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 속 인어

유혁 지음

황금가지 2025년 03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물이 고여 있는 모든 웅덩이는 ‘알 수 없는 바다’와 이어져 있다.”

미지의 존재에 매혹된 민간 잠수사의 환상적인 일화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본심 진출작

민간 잠수사가 정체불명의 존재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화를 다룬 사회파 판타지 단편 「웅덩이 속 인어」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평범한 웅덩이가 물이 아닌 다른 물질로 채워진 미지의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는 독특한 설정의 「웅덩이 속 인어」는 웅덩이에 빠진 사람들을 위험한 괴물로부터 구조하는 민간 잠수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청년을 주인공으로 기후 위기로 인한 각종 사회 재난을 함께 겪으며 종을 초월하여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를 환상적인 분위기로 묘사한 작품이다. 「웅덩이 속 인어」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에 최초로 공개되어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본심에 진출한 작품으로, 권말에는 브릿G 추천 리뷰어의 비평을 한데 수록하여 특색을 더했다. 작중 인물들의 동기와 관계성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며 서사에 깊이를 더하고 실존적 삶이라는 주제를 짚어 내는 리뷰를 통해 작품의 외연을 확장하는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웅덩이 속 인어」는 사물의 이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자유와 존엄성을 아름답게 그려 냈다.” ―cedrus(브릿G 리뷰어), 리뷰 「웅덩이 아래 있는 것」 중에서

줄거리
모든 웅덩이가 심해 같은 기이한 공간과 연결된 세상. 민간 잠수 영세 기업에서 웅덩이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을 하는 특수 잠수사인 해랑의 앞에 어느 날 수상한 청년인 영하가 나타나 함께 살게 된다. 지독한 바다 냄새를 풍기며 기이한 행동을 일삼는 영하를 두려워하면서도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 해랑은 마침내 영하의 정체를 알게 된다.

■구구단편서가 ONE 소개
전자책 큐레이션 단편집 시리즈 구구단편서가에 이어, 신진작가와 기성작가의 다채로운 단편소설을 출간하는 황금가지의 전자책 시리즈 ‘구구단편서가 ONE’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SF, 판타지, 호러, 로맨스, 추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한 편의 단편소설에 감상의 폭을 더해 줄 리뷰를 함께 곁들여, 짧지만 충만한 재미와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이야기의 참신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목차

웅덩이 속 인어
「웅덩이 속 인어」 리뷰

작가정보

저자(글) 유혁

어느 위성 도시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말주변이 없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똑같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재는 공단에서 일하면서 짬짬이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