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나비의 날갯짓/개망초
2025년 03월 1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87MB) | 86 쪽
- ISBN 979119887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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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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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2016년 《한국소설》에 단편 「트레치메」가 당선되며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우은선 작가의 단편소설 세 편이다.
2. 나비의 날갯짓
3. 개망초
<폭설>
울고 싶을 만큼 혼자다. 혼자라고 생각하니 살면서 혼자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이들과 있을 때도, 친구들과 있을 때도 나는 늘 혼자였다. 혼자여도 혼자였고 함께 있어도 혼자였다. 혼자라는 공포를 어차피 혼자였다는 것으로 달랜다. 무서움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 여자가 생각난다. 점점 추워진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나비의 날갯짓>
언제부터인가 나는 우리를 보게 되었다. 히말라야 산속에서 학교에 다니며 염소를 키우고, 또래 친구들과 유행가를 따라 부르면서 십 대 시절을 보내고, 형의 결혼을 보며 머지않아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리라는 꿈을 꾸던 우물보다도 깊은 산속의 나는, 형의 시신을 갠지스의 바그마티 강물에 흘려보내면서, 그리고 인천 공항에 내려 한국 땅을 밟으면서부터 ‘나’가 아니라 ‘우리’였고 우리 밖 세상에는 거대하고 강력한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개망초>
아주 순식간이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은. 그러나 아주 긴 시간이기도 했다. 시간 속 어느 부분이 굴곡져 있어서 그곳에 들어가면 시간을 멈추게 하는 그런 공간이 있는 것만 같았다. 이런 적이 또 있었다. 지하철에서, 생각에 빠져 있다가, 열려진 문으로 고요함을 뚫고 갑자기 몰려오는 지하철 소음에 화들짝 놀라 역 이름을 확인하면 겨우 한 정거장 밖에 더 오지 않았다. 한 정거장 달려오는 동안에 이제까지 살아온 전 인생을 통틀어 생각하고 고민하고 추억하며 오고 갔는데 그 시간이 겨우 2분이었다. 나는 그 짧은 2분 동안 어느 허공을 떠돌다 온 것일까. 그러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차원의 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에는 우은선 작가가 직접 가려 뽑은 단편소설 세 편이 실려 있다.
첫 번째 작품은 「폭설」이다. 폭설에 잠긴 산에 오른 한 여자. 그곳에서 남편이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집착했던 여인을 마주한다. 그녀는 남편과 여자의 삶에 절망의 그림자를 던지고 떠난 장본인. 그녀를 만나고 여자의 마음에도 폭설이 휘몰아치는데…. 소설 「폭설」은 폭설에 잠긴 산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내밀한 속내를 차근차근 밟아나간다.
두 번째 작품은 「나비의 날갯짓」이다. 이 소설은 작가가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쓴 작품으로, 최빈국 네팔과 거기에 자리 잡은 세계 최고의 산, 그리고 그 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을 그린 히말라야 연작소설 중 한 편이다. 작품에는 네팔 젊은이들의 고뇌 그리고 온종일 힘겹게 무거운 짐을 지고서도 얄팍한 보수를 받아야 하는 가이드 포터들의 현실, 외국 노동자의 삶을 살아야만 그나마 돈을 벌 수 있는 네팔 젊은이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는 네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세 번째 작품은 「개망초」다. 이 작품은 세 친구가 산행에 나섰다 폭우로 곤경에 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에서 ‘개망초’는 희망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아무도 왔을 것 같지 않은 첩첩산중에도 누가 언제 다녀갔는지 작은 길들이 나 있었다. 그 길. 사람의 흔적. 단지 그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었다. 삶으로 점점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그 작은 산을 넘어가자 제법 넓은 초원이 나타났다. 개망초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이 작품 역시 폭우로 물이 불어난 계곡을 건너며 아찔했던 순간이 창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우은선
2016년 <한국소설>에 단편 「트레치메」가 당선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2020년 소설집 『트레치메』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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