버리려 하다가도 나는 그것 하나는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나도향
나도향(羅稻香, 1902~1926)
본명은 나경손(羅慶孫), 필명은 빈(彬)이며, 도향은 호이다.
1902년 3월 30일 서울에서 태어나, 1917년 공옥학교(攻玉學校)를 거쳐, 1919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같은 해 경성의학전문학교에 다니다가 문학에 뜻을 두고 할아버지 몰래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곧 귀국하였다.
1921년 《배재학보》에 〈출향〉을 발표하고, 뒤이어 《신민공론》에 단편 〈추억〉을 발표하면서 문필 활동을 시작했다.
1922년 《백조(白潮)》의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1926년 8월 26일 폐병으로 인해 24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대표작으로는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등이 있는데, 민중들의 슬프고 비참한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다. 작품들 중 〈물레방아〉, 〈벙어리 삼룡이〉, 〈뽕〉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